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기술과 농자재 개발로 연중 영농활동이 활발해졌다. 겨울철에도 비닐을 이용한 하우스와 터널 등으로 농작물을 재배한다. 비닐개발로 혁명에 가까운 영농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농작물은 계절과 관계없이 자유자재로 생산한다. 보편화된 겨울철 영농활동의 필수품이 비닐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되는 폐비닐의 처리가 심각한 실정이다. 특히 폐비닐은 소각할 때에 유독성 발암물질이 발생하여 주민건강을 해치게 된다. 대부분 농민들은 비닐을 한번 사용한 후에 논밭두렁에 버리거나 소각한다. 최근에는 농작물 재배에 따른 잡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멀칭을 하면서 폐비닐이 크게 늘어났다. 농작물 파종기인 봄철에는 덮개용 비닐과 퇴비 포대 등이 늘어나서 연간 폐비닐의 70~80%를 배출한다. 영농폐비닐은 심각한 토양 오염을 유발시키며 농업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신속한 수거가 요구된다. 폐비닐은 농작물 재배에 이용하는 영농주의 무관심과 시민들의 환경의식 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다. 환경오염은 물론 시민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농가폐비닐 처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수거업체마저 수익성이 없어서 방치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당국의 체계적인 폐비닐 수거대책을 만들어 가야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들이 기지개를 켜는 계절 봄.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쌀쌀한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더니 이젠 한낮의 기온이 영상 20도를 웃도는 등 포근함을 넘어 더위까지 느끼게 한다. 하지만 아직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함을 느낄 정도로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우리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듯하다. 이처럼 급격한 기온 변화로 몸의 균형이 깨지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게 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건조하고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엔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질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어 고통 받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질염은 대부분 여성들의 76%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종류를 살펴보면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세균성 질염, 위축성 질염 등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 분비물의 형태가 달라진다. 칸디다 질염은 분비물 색이 희고 진하며 뭉글뭉글한 형태로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외음부가 붓는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주로 성 접촉을 통해 발병하고, 분비물의 색은 연녹색을 띠고, 심한 악취가 나며, 역시 가려
사람이 고금에 성인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면 금수의 옷을 입힌 것과 같다(人不通古今 馬牛而襟?)라는 말이 있다. 중국 한나라 때 숙본(叔本)이라는 사람은 “인재가 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늙도록 배워야 일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는 공부할 때 허물어져가는 오두막에서 나뭇가지로 붓을 삼고 솥 밑의 검은 재를 긁어모아 물에 타서 먹처럼 만들어 글씨공부를 했다. 밤에는 등불이 없어 달뜨는 때를 기다려 책을 읽었으며, 달이 뜨지 않을 때에는 쑥을 말려 불을 붙여 글을 읽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그의 행실이 모범이 되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학자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제자들을 모아놓고 남긴 말이 있으니, 바로 ‘무릇 사람이 배우기를 좋아한다면 그가 죽더라도 살아있는 것과 같으며, 만일 배우지 않는다면 비록 살아있더라도 걸어 다니는 송장이요, 뛰어다니는 고깃덩어리다(副因好學雖死若存不學者雖存謂之行屍走肉耳)라고 했다. 이는 배운 것이 없어 무능하기 짝이 없는 사람을 비방하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결국 사람이란 배워야 하며, 배우지 않으면 어두운 밤을 다니는 것과 같다고 말한 이들이 있으니 어찌 공부하지 않을 수…
태극기는 나라를 상징하고 그 주권을 담고 있다. 1882년 박영효 수신사가 고종황제 명으로 일본행 메이지리루호 선상에서 제작된 이래 기쁠 때 슬플 때 그 위용을 드러냈다. 올림픽 등 큰 대회가 열릴 때 으레 기념우표 대열을 장식했고,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서 이상화 선수를 감격케 한 것 또한 태극기다. 일제강점기에 고이 간직한 태극기란 점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요즘 일본 아베 내각의 극우적 행태, 북한 김정은 체제의 핵 위협 등으로 국가안보의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며 태극기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커져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구리시의 태극기에 대한 관심은 압도적이다. 이웃 서울에서 또 한강 순환도로에서 먼저 들어오는 게 펄럭이는 태극기라 말하는 이가 많을 정도로 높이 세워진 만큼 보는 이도 많다. “서울 오며가며 대형 태극기 봤겠지, 그곳이 구리시야” 하면 대부분이 수긍할 정도이다. 세워진 지 채 1년이 안 됐음에도 널리 알려진 셈이다. 구리시는 지난해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아차산 자락에 전국 지자체 최고 높이의 조명시설이 갖춰진 75m 게양대를 설치하고 수km 전방에서도 볼만한 크기의 태극기를 게양, 누구나 춘하추동 낮
‘퀀텀점프’라는 말이 있다. 아주 짧은 기간 동안 혁신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이나 발전을 이루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는 원래 물리학에서 양자가 어떤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갈 때 계단을 뛰어오르듯이 대도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경제가 국민소득 2만 달러에서 3만∼4만 달러로 넘어가기 위해 기존의 방식과 차원이 다른 또 다른 방식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국민소득 1만∼2만 달러는 산업화와 양적 성장, 대기업과 수출주도 위주의 경제성장과 발전 전략으로 가능했다. 그러나 고용없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 경기양극화 심화, 1천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교육비 부담 등으로 인한 소비여력 급감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모든 면에서 대전환과 일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0.3%는 우리경제의 저성장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이의 원인으로 열 명 중에 약 일곱 명은 내수침체를 지적했다. 68%는 내수활성화를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이라고 밝혔다.…
