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4년 아동보호체계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보호체계 우수 지자체를 매년 평가하고 있다. 시는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 강화와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군‧구 아동보호전담요원의 업무지원을 위해 가정위탁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제 등 신규 정책 설명회를 열어 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사회 리더와 시민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인품 멘토링 사업’을 통해 심리적 유대감 형성과 전문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희망디딤돌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민간기업‧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립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요보호아동부터 자립준비청년까지 보호체계분야에서 폭넓은 성과를 거뒀다. 시장이 직접 입양의날 기념식, 보호아동 지원체계 네트워크 구축협약, 자립준비청년과의 토크콘서트 등에 참여한 부분도 책임감과 관심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는 내년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체계 강화, 보호아동 지원금 확대,…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24 공학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최하는 2024 공학페스티벌은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국 공과대학 공학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다. 인하대에선 인하공학교육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2개의 학생팀이 참여했다. 이하연 전기공학과 학과 학생을 대표로 한 시너지팀은 ‘통학길 택시 카풀 플랫폼, 모두의 택시’를 주제로 한 시작품을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시너지팀의 모두의 택시는 ‘거점지’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존 카풀 서비스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보완한 공유 택시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9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시너지팀의 이하연 학생은 “전국 대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통학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해 보고자 아이디어를 구상했다”며 “지난 8개월 동안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작품을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어 앞으로의 플랫폼 서비스 방향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예원 디자인융합학과 학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해양청소동맹팀은 특별상인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상을 받았다. 인하공학교육혁신센터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와 관련해 환영의 뜻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로 혼란과 불안 상태를 경험하셨을 시민들을 생각하면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심야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주축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며 2시간 48분 만에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에 국힘 인천시당은 사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윤 대통령에게 정확한 상황 설명 등을 촉구했다. 국힘 인천시당은 “중앙당과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자세한 상황 설명과 책임자 문책 등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청한다”며 “여야 대표들과 만나 대화로 협치를 이뤄 정국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힘 인천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당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었다. 손범규 국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결론이 나는 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시민들을 혼란에 빠트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4일 논평을 통해 유정복 시장의 사과와 명확한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논평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윤석열 정권의 계엄령 선포 이후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유 시장이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내놓은 입장이 ‘황당’하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지역 안전과 시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당은 고작 한줄로 300만 인천시민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냐는 반응이다. 특히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중앙정치와 국회에 가하던 위세는 어디로 간 것이냐고 꼬집었다. 정인갑 시당 수석대변인은 “진정 인천시민을 생각한다면 윤석열 눈치가 아닌 인천시민의 눈높이를 먼저 고민하기 바란다”며 “유 시장은 더 이상 인천시민들을 욕되게 하지 말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5·3인천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며 시민께 사과하고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의원들은 이날 임시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민주당 비상시국대회에 따른 국회 소집에 취소했다. 국회에서 추이를 지켜본 뒤 추후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
인천시교육청이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이상돈 부교육감, 본청 국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비상계엄 선포로 학교 등교 여부를 두고 혼란을 빚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모든 업무와 학사일정은 정상운영 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교육부에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으나 정상등교 입장을 밝혔으니 따를 것”이라며 “긴급대책회의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 시계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3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무책임과 무능을 덮기 위한 초강수로 국가를 큰 위험에 빠뜨리는 망국적 행태를 스스로 자처했다”며 “정권 비위와 무능을 계엄으로 덮으려는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정권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검찰을 등에 업고 법 위에 군림하더니 국정농단을 덮기 위해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내팽개친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독재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국민과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인천시민과 함께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계를 바로잡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3일 밤 11시 20분 유정복 인천시장은 황효진 정무부시장, 김성훈 시민안전본부장 등 간부급 공무원과 ‘계엄령 선포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었다. 시는 회의를 통해 계엄령 선포에 따른 상황파악 및 대책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청사가 폐쇄된 가운데 4일 오전 시청 공무원은 정상 출근한다. 청사 폐쇄는 행정안전부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공무원 및 출입증 소지자는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무엇보다 지역 안전과 시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사 사망 관련 진상조사를 약속했으나, 시작부터 충돌이다. 3일 인천교사노조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교육청에서 ‘진상조사위원회 2차 회의’가 열렸는데, 이상돈 부교육감이 퇴장하면서 운영세칙안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진상조사위원회는 시교육청, 교원단체가 동수로 구성됐다. 시교육청 인사는 위원장인 이 부교육감, 내부위원 3명·추천 외부위원 1명 등 5명이다. 여기에 교원단체 측 교사 3명과 교원단체 추천 외부위원 2명이 더해진다. 이대로면 시교육청과 교원단체가 이견을 보일 때 문제가 생긴다. 기존 시교육청이 제시한 운영세칙안에 따르면 동수일 때 위원장 권한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2차 회의 때, 교원단체 측은 유가족 추천위원 1명을 추가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이 거절했다. 조사 권한 요구도 먹히지 않았다. 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이유다. 앞서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달 6일 열린 간담회에서 교원단체와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실은 씁쓸함의 연속이다. 진상조사위원회 2차 회의에는 유가족도 참석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1차 회의자료를 보고 문제가 있다고 느껴서다. 이마저도 이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제4대 총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제4대 총선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자는 모두 4명이다. 기호 추첨 결과에 따라 기호 1번 최병길(63)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기호 2번 강현철(65) 인천대 명예교수, 기호 3번 이인재(61)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기호 4번 임경환(63) 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 순이다. 인천대는 국내 10대, 세계 100대 대학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만큼 차기 총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4년간 인천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는 어떤 인물이어야 할까. 이번 총장 선거에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홍진배(56) 인천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복잡하게 꼬인 내부 문제들을 풀고 미래 발전의 초석을 쌓을 수 있는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풀어야할 문제로는 제물포캠퍼스를 꼽았다.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는 옛 인천전문대 부지다. 지난 2009년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로 캠퍼스를 이전한 뒤 통합되며 인천도시공사(iH)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11년이 지난 뒤에야 인천대 재산으로 이관됐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부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
인천5·3민주항쟁을 기억하기 위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에 인천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사단법인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와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결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근거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필요 ▲민주화운동 기념공간 조성사례 검토를 통한 시사점 도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시설 및 신축부지 선정을 위한 논의 필요 등에 대해 다뤘다. 토론에서는 시의 의지가 기념관 조성의 시작이라는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시가 기념관을 조성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2020년에서 4년이 지난 다음에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불씨를 다시 지핀 것이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천시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창수 인하대 초빙교수는 “인천시가 사실상 의지가 없다는 것이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관련 보고서에 나와있다”며 “보고서가 점차 앞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하는데 결론이 4년 전의 결론보다 한 발 더 나가지 않았다”고 걱정했다. 또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