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소환했다. 9일 특검팀은 오전 10시쯤 홍 전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홍 전 차장이 폭로한 윤 전 대통령의 주요 인사 체포 지시 관련 사실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편 홍 전 차장의 비화폰 기록이 원격 삭제됐던 시점의 상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차장은 계엄사태 종료 후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계엄 당일 오후 10시 53분 윤 전 대통령이 전화로 '이번 기회에 싹 잡아들여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또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전화하자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이 포함된 체포 명단을 불러줬다고 증언한 바 있다. 특검팀이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에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당시 홍 전 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봤지? 비상계엄 발표하는 거.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라며 국정원이 방첩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AI 로봇을 활용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 'AI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 9일 시는 이날 영통구보건소에서 AI 돌봄 로봇 전달식을 열고 관내 어르신 100명에게 AI 돌봄 로봇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I 돌봄 로봇은 건강 상태 모니터링, 약 복용, 식사 알림, 인지훈련, 건강위험 상황 실시간 경고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말벗 기능과 영상통화, 영상·노래·요리 콘텐츠 제공 등으로 정서적 지원도 한다. 영통구보건소는 관내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 중에서 건강취약군에 해당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자, 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 등을 중심으로 건강위험도와 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AI 로봇 활용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상, 정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5기 개최 시가 지난 8일 수원벤
조선시대 백성들은 왕의 행차 시 글을 올려 청원하는 방식의 상언(上言)과 징을 울려 왕의 주의를 끌고 구두로 호소하는 격쟁(擊錚) 제도를 통해 토지침달, 부세수탈 등 억울함을 청원했다고 한다. 정조는 격쟁을 통해 민원을 직접 처리하며 소통정치를 실천했고 이같은 제도는 정조의 애민정신을 이어 받아 시민을 위한 민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의 바탕이 됐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 5월부터 다음 달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해 시청 및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내 '시민의 민원함'을 두고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시민의 실생활과 연관된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다만 타 기관 소관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나 단순 의견·건의 사항으로 판단되는 경우, 기타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답변이 제한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접수된 민원은 매일 내용을 확하고 분류해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현장설명과 유선, 우편
◇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경기도교육청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9일 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서 유치원의 역할 및 책무성을 높이고자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함께 키우는 사회, 함께 여는 미래'를 위해 저출산 시대 속 양육과 돌봄의 가치, 유아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단지 숫자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키우는 문화'로 인식하고 출산과 양육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현우 유아교육과장은 캠페인 참여 후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사회적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 실천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아교육과는 다음 참여 기관으로 안양샘유치원과 위례새초롱유치원을 지목해 캠페인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다. 2023년 10월 군검찰에 기소된 박 대령은 약 1년 9개월만에 무죄가 확정됐다. 9일 이 특검은 브리핑을 통해 "원심 판결과 객관적 증거, 군검찰 항소 이유가 법리적으로 타당한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항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령이 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채 상병 순직사건을 초동 수사하고 해당 사건 기록을 경찰에 이첩한 것은 법령에 따른 적법한 행위"라며 "국방부 검찰단이 박 대령을 항명 혐의로 공소 제기한 것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 "1심 법원이 이미 무죄를 선고했다. 이런 상황에 공소를 유지하는 것은 특검으로서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판단 근거를 상세히 밝히기 어렵지만 향후 결과를 보면 누구든 이견 없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 특검의 발표 직후 법원에 항소취하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소송 절차는 자동 종료됐으며, 박 대령의 1심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특검법상 특검은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인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가평군은 민선8기 4년차를 맞아 군정 완성도 제고와 실질적인 지역발전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일 정책자문위원회를 재편해 첫 회의를 열고 7일에는 50대 전략사업의 2분기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핵심 군정 운영방향을 재정비했다. 2일 열린 '가평군 정책자문위원회'는 조례 개정에 따라 새롭개 구성된 위원회로,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촉된 위원6명에 대한 위촉식을 시작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가평군이 직면한 지역 현안과 정책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후 진행된 위원장단 선출에서는 접경지역 발전과 균형발전 정책에 참여해 온 소성규 대진대학교 행정부총장이 위원장에 선임됐다. 소 위원장은 "위원회가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동반자가 되겠다"며 "중앙정부및 경기도와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실무진과의 협력 체계도 긴밀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자문위에 이어 7월 군청에서 '2025년 50대 전략사업 2분기 추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서태원 군수와 부군수, 국장, 전 부서장이 참석해 전략사업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1분
양평군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2025 양평수박축제'에서 다회용기 4만7천개를 사용해 약 2.2톤의 탄소를 감축하며 지구 지킴이 역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모든 음식 판매 공간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양은 90%이상 감소했으며 방문객들로부터 "진정한 일회용품 없는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양평군은 올해 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산수유한우축제,갈산누리봄축제,산나물축제, 밀축제 등 각종 지역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현재까지 총68만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32톤의 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약256그루가 60년간 흡수할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변화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회용기 사용은 단순히 일회용품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음식판매 공간운영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으로 정착되어 스스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금지하는 문화가…
경기대학교가 ESG선도대학으로서의 2025년도 첫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9일 경기대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의 2025년 ESG선도대학 워크숍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부산의 그랜드모멘트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ESG선도대학 수강생을 비롯해 경기대 및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SG 실무 역량을 높이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도하는 기업과 현장을 직접 탐방했다. 4일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해양 탄소중립 추진 사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해양과학의 기술이 어떻게 실질적으로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하는 기술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저녁 워크숍은 부산의 대표적 사회적기업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돼 수강생 간 논의와 소통의 장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녹지 공간인 이기대공원을 방문해 ESG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도시농업과 지역사회 연계를 실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도시농사꾼'을 방문해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의 총괄책임자인 최순종 경기대 교수는 "이번 부산…
한경국립대학교는 생명공학부 응용생명공학전공 공홍식 교수가 ‘2025년 한국동물생명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JARB 학술상(다수논문게재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공 교수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JARB 학술상은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해당 분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특히, 공 교수는 2024년에도 한국동물생명공학회와 동물유전육종학회 양 기관으로부터 동시에 학술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이고 영향력 있는 연구 활동을 인정받았다. 공홍식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학문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현장과 학계를 연결하는 연구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후속 연구자들과 함께 동물생명공학의 가치 있는 발전을 이끌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태풍과 홍수, 가뭄 등 농업 재해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9일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농업SOC사업 예산 1438억 원이 증액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시설물의 보수·보강과 개선으로 누수·붕괴 등 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향상하는 '수리시설개보수'에 816억 원, 조수와 파도 등으로부터 해안 농경지를 보호하는 '방조제개보수'에 15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공사 관리 저수지 중 77%, 방조제의 73%가 설치 후 50년 이상 경과됐고 용배수로 역시 47%가 여전히 흙수로로 남아있어 이번 추경을 통해 노후 시설물의 안전성 확충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공사는 내다봤다. 또 농경지의 배수체계 개선으로 침수를 방지하고 타작물 재배 기반을 조성하는 배수개선 사업에도 250억 원을 추가 투입,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농촌용수개발' 사업에 222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추경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심화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SOC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여건이 마련됐다"며 "침체된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