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 26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리조트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불은 지상 11층, 지하 3층짜리 건물의 지하 2층 주방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투숙객 등 130여 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완료하는대로 피해 상황과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올해 1만6701㎡(5050여 평) 규모의 도시숲 조성으로 시민들의 일상 곳곳에 녹지공간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숲은 도심 속에 조성된 공원, 학교숲, 산림녹지, 가로수(숲) 등을 말한다. 도시경관 향상은 물론 미세먼지, 탄소배출을 저감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도심 내 유휴 국·공유지나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가로숲길, 쌈지공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처인구 남동, 기흥구 동백동, 수지구 상현동 등 8곳에 1만6701㎡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했다. 지난달에는 수지구 상현동 광교지웰홈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교통광장에 느티나무, 왕벚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등 교목 37주와 영산홍, 회양목, 조팝나무 등 관목 4460주를 심어 사계절 푸릇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도 설치했다. 동백과 마성을 잇는 석성로(기흥구 동백동 502-15번지 일원)에는 도로 분리대를 활용해 1㎞의 가로숲길을 설치, 5~6월이면 새하얀 꽃을 볼 수 있는 이팝나무를 비롯해 황금사철나무, 둥근 소나무 등 5005그루를 심어 도시 미관을 향
단국대 파이버융합소재공학전공 이병선(사진) 교수팀이 기존 음극재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하드카본 계열의 탄소 음극재를 개발했다. 1일 이 교수에 따르면 이차전지 구성 요소인 음극재는 통상 흑연과 실리콘이 사용된다. 흑연은 에너지 저장 용량이 낮고 급속 충전시 화재 원인이 되며 실리콘은 충·방전을 반복할 경우 부피 변화로 수명이 크게 단축된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와 공동 연구를 통해 양극재에서 활용되는 구(球) 형태의 마이크로 이차입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존 하드카본 계열 음극재보다 출력과 수명이 늘어난 음극재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음극재는 고속충전 시(18분 기준) 배터리 용량의 78%까지 충전되며 500회 이상 충·방전을 반복해도 초기 배터리 용량의 84%를 유지하는 등 기존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연구성과는 화공 분야 세계적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mpact factor: 16.744) 2022년 1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상용 양극재를 모방한 고출력 장수명…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 일원 약 6000㎡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에 대해 무효를 주장한 소송에서 승소하며 소유권을 고수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달 9일 “원고의 청구는 모두 이유 없으므로 용인시의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해당 토지는 일제강점기 시절이던 지난 1912년 1월 토지조사부에 미평리의 옛 지명인 중리로 최초 토지 명의가 등록됐다. 이후 1937년 6월 시에 기부돼 1943년 용인시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된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시는 1964년 권리귀속 등기를 마쳤다. 하지만 원고는 지난 2021년 해당 토지가 본인 소유의 부동산이며 시의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권리 취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소유권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시는 기부를 원인으로 소유권 이전을 받은 사실이 명백하고 적법한 소유권이전 등기를 거쳤으며 취득에 어떠한 하자도 없었다는 반박 증거를 제출했고,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토지는 축구장 1개 크기로 10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앞으로 이곳에 원삼면 도로환경 관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과거 토지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의혹이
용인특례시는 올해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으로 노후주택 37가구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도왔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35가구의 창호 교체, 1가구의 창호‧조명‧보일러 교체, 1가구의 창호‧단열재 교체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26가구를 지원했다. 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태양광이나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단열창호·벽체 교체, 지붕녹화 등 공사비를 총 50% 내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사용승인을 받은 후 15년 이상 된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600㎡ 이하의 상가 주택이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전년보다 예산을 150% 확대한 1억5000만 원을 투입, 하면서 상반기 21가구에 이어 하반기에도 16가구에 친환경 공사비를 지원했다. 사업의 실효성 검증을 위해 지원 가구의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사후 관리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동원 건축과장은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은 노후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에도 예산을 증액해 더 많은 노후주택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달 30일 오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삼성저자 등 9개 기관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이상일 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등 10개 기관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10개 기관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 하수 재이용수를 공급하는 데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용인특례시는 오는 2029년부터 기흥레스피아와 수지레스피아에서 배출하는 하수 처리수 14만톤 가운데 10만2000t을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에 공급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위한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공사비는 모두 6천억 원으로, 용인특례시 사업구간에는 2천억 원이 투입된다. 이상일 시장은 "하수의 단순한 재활용이 아닌 하수 업사이클링을 통해 질 좋은 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삼성전자에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협약은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함과 동시에 기후변
