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공천심사 발표에 속도를 내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도 선거구 대진표가 25일까지 약 20% 완성됐다.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국민의힘은 경선승리 2명·결선 1곳, 더불어민주당은 단수 11명·경선 1곳을 추가 발표하며 도내 선거구 12곳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부터 살펴보면 수원갑에서는 수성고 동문인 현역의 김승원 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맞붙는다. 수원병에서도 3선에 도전하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국힘 수원벨트’ 주축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각각 단수공천돼 경쟁을 벌인다. 성남수정에서는 김태년 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저격수’로 불린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가 맞붙는다. 안양만안구에서는 ‘안양토박이’ 강득구 민주당 의원과 최돈익 국민의힘 전 당협위원장이, 안양동안갑에서는 민주당 전국 소상공인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민병덕 의원과 국민의힘 임재훈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이 경쟁한다. 의왕과천에서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소영 민주당 의원과 최기식 국민의힘 전 당협위원장, 남양주병에서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각각 배지 경쟁에 돌입한다. 시흥갑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인 ‘조국신당’(가칭)이 25일 4·10 총선 1호 영입 인재로 신장식 변호사를 발탁했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인재영입식을 갖고 신 변호사를 총선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신 변호사는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지난 제21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전과 사실이 드러나며 후보 경선에서 사퇴했다. 신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오래전 일이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고 말하면서도 “4년 전 비례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신 변호사는 입당 배경에 대해선 “‘입틀막’ 국가, 대통령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지가 들려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신당은)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게,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라며 “그리고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며 지향하는 바”라며 “이러한 지향에 부합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수원시 원천침례교회에서 열린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해 “자유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그 위대한 여정에 우리 한국 교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3·1운동 기념 예배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과 의지를 모아 3·1운동을 일으켰다”며 “글로벌 중추국가로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이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주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 가까이 다가가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아 드리는 따뜻한 국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원천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 김요셉 담임목사 등 성도 800여 명과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등 참모진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각 당에서 실시 중인 ‘시스템 공천’ 전반에 대한 공방전을 벌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이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8년 전 정해진 기본 틀이 유지되고 있고, 국민의힘은 한동훈, 윤재옥에 의한 당무 기여도 채점으로 시스템 사천을 굳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천제도화를 자랑하는 국민의힘은 물론, 특히 당원과는 무관한 ‘엘리트떴다방’ 정치로 정당민주주의의 기본도 안 된 제3지대 당들은 민주당 공천을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댔다. 현역 평가 하위 20%에 속한 비명계 의원의 반발이 격화하는 것에는 “(평가 기준 중) 회의 출석, 법안 발의 점수는 대동소이해 당직자나 지역 주민, 당원 평가로 점수 차가 난다”고 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거액불법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민주당 김 실장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고 맞불을 놨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이 오로지 이재명
경기도는 다음 달 19일까지 유망 가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4년도 가구기업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공장을 둔 가구 제조업체로, ‘제품개발’ 분야와 ‘마케팅’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 후 분야별 최대 2개 과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제품개발 분야에는 ▲금형 제작 ▲워킹목업 제작 ▲융복합 디자인개발 등이 있으며, 마케팅 분야에는 ▲방송매체 광고 ▲홍보용 카탈로그·동영상 제작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이 있다. 올해 제품개발 분야에는 업체 1곳당 3000만 원을 지원해 적극적인 제품개발을 유도하며, 마케팅 분야에는 1곳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해 더 많은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19일까지 이지비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 하면 된다. 배진기 도 기업육성과장은 “가구산업은 생활과 밀접하면서 고용유발효과가 큰 산업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가 가구기업 지원에 앞장서 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성장에 도움을 주고 점차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혁신적인 공유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 참여자를 다음 달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공간, 물품·물건, 재능·경험·정보, 모빌리티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단체·예비창업자 등이다. 올해부터는 선정 기준에 이용객 평가를 추가해 우수 공유기업 7개사를 신규 선발, 사업화 자금을 2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시연회인 ‘데모데이’를 통해 선발된 기업 홍보활동 우수기업에는 1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그동안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에도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지원 기업의 투자유치 애로를 해결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후속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단체·예비창업자는 다음 달 18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한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7년 미만의 공유기업·단체 또는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 ▲민간 전문 엑셀러레이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경기도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4일간 도내 48개 중·소규모 민간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최근 5~50인 미만 중·소규모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이를 위한 ‘노동자 중심 건설공사장 안전혁신 방안’의 하나로, 해당 전문자격을 갖춘 현장(외부) 전문가와 도·시군 인허가 부서 등으로 100여 명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도내 13개 시군 48개 공사장으로, 점검 내용은 ▲붕괴, 전도, 낙석 등 해빙기 대비 안전관리 취약사항 ▲추락, 끼임, 개인보호구 미착용 등 3대 위험분야 등이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관련 현장별 위험성 평가 제도 활용 ▲건설재해 예방 지도계약 제도 이행 여부 등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건설공사장 산재사고 감축을 위해 중앙(국토부·고용부)-도-관계기관-시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건설안전 정책네트워크인 ‘경기도 건설안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시군 건설안전 실태평가, 노동안전지킴이
경기도는 올해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을 포함해 도시재생사업을 79곳 이상에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경기도형 재생사업 13곳(올해 추가 선정 예정), 정부 공모사업 66곳 등이다. 경기도형 재생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11곳 등 총 13곳이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에서 제외되는 노후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연간 200억 원 범위에서 사업지를 지원하며, 물량, 사업규모, 면적, 사업비, 사업기간 등을 정하지 않고 시군의 여건·역량에 맞는 사업을 제안받아 결정한다. 안산 원곡동 등 4곳이 연내 준공 계획 중이며, 올해 추가 사업지 공모 접수를 오는 4월 2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도는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7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활용해 공모 접수 전까지 최대 3차례에 걸쳐 집중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군은 사전 컨설팅을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구체화하고 실현가능성을 높일 방안과 중장기 전략 등 향후 운영계획까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내
오는 4월 제22대 국회선거에서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용인특례시 갑(처인구)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후보와 예비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로 뜻을 모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면서 복마전 양상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움직임이어서 '정치 신인들이 구태를 벗어나 환골탈태 하려는 좋은 모습'이라는 긍정적 반응으로 풀이된다 . 이같은 새로운 물결의 중심에는 김대남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상식·이우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가 있다. 이들은 지난 24일 열린 용인 신용협동조합 제43차 정기총회에서 만나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지켜본 조합원들과 시민들은 ▲단순히 유권자들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행사장을 참석한 것으로 알았는데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로 약속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직 우리 정치에 희망의 싹을 피우려는 사람들이 처인구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한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용인갑 선거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오랫동안 구조적인 문제였는데 (정부가) 단기적인 문제 해결보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했어야 했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도민 건강과 생명을 지킬 것이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료연장이나 응급실 운영 등으로 고생하는 현장 의료 관계자들에 도민을 대표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의료원 6개 공공병원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니 현실에 맞게끔 최대한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병원 등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평일 외래진료 마감을 오후 5시 30분에서 8시로 2시간 30분 연장했다. 집단행동 추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23일부터 기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격상, 김 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도내 73개 응급의료기관과 21개 응급의료시설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도 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