경기도가 오는 11월 중순에 2층 버스를 도입해 3주 동안 시험운행을 한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에 2층 버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2층 버스 23대가 있으나 관광객들을 위한 시티투어용으로 이용되고 있고 그나마 대부분 43인승이라고 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2층 버스는 실제 대중교통 노선에 투입되는 것으로 기존의 광역버스보다 약 2배인 79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사실 2층 버스를 대중교통 노선에 투입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지난 1991년 서울시청에서 과천을 오가는 시내버스노선에서 총 3대의 2층 버스가 시험운행 됐다. 그러나 버스 높이가 시내 도로 사정에 맞지 않아 투입이 무산된 적이 있다. 이번에 경기도가 2층 버스를 투입하려는 것은 출퇴근 시 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따른 좌석 대란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약 3주간 시험 운행될 2층 버스는 영국에서 만든 차종으로 기존 40인승 광역버스보다 좌석이 많은 79인승이며, 가로×세로×높이가 12.86×2.55×4.15m다. 도는 수원, 남양주, 김포 등을 출발하는 광역버스 노선 중 3개 노선을 선정, 수원과 사당을 오가는 버스 노선을 시작으로 3주간 1주
멍에 /김재기 콩에서 태어나 넝쿨로 뻗지 못하고 머리로 하루를 여는 콩나물 같은 당신에게 세상은 콩나물시루다 켜켜이 눌러앉은 시루 안에서 머리를 맞대고 꼿꼿하게 위로만 솟아오르는 허리를 굽히지 못하는 당신은 타고난 극단주의 신봉자다 발 디딜 틈 없는 콩나물버스를 타고 아침을 여는 여린 콩나물이 빳빳한 콩나물 사이에 끼여 허리가 부러졌다 티격태격 밀고 당기며 지내는 어둡고 빽빽한 시루 서로 기대어 하루하루를 버틴다 꺾지 못하는 허리가 무겁다. -계간 〈시와 사람〉 2014년 봄호 콩나물시루 속 같은 현대인의 삶, 넝쿨을 뻗지 못하고 허리가 부러질 듯 위로만 솟아오르는, 콩나물 하나로 비유되는 우리의 삶은 멍에인지 모른다. 존엄한 인간의 자존심에 손상되는. 그러나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삶’의 신봉자이므로 거뜬히 이겨낼 준비가 되어있다. 두 팔을 씩씩하게 뻗으며 힘찬 하루를 시작한다. ‘재미없는 천국’의 무료함 대신 ‘재미있는 지옥’을 기꺼이 선택할 것이므로. /이미산 시인
물컵에 물이 반 담겨있는 경우에 우리가 보는 태도와 관점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생각하는 경우의 부정적 태도와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물이 반이나 남았네 라고 생각하는 경우의 긍정적 태도와 관점이다. 인생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많은 사람들은 긍정적 태도와 관점이 우리 삶에 훨씬 유용하다고 한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은 바로 긍정적 태도와 관점에서 시작되기 때문에다. 긍정적 태도와 관점은 긍정적 사고체계를 만들고 자신감이 되어 나타난다. 이런 과정의 반복을 통해서 어느새 긍정적 태도와 관점은 자신의 성격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맛있는 삶이란 우리 인생 앞에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떤 태도와 관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성공학 학자인 나폴레온 힐은 ‘엄청난 격차를 만드는 아주 작은 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아주 작은 차이가 존재하는데, 여기서 작은 차이는 마음가짐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이다. 그러나 이 작은 차이가 엄청난 격차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여기서 엄청난 격차는 자기가 하는 일에 성공하느냐 실패하
응급실에 오랜 세월 근무하다가 보면 많은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술먹고 싸워서 다쳐온 환자, 음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온 환자, 암 진단받고 나서 모든 희망을 버리고 체념하면서 죽을 날만 바라보는 환자, 마약이나 술에 중독되어 고래고래 소리치는 환자 등 많은 환자를 보아 왔지만, 가장 마음을 아프게 하는 환자는 태어나서 인생 꽃피워 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영아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죽은 영아를 안고 통곡하는 엄마를 볼 때 마치 내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것 같은 생각이 들곤한다. 내가 경험했던 일로 지금도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영아 엄마의 얼굴이 생각나 소개하고자 한다. 새벽 3시경, 2개월된 남아 환아를 이불보로 감싼 채 아이 엄마가 울면서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급히 이불보를 제치고 환아를 보니 이미 온 몸은 핏기가 전혀 없었다. 또한 청진상 호흡음이나 심박동은 들리지 않았으며, 맥박도 전혀 만져지지 않았고, 불빛에 의한 동공 반사도 전혀 없었다. 우는 엄마를 달래가며 아기의 상태에 대해 물어보니 그 전날 잠들 때까지 건강하였으며, 우유도 잘먹고 자서 아무 걱정없이 엄마도 깊게 잠들었다가, 깨어 아가를 보니 호흡이 없으면서 온몸에 핏기가 없어 응급실로
무슨 일이건 때와 시기를 놓치면 낭패 보기 십상이다. 특히 병이 그렇다.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 백약이 무효고 그 여파는 생사와 직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농사도 마찬가지다. 봄부터 가을까지 시기별로 해야 할 때에 해야 할 일이 다 따로 있다. 그것을 소홀히 하거나 놓치면 수확은 기대 할 수 없다. 바닷가 고기잡이는 또 어떠한가. 물때를 못 맞추면 그물과 낚시대는 텅텅비게 마련이다. 우리의 일상생활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 같은 가을철, 때를 놓치면 단풍구경은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소소한 것부터 중요한 때에 사람으로서 노릇을 제대로 못해 자괴감에 사로 잡히고 후회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모두가 실기(失期)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다. 어떤 일을 혼자가 아니라 둘 이상 합심해서 해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일종의 의기투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시기를 놓치면 일의 추진이 어려워지고 결국에 가서는 일자체를 망쳐버리고 만다. 다시 말해 낭패를 보게 된다. 낭패란 ‘계획한 일이 실패로 돌아가 매우 딱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낭패를 당하면 아무일도 못할 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려 해도 시간이 걸리고 고통이 따른다. 이런 낭패에 관
