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거부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장재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9일 10시 30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수 민주당 당원으로 20여 년을 지낸 김윤식 전 시장이 오로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컷오프 당한 사람들의 원풀이 정당이 아니며 국민의힘은 그들을 위로해줄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다. 장재철 예비후보는 “이런 참담한 현실에 대해 그간 묵묵히 지구당을 지켜온 당원들에게 뭐라고 답해야 하고, 저는 이러한 현실을 수용할 수 없다”며 “조정식 국회의원을 이길 경쟁력 있는 인물은 김윤식 전 시장이 아니다. 시흥이 도태된 20년 세월 속에는 조정식 의원과 김윤식 전 시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재철 예비후보는 “시흥에서 보수를 지지하며 국민의힘을 이끌어준 당원들이 다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중앙당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그간 자신을 도와주고 함께했던 지지자들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국민의힘 분당을 후보를 놓고 당내 경선에서 낙선한 김민수 국힘 대변인이 보수 승리를 염원하며 김은혜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3일 김은혜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 대단합을 다짐하며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한 힘의 결집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보수 지지층의 감정의 골'을 경계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과제 완수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보수의 승리를 염원하며 제가 있는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 지역 분당을 위해 기여하겠다"며 "저를 응원해 주셨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김은혜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한동훈 위원장의 말 중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말은 '선당후사'가 아닌 '선민후사'다"며 "국민이 먼저이고 그래서 국민의힘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총선을 앞두고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현역 의원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허종식 의원(민주·인천 동구미추홀구갑)과 임종성 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2021년 4월 송영길 전 대표 지지 모임에 참석해 윤관석(무소속·인천 남동구을) 의원으로부터 각각 30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날 허 의원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검찰이 저를 불구속 기소했다. 조사한 지 두 달이 지났고, 출마 선언 이틀 만에 그리고 경선을 앞둔 시점이다”라면서 “시점이 참 기묘하다. 누군가를 도와주기 위한 기소는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돈봉투를 본 적 없고, 줬다는 사람도 없다. 검찰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정에서 검찰이 정치적 기소를 자행했다는 점을 당당하게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지역구 상대 당 후보는 검찰 출신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허 의원의 의혹 제기에 심재돈 후보도 입을 열었다. 심 후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이 확정되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의원이 탈당에 대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공천 배제를 최종 못 박았다”며 “근거 부족, 전략적 판단 부재를 비판한 어떤 이견도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제 공천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다”며 “원칙도, 절차도, 명분도, 심지어 총선 승리라는 우리 진영의 과제까지 내던지고, 오로지 비판세력 제거, 이재명당 구축으로만 내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소한의 합리성과 명분도, 성의도 없는 공천 학살 뒤에서 히히덕대는 부도덕한 정치를 그대로 보고 있지 않겠다”며 “눈속임 정치가 아닌 곧은 정치로 정면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영표 의원 공천배제 문제를 장시간 논의했으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원안대로 경선 배제를 확정지었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9일 부평구을 지역구를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 간 경선 지역으로 발표했다. 그러면서 현역인 홍 의원이 컷오프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국민의힘 남양주갑 유낙준 예비후보가 2차 결선 상대인 심장수 예비후보를 공정선거법 위반과 중앙당 규정 위반으로 남양주선관위에 고발하고 중앙당에 이의제기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유낙준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1일 중앙당에서 유낙준 예비후보와 심장수 예비후보 간 2차 결선으로 확정되자, 심장수 예비후보는 “심장수 내가 1차 경선에서 1등이다”라는 사실을 책임당원 1863명 모두에게 대량 발송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문자 메시지 발신 전화번호와 원문 공개는 경선을 방해하는 행위로 공정선거 위반에 해당한다. 시스템 공천으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는 시점에서 벌인 해당 행위"라며 심 예비후보의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 또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연수에서 결선에 임하는 후보자 유의 사항 중에 연수를 담당한 강사가 '결선 후보자는 1차 경선 결과를 선거운동에 이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선에서 이겨보려는 의도로 이 같은 해당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갑 지역구는 지난 2월 28일~29일 이틀간 유낙준, 심장수, 이인희 예비후보의 3자 경선을 진행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유낙준 예비후보와 심장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구리시 국회의원 후보로 나태근 전 구리시 당협위원장 공천을 결정했다. 