용인특례시의회는 경제환경위원회가 지난 28일 소관 집행부서가 담당하는 ▲수지레스피아 ▲용인에코타운 ▲용인시환경센터 ▲용인시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용인시동물보호센터에 대한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원들은 수지레스피아에서 하수처리수 재이용으로 하천에 유입되는 유량 감소로 하천 생태계를 해칠 우려가 없도록 대비방안 등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하고 용인에코타운에서는 악취 및 소음 영향 등 지역 주민들에게 향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을 당부했다. 용인시환경센터에서는 용인환경센터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감소하고 제어하기 위해 반입되는 폐기물의 분리선별에 대한 홍보 활동 강화 및 주기적인 표본검사를 통한 반입 제한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용인시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는 용인시 여러 부서에 산재되어 있는 환경교육의 총괄을 담당하고 일원화할 용인시종합환경교육센터 설립을 문제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동물보호센터에서는 동물들의 소음, 냄새 등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신민석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우리 위원회 소관 주요 사업장의 추진 실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주민의 불편 해소 방안 등을 현장에서 찾기…
용인특례시는 29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시예절교육관에서 ‘2022년 하반기 예절교육관 정규 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지난 9~11월까지 43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23명이 과정을 성실히 이수해 수료증을 받았다. 교육은 예절반, 다례반, 지도자반 등 3개 과정으로 나눠 한복 바르게 입기, 우리 차의 다례, 배례법 등 12주간의 이론과 실습 과정을 진행했다. 예절반과 다례반을 마친 사람은 지도자반을 수강할 수 있는데 지도자반 수강생들은 강사 시연회 통과 후 자원봉사활동 100시간을 이수하면 용인시 예절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예절·다례반 수료생 현선경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예절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배려와 존중을 배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선희 복지여성국장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부족해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발생하는 요즘 예절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개관한 용인시예절교육관은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규교육과정과 아동·청소년·외국인 등이 참여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28일 KB증권 연수원에서 '2022 지역맞춤형 팀프로젝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래형 스마트환경'과 지역 시설을 기반으로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을 실천하는 용인 특색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 6회 운영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유관기관 및 기업 연수원을 활용한 지역교육과정 운영 ▲전문가 연계 학생맞춤형 팀프로젝트 활동 및 결과 공유 ▲1인 1스마트기기 및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통한 미래형 스마트환경 등을 지원했다. 특히, 학생맞춤형 팀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지역의 유관기관(경기학교예술창작소 외 7기관) 및 기업 연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수업을 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그룹의 패널들이 참여해 ▲지역맞춤형 팀프로젝트 사례발표 ▲팀프로젝트 연계 체험처 운영 ▲팀프로젝트 운영과 퍼실리테이터 지원 ▲참여교에서 바라본 지역맞춤형 팀프로젝트 ▲창의융합 프로젝트 정책 방향 안내 ▲미래교육의 관점에서 본 지역맞춤형 팀프로젝트 ▲데이터기반 지역맞춤형 공유학교 지도 제작에 관한 내용 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직원과…
용인특례시의 예산 세입·세출 결산에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예산 결산 검사위원의 수와 임명 가능 범위가 확대됐다고 29일 밝혔다. 결산검사는 지방자치단체 예산 결산의 신뢰성과 재정에 대한 회계 책임성 확보를 위해 지방의회가 선임한 검사위원이 지자체의 결산서와 증빙 등에 대해 검사하는 절차다. 관련 법령에 따라 지자체는 매년 예산 출납 폐쇄 후 80일 이내에 결산서, 증빙서류, 결산검사 의견서를 첨부해 다음 해에 지방의회의 결산 승인을 받는다. 앞서 국회에서는 지난 2021년 12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여건 증대, 각 지역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법 관련 조항을 개정했다. 시는 지난 11일 '용인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23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돼 개정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기존 조례의 결산 검사 위원 5명으로 규정된 위원 수가 5명 이상 10명 이내로 늘어났다. 결산검사위원 선임 시 시의회 의원은 최대 3명까지 선임이 가능한데, 그 외에는 외부 전문가를 선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모두 5급 이상 공무원, 정부투자기관이나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