吉人이란 性情이 바르고 덕을 갖춘 훌륭한 인물로 복스럽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말한다. 躁人이란 침착하지 못하고 조급하여 덕을 쌓지 못하고 떠드는 사람을 말한다. 길인은 말수가 적다. 하지만 조인은 덕을 쌓지 못해 떠들거나 불평불만을 털어 놓기 때문에 말수가 많은 법이다. 말을 많이 해서 실수하는 일은 있어도 말수가 적어 실수하는 일은 없다. 옛부터 훌륭한 사람일수록 말수가 적고 반드시 할 말만 한다고 했고, 수많은 고전들에서도 그렇게 적혀있다. 말이란 한번 입 밖을 나오면 네 마리 말이 끌어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는 말도 있다. 그러니 한번 튀어나온 말소리는 눈사람 불어나듯 불리어져 나중에는 대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또 이런 말도 있다. ‘내입을 열지 않으면 귀신도 모른다’. 그런데 입 벌어지는 것을 조심하지 못하고 ‘너만 알아라’. ‘너 혼자에게만 알려준다’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또 다른 사람에게로 퍼져가게 되어있다. 그래서 퍼져나간 말로 상상할 수 없는 난처함에 부딪칠 수가 있다. 주위에서 보면 소위 수다쟁이라는 사람을 만나면 당장은 재미있는 듯하지만 돌아서고 나면 별다른 내용도 없고 나누는 말에 깊이도 없다. 수다쟁이의 말은 그냥 수다로…
최근 들어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의 범죄행위 등 일탈사례가 언론에 종종 보도돼 사회복무요원의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기관장으로서 마음이 편치 않다. 이러한 일탈사례는 비단 병무청의 복무관리 책임문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에 성실히 복무중인 전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 크다고 하겠다. 사회복무요원들은 현역병들과는 달리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퇴근시간 이후에는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될 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 이에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의 복무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복무부실 우려자 중심의 집중관리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복무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 지방병무청장의 복무기관 방문 등 복무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복무기관 담당직원 및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정기·수시 교육 실시, 성실복무자에 대한 표창과 격려행사 마련 등의 ‘복무관리 종합대책’을 시행 중에 있다. 기관장으로서 정책현장 방문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 등 복무기관을 방문해 사회복무요
동두천 두레마을에는 숲속에 나무집을 짓는다. 나무집이란 높고 튼튼한 나무들을 골라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청소년들이나 초등학생들이 잠도 자고 놀기도 하고 숲과 자연을 체험하게 하는 집이다. 우선 20채를 지어 한 채에 두 명씩 총 40명이 나무집에서 자고, 놀고, 공부하며 자연체험을 하게 한다. 나무집(Tree House)은 청소년들이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자리가 된다. 나무집에서 숲의 냄새를 맡고, 곤충소리, 새소리를 듣고 바람을 느끼고 개울 물 흐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마음이 맑아지고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치유가 일어난다. 처음에 나무집은 동남아 지역에서 숲속에 사는 원주민들이 습기와 벌레들을 피하기 위하여, 나무 꼭대기에 집을 짓고 살았던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서양의 탐험가들이 원시림 속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이렇게 사는 모습을 보고 귀국하여 그런 집을 짓게 한데서 전파 되었다. 그래서 나무 위의 집은 유럽은 물론이려니와 미국과 일본에서는 많이 보급되어 있다. 두레마을은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위한 치유학교인 숲속창의력학교로 세워졌으나, 청소년들의 치유가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열매를 확인하게 됨에 따라 일반 청소년들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거나 장애인이 되어 평생을 고통 받는 사람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최근 경찰청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음주운전자가 전국에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음주운전자는 서울보다 많으며 전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부터 금년 7월 말까지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 출근시간에 음주운전 적발자는 경기도의 경우 1만1천979명에 달하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인천역시 출근시간에 음주운전 적발자가 2천893명에 이르고 있다. 전날 밤새워 술을 마신사람과 해장술을 마신사람들이다. 아주 잘못된 음주습관의 반복성 때문에 커다란 사고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우리의 음주는 제례 때에 사자에 대한 추모와 더불어 감사함과 복을 나눈다는 풍습이 있었지만 이런 오인된 음주습관은 마이카시대에는 반드시 근절되어야한다. 이제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범죄행위라는 인식하에 교육 강화와 더불어 처벌수위를 높여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음주운전 측정수치는 면허취소 수준인 0.1% , 면허정지 수준인 0.05%~0.09% 등이며 벌금도 300만원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