나태근(국힘·구리) 후보는 책임당원 20%, 일반시민 80%로 진행된 경선에서 전지현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나 후보는 일반 시민 여론조사에서 압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지난 5년간 당협을 이끌며 시민들과의 성실히 소통해온 것이 승리의 주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발표 직후 나태근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물심양면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구리시민이 압도적으로 원하는 ‘서울 편입’과 구리 발전을 막는 각종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태근 후보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과의 리턴매치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나태근 위원장은 전주 전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50회 사법고시 합격(사법연수원 제40기)한 뒤, 국정원 사이버안보 정책담당관을 거쳐, 인천교통공사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곽관용(국힘·남양주을) 예비후보가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남양주 로보셔틀" 도입과 관련해 서울 도심을 순환운행하며 안전성 검층을 마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시승하고 소개하는 등 정책행보에 나서고 있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까지 3.2km를 운행하다가 2023년 11월부터 광장시장(청계5가)까지 총4.8km구간으로 확대되어 연장운행 중에 있다. 곽 후보는 "안타깝게도 남양주시를 비롯한 경기북부권에서는 자율주행버스 도입을 아직 시도하지 않고 있다"며 "남양주에 체계적인 광역교통망이 갖춰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거점과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도입을 추진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 단거리 스마트 플랫폼 구축 구상은 넓은 면적 탓에 관내 도심 간 이동 뿐 아니라 주요 대중교통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남양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곽 후보의 공약이다. 곽 후보는 "교통체계와 ICT 첨단기술 접목을 통해 우리 남양주시가 교통 혁명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곽 후보 측에 따르면 관제·통신·차고지 등 인프라 구축, 시범운행지구의 자율협력주행시스템·정밀도로지도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기업 간의 업
컷오프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의원이 탈당 의사를 내비쳤다. 홍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공천으로 지정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더니, 경선도 없이 배제했다”며 “도덕적 문제도, 본선 경쟁력도 문제가 없다면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부평구을에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홍 의원을 공천 배제한 셈이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지켜온 정신과 가치가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재명을 위한 시스템공천’만 앙상하게 남았다”며 “민주주의를 거꾸러뜨리고 흔드는 윤석열의 검찰독재와 이재명의 사당화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과 이재명을 지키는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을 지키는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과 뜻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현 지역구 의원과의 단일화 방법에 이견을 보였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4·10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제안 의미를 같이 해야 하는 당위에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이성만 의원이 제안한) 전통적인 경선인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단일화가 어렵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정치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을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을 줬다”며 “갈등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서로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경선으로 갈등 봉합을 하면 새로운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 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불공정 시비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지역구 의원인 이성만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국회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종면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서 윤관석(무소속, 인천 남동구을) 의원에게 돈봉투 1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이 의원은 복당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보류하고 있다. 노 예비후보는 “(이성만 의원이) 현실적으로 억울함이 있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허종식(민주·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29일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윤관석(무소속·인천 남동구을) 의원도 이성만·허종식 의원, 임종성 전 의원 등 3명에게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1개씩 전달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미 윤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1년 4월 송영길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 의원에게서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7일 이성만(무소속·인천 부평구갑) 의원도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민주당 의원이 20명 정도라고 보고 있다.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로 규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허 의원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돈봉투를 본 적 없고, 줬다는 사람도 없다. 검찰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정에서 검찰이 정치적 기소를 자행했다는 점을 당당하게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롭게도 지역구 상대 당 후보는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