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전국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가이드라인’을 경기도청 누리집 도정자료실에 공개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은 낙후 공공목욕탕을 ‘건강 돌봄 거점’으로 탈바꿈한 사례와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매뉴얼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안성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노션, 월드비전 등은 ‘2024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을 통해 매뉴얼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도는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한 혁신 사례가 타 지역과 민간에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디자인 콘셉트, 설계도 등 리뉴얼 소스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제작·게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담긴 사례를 소개하면,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일죽목욕탕은 목욕 중 사고의 주요 원인인 ‘히트 쇼크’(급격한 체온 변화)를 예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입장 전 얼굴 인식 키오스크로 체온과 호흡수를 측정하면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안전 목욕법이 안내된다. 탕 안에는 날카로운 모서리를 없애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SOS 호출 버튼을 곳곳에 설치했다. 또 고령자 편의를 고려해 라커룸 숫자를 크게 표기하고, 목욕탕 내부 벽면을 인체 색과 대비되는 색상으로 꾸몄다. 시설 이용·사고…
파주시는 6월 2일부터 생후 24~36개월 이하 아동을 돌보는 4촌 이내 친인척 또는 이웃 주민에게 월 30~60만 원을 지원하는 ‘하반기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의 신청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육자와 아동은 주민등록상 파주시에 거주하고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이어야 하며,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이다. 4촌 이내 친인척 돌봄 조력자는 타 지자체 거주자도 가능하지만, 이웃 주민의 경우에는 대상 아동과 같은 읍면동에 거주해야 하고, 동일 주소에 1년 이상 거주한 파주시민이어야 한다. 돌봄 조력자로 선정되면 돌봄 활동 전 ‘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에 회원가입 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수행해야 하며, 아동이 1명이면 월 30만 원, 2명이면 월 45만 원, 3명이면 60만 원을 받는다. 신청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1~15일 사이 ‘경기민원24’에서 신청하면 되고, 매월 변동 사항이 없다면 달마다 신청할 필요는 없다. 기존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며, 보육료 및 누리과정(유치원) 지원 가정은 기본 보육 시간이 돌봄 활동 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경기도 무형유산인 ’파주 금산리 민요‘의 새로운 보유자가 탄생했다. 파주시는 금산리민요보존회 소속 조흠승(70) 전승교육사가 파주 금산리 민요의 새 보유자로 인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새롭게 인정된 조흠승 전승교육사는 금산리민요보존회 소속으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승 교육과 무형유산 공연 등 무형유산 보존에 오랜 기간 헌신해 왔다. 이번 심의에서도 심의위원들로부터 전승 능력,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보유자로 인정됐다. 그동안 금산리 민요의 기존 보유자인 보존회 소속 추교전씨가 있었으나, 2023년 8월 별세한 이후 보유자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금산리민요보존회와 파주시는 안정적인 전승체계 구축을 목표로 조흠승 전승교육사를 새 보유자로 인정받기 위한 소정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파주 금산리 민요는 파주시 탄현면 금산리 일대에 오랫동안 전해진 민요의 일종으로, 농업노동요 8종(쪘네소리, 하나소리, 양산도, 방아타령, 헤이리소리, 상사소리, 몸돌소리, 우야소리)과 장례의식요 3종(어거리넘차소리, 어허소리, 달구소리)이 전해지고 있다. 유초자 문화예술과장은 “새 보유자 인정은 파주시의 소중한 무형유산인 금산리 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젓가락 발언’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동호 씨의 게시글 중 하나를 비교적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꿔 인용했지만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난 27일 이준석 후보는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인권변호사 출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는 얘기는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해 파장이 일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가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성에 대한 성희롱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에둘러 언급한 것인데, 이준석 후보는 전 연령대의 국민이 시청하는 생중계 토론에서 이같은 언급은 부적절했다는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이준석 후보는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는가.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누군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단계적 질문으로 준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내 탓 하지 마라. 이준석 탓도 하지마라. 그건 너희들이 잘못 선택한 탓”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SNS에 “한 사람은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쫓아냈고, 또 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로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밀어냈다”면서 “공당(公黨)이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특히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다 너희들의 자업자득”이라며 “두 번 탄핵 당한 당일지라도 살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너희들의 사욕(私慾)으로 그것조차 망친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또 누굴 탓하지 말고 다가올 ICE AGE(빙하기)에 대비해라”며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살아 남았지만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특사단을 파견해 홍 전 시장의 합류를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김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홍준표 대표님께서도 이제 귀국하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 행사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캠페인으로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식의 전환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이다. 