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때보다 치열한 인천지역 선거 판세에 현역 의원들도 발 빠르게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지역구마다 다양한 선거 양상을 띠고 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인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역 국회의원은 5명이다. 5명 중 지역구 수성을 노리는 의원이 3명, 비례대표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의원이 2명이다. 인천지역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은 동구미추홀구을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으로 지난해 12월 13일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예비후보 등록이 선거 120일 전인 12월 1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예비후보자들 중에서도 굉장히 빠른 등록이다. 윤 의원은 동구미추홀구을에서만 지난 2008년부터 내리 4선을 지내면서 지역 현안에 누구보다 해박한 인물로 꼽힌다. 다만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바 국힘의 전략공천지가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다음으로 후보 등록을 한 현역 의원은 12월 19일 서구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이다. 허 의원은 지난해 9월 최강욱 전 의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잃으면서 비
주말 인천 서구에 있는 공장 두 곳에서 잇따라 큰 불이 발생했다. 21일 0시 28분쯤 발생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 화재에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44분쯤에는 서구 가좌동 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당국은 서구 가좌동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을 진화하기 위해 오전 11시 18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이 불로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매캐한 냄새와 검은 연기가 치솟아 관련 신고만도 30건이 넘게 접수됐다. 인천시와 서구는 오전 11시 41분쯤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차량은 주변도로 우회,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불로 인해 불이 난 공장이 있는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1442㎡)이 모두 탔고,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앞서 자정 0시 28분께 발생한 서구 대곡동 가구제조공장 화재 또한 7시간 30분 만에 간신히 초기진화에 성공했을 만큼 불길이 거셌다. “마을회관 밑에 가구점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119 신고를 받고 대곡동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불이 난 것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전 11시 18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 불로 119구조대원 A(52)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매캐한 냄새와 검은 연기가 치솟아 관련 신고가 30건 넘게 접수됐다. 또 산단에 입주한 조명 장치 제조 공장(1442㎡)이 모두 탔으며, 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체 등 다른 공장 3곳도 탔다. 오전 11시 41분쯤 인천시를 시작으로 서구 역시 화재 발생을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내면서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차량은 주변도로 우회,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2곳 사이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업체로 옮겨붙은 것을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이들 공장은 이날 모두 휴일이어서 근무자는 없었다고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가 끝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지역의 민심인 리별 건의사항 해결과 약속드린 공약과제 완수 그리고 옹진의 미래를 주도할 전략사업 수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올해 옹진군의 사자성어로 삼은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지치고 어려운 일도 노력하고 인내하며 내일의 희망을 위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복 군수는 먼저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이 하루 동안 육지를 다녀올 수 있게 연평, 덕적, 자월 오전 출항 여객선을 도입하겠다”며 “낙도 주민들의 부편 개선을 위해 건조 중인 466톤급 덕적자도 연료 운반선도 올해 하반기 취항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군은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증가에도 집중한다. 섬에서 거주하는 불편 해소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연안부두 인근에 군민의 집을 건립한다. 또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후 주택 개량과 마을 경관개선사업, 연평, 백령, 덕적, 자월 마을 2243세대에 LPG 공급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문 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제도 시행으로 영흥면 구 에코랜드 부지에 친환경 양식시설 및 가공, 유통, 물류 단지 조성을 위한 특구 지정을 신청하겠다”며…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과 함께 의장직 불신임안까지 발의되자 안건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허 의장은 21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무리 한 표가 귀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라 해도 죄 없는 시의장을 때려잡으려고 모함하고 생매장 시키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지 싶다”며 “한 신문사의 5·18 특별판 제목을 보고 다른 의원들이 호기심을 보여 모든 의원이 공유하게끔 의장으로서 편의를 제공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왜 5·18이라는 첨예한 정치 쟁점을 악용해 사실 관계까지 왜곡해 애먼 나에게 누명을 씌우고 마치 중대 범죄자를 대하듯 황당한 상황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진 탈당한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에게도 섭섭함을 토로했다. 허 의장은 “선당후사 정신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탈당한 소속 정당의 당인을 근거없이 모략으로 몰아세워 사실상 강제 출당에 이어 의장직 마저 내려놓으라는 것은 법적으로도 지방자치법령에 반한 명백한 불법”이라며 “인정적 측면으로도 차마 해서는 안되는 살인에 버금가는 인격 살해”라고 말했다. 