지금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핵심 화두는 단연코 규제개혁이다. 지난 3월20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민·관 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규제개혁이야말로 경제혁신과 재도약에 있어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유일한 핵심열쇠”라고 말했다. 매번 정부 출범 초기 중앙정부는 규제개혁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수많은 정책수단을 동원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우리나라 규제의 수준은 아직도 높은 편이다. 규제란 국가질서유지를 위한 순기능과 기업의 투자촉진, 자율적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역기능의 양면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규제정책은 정책방향 오류 및 적절한 규제수단 등을 조합하지 못한 채 획일적 규제만을 강요하고 있어 국가발전 및 지역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규제의 공급자인 정부와 규제의 수요자인 국민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 규제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IT, BT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임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공장 신&middo
어느 날 뜻밖의 사고로 장애를 앓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 자신과 가족이 겪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 물질적 피해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오죽했으면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복지를 한번쯤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도 살맛나는 세상을 위해 바람직하겠다. 15일 여주시에서는 한 장애인단체 주관으로 ‘6·4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하는 일일 장애체험’이라는 색다른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후보 3명, 그리고 시·도의원 출마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정오 회장은 “내가 아닌 남이 되어 체험을 해보고 앞으로 그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 예산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춘석·원경희·이충우 등 시장후보 3명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지팡이에 의지한 채 시각장애 체험을 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시청을 출발해 홍문파출소~중앙로~농협~장애인복지관까지 1km에 이르는 거리를 완주했다. 때론 가로등과 경계석에 부딪치거
우리나라 2012년 통계기준으로 수돗물을 직접음용(끓이지 않고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인구수가 5% 이내로 보도된 바 있다.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기 꺼려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수돗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더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노후관로나 소독 냄새 등이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실제 가정 및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정수기의 위생문제가 지속적으로 방송에 제기되고 있다. 정수기의 경우 필터를 거치면서 이물질이 쌓이고, 쌓인 부분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필터를 아무리 자주 갈아준다고 하더라도 필터에 쌓이는 이물질은 계속 농축되므로 이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 이상 위생문제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물은 고여 있으면 썩는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수돗물은 수도꼭지를 틀면 바로 물이 배출이 된다. 앞쪽에 쌓이는 부분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수기보다는 상대적으로(미생물적으로) 안전하다. 그러면 수돗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렇다. 같은 재료라도 레시피에 따라 맛이 전혀 다르듯이, 그래서 수돗물을 맛있게 드시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주고자 한다. 첫째, 수돗물을…
어릴 적 제 꿈은 아버지처럼 멋있고 늠름한 경찰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은 그렇게 순탄치 않았습니다. 제가 13살이 되던 해, 어느 날 아버지께서는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음주운전을 하셨고, 아버지가 운전하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승합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사고로 어머니께서는 삶을 달리 하셨습니다. 그 사고 후, 아버지는 머리를 크게 다치셔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지만 주변 경찰 동료 분들의 도움으로 계속해서 경찰관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그토록 동경하던 경찰관이 되었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교통외근 부서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교통사고로 인하여 큰 아픔을 겪어본 저에게 가장 적합한 부서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통사고로 무고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한 가정의 행복을 제가 지켜낸다고 생각하면, 무덥고 벌레가 득실거리는 여름철도, 폭우로 인해 우비를 뚫고 젖어든 빗물에 속옷까지 젖으며 고생하는 장마철도, 코끝 찡하고 매서운 추위로 발끝의 감각이 무뎌지는 겨울마저도 저에게는 모두 행복으로 느껴집니다. 저희 교통경찰관들은 ‘교통으로 인
‘원터치 SOS 서비스’는 위기상황에 처한 신고자가 112가 저장된 휴대폰 단축키를 누르거나 112로 직접 신고할 경우 신고자의 인적사항과 위치를 112종합상황실에서 자동 파악하는 신개념 사회안전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안전행정부와 경찰청이 2011년 4월 서비스 시범사업을 개시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시해오다 지난해 1월1일 전국으로 확대됐다. 올해 3월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총 78만여명이 가입돼 있고, 모든 여성과 19세 미만의 남성이면 가입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한 여성의 경우 지난해 9월쯤 경찰은 위급상황을 알리는 원터치 SOS를 작동해 접수된 기지국 인근 지역을 수색, 범죄 피해 직전의 여성을 구하고 범인을 검거한 사례가 있다. 원터치 SOS 서비스 이전의 경우 신고가 접수되면 통상 통신수라는 절차를 거치게 돼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원터치 SOS 서비스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서비스 시행 3년을 맞으면서 서비스 기능이 원터치 SOS 서비스 이전과 같이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