박대성 의장은 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장의 지목으로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과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을 지목했다. 박대성 의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인구문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작은 관심과 배려가 모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라며 “한 아이의 웃음, 한 가족의 따뜻한 밥상이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씨앗으로 파주시의회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킨텍스는 전시회 중심 공간을 넘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며 365일 찾고 싶은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킨텍스 2전시장에 위치한 ‘옐로우지브라 킨텍스곤충박물관’은 이번 5월 공식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곤충⋅파충류 등 총 221개 종의 2016개체를 보유 중이다. 대표 생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장수풍뎅이인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와 아시아에서 가장 힘이 센 ‘키론청동장수풍뎅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방인 ‘아틀라스대왕나방’ 등이 전시돼 있다. 입장료는 1만원으로 24개월 미만은 무료, 장애인 및 65세 이상 50%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3대 가족이 함께 입장 시에는 조부모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인 뽀로로를 만날 수 있는 ‘뽀로로파크’도 있다. 킨텍스 뽀로로파크는 총 1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는데 대표 어트랙션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나무기차를 재현한 ‘뽀롱뽀롱 꼬마기차’와 아이들이 직접 카트를 운전해 볼 수 있는 ‘스피드트랙’이 있다. 킨텍스 2전시장에는 지난 2022년 건립된 약 2000㎡의 규모의‘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이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의 당구
파주시는 광복 80주년 및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오는 6월부터 시민, 관광객, 학생 등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현충시설 도장찍기 여행’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충시설 도장찍기 여행’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나라를 지켜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보훈문화를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도장찍기 여행 장소는 적성면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 파주읍 통일공원, 탄현면 오두산통일 전망대 내 고당 조만식선생 동상, 조리읍 파주3.1운동기념비, 광탄면 파주독립광탄공원 등 5곳이다. ‘현충시설 도장찍기 여행’에 참여하려면 현충시설 내 비치된 도장함에서 안내책자를 수령한 뒤, 5곳의 시설을 모두 방문해 도장을 찍으면 된다. 5개 지역을 모두 방문해 도장을 찍은 참여자는 파주시 보훈회관에서 인증 도장을 받은 후 완주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단 파주시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념품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명희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현충시설에 방문해 도장을 찍고 주변을 둘러보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
파주시는 오는 6월 1일 광역급행버스 M7111번과 시내일반 버스 374번의 운행을 개시한다. 운정에서 숭례문을 운행하는 광역급행 버스 M7111번은 기존 운송업체의 경영난으로 들쭉날쭉하던 운행횟수와 배차간격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파주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해 기존 업체로부터 노선을 반납받아 입찰을 통해 신규 운송사업자를 선정했다. 운송업체 변경으로 버스 운행이 정상화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주읍에서 서울로 향하던 서울버스 774번이 폐선됨에 따라, 경기도, 고양시와 협의 절차를 거쳐 파주읍에서 구파발역을 연결하는 경기도 버스 374번을 신설했다. 이번 374번 노선 신설은 1년여 동안의 관계기관 협의, 운송업체 선정 및 협상, 운송 준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졌으며 오는 6월 1일 4시 40분 첫차부터 운행이 시작된다. 박한수 버스정책과장은 “파주가 변하고, 사회가 변하는 만큼 버스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라며 “교통체계 변화와 수요에 맞춰 버스노선체계를 개편하는 등 파주의 교통 개선과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가 MZ세대 공무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팀레드(Team RED)'를 운영하며 행정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팀레드는 7~9급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 전반에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6차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들이 잇따라 제시되며 시정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팀레드는 고양시의 정체성과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고양시 마스코트 제작 방안, 행정 분야별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대형공연을 활용한 도시 홍보 전략,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3차 회의에서는 AI혁신 TF팀이 함께 참여해 각 부서 업무에 적합한 AI 활용 모델과 도입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6차 회의에서는 조직 내 부패 근절, 갑질 방지, ‘간부 모시는 날’ 개선 등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가 활발히 제안됐다. 감사관, 행정지원과 등 관련 실무부서가 함께 참여해 현실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실질적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