이에 의장 불신임…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개발 초기에 설치된 일부 노후 도로조명 시설물에 대해 밝고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고효율 도로조명 정비사업 등 6개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올해 국고보조금 1억 원, 시비보조금 1억 원, 자체사업비 5억 5000만 원 등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LED보행등 교체, 가로등 원격제어시스템 정비, 공원 내 노후 볼라드등 교체 등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고효율 도로조명 정비사업 ▲도로조명시설 원격시스템 교체사업 ▲가로등 유지보수공사 ▲가로등 수시정비사업 ▲송도국제도시 공원·녹지 전기시설물 수시정비사업 ▲공원·녹지 볼라드등 교체공사 등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조명 시설의 노후 정도와 정비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차례대로 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송도국제도시에 걸맞은 안전하고 품격 있는 야간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동구는 미래혁신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동구로 이전하거나 회사를 신설하면 최대 2억 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래혁신 기술은 4차산업에 기반한 첨단, 벤처, 녹색성장산업 등을 뜻한다. 이번 지원은 관내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와 차세대 산업인 미래 혁신 기업 유치를 위하여 마련됐다. 공개모집, 현장실사 및 기업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은 토지매입비, 임차보증금, 임차료 등을 제외한 건축비, 시설 개보수비, 근로자 부대시설 등 시설투자비를 최대 2억 원 까지 지원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구비서류와 함께 동구청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팀(770-6402)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찬진 구청장은 “4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유망기업을 동구에 유치함으로써 원도심 노후 공업지역이 공해 없는 쾌적한 미래지향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2024년인 올해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추진을 준비한 인천시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를 2025년 또는 2026년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한 시는 다음해인 2024년을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재외동포 지원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는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운영 조항이 포함됐다. 시장이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운영 등을 위해 기념사업 및 문화‧예술‧체육행사와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문화‧창업‧포럼 등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시는 조례 제정에 앞서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 추진을 위한 전담팀(TF) 구성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 준비를 마치는 대로 재외동포를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문화‧관광 등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준비한 TF 구성은 해를 넘긴 이달 8일에야 완성됐다. TF 구성을 이제 막 마무리했기 때문에 정해진 기본계획이나 관련 사업은 하나도 없다. 현재 전담팀 인원이 3명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다. 당초 시에서 계획한 문화‧관광 등의 사업을 발굴‧진행하려면…
인천시민 73%가 현재 안보상황을 불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2023 인천시 통일의식 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남북관계 및 북한에 대한 인식, 통일에 대한 인식, 통일에 대한 인천시의 역할, 접경지역 이미지 등이다. 시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인천시민 73%가 현재 안보 상황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불안하지 않다고 응답한 27%의 2.7배에 달하는 수치다. 북한에 대한 인식으로는 경계 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협력 대상 27.4%, 도와줘야할 대상 8.7%, 별로 상관없는 대상 7.7% 순이었다.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보는 비율은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비해 협력 대상으로 보는 비율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통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하락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통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비율은 56.5%였다. 불필요 43.5%보다는 높게 나타났지만 2022년에 비해 6.8%p 감소했다. 시는 이번 조사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평가 및 효과와 보훈의식에 대한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인천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기업이 바라본 2024년 경제‧경영 전망’ 조사 결과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도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 등 대내외 리스크가 경영활동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평가다.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의 정부 및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 수준은 ‘2.0% 이상 2.5% 미만’ 수준이다. 반면 인천지역 기업들은 ‘1.0% 이상 1.5% 미만’(26.5%) 구간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응답 기업의 86.2%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영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안정전략’을 꼽은 응답이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장전략’(38.1%), ‘축소화 전략’(12.2%) 순이었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의 지속과 올해 매출·수출 등 실적이 전년수준이거나 감소할 것으로 우려,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계획도 올해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