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만에 40대 국무총리 지명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진사퇴했다. 8·8 개각에서 총리에 지명된 지 3주 만의 일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국민 여론은 물론 한나라당 내에서 조차 반발 기류가 급속히 확산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전부터 제기된 각종 루머나 의혹에 대해 나름대로 해명하며 청문회의 관문을 통과하는 듯 했으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처음 만난 시점이 2007년이었다고 했다가 2006년 가을이라고 말을 바꾼 게 결정적인 패착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6개월가량 앞선 2006년 2월에 두 사람이 나란히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극도로 악화됐다. 이에 청와대의 간곡한 메시지에도 여당 의원들조차 등을 돌렸다. 따라서 총리로 지명되며 일약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로까지 불리던 김 후보자는 이젠 정치생명마저 보장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국회는 지난 27일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동의안 처리 전단계인 인사청문특위 차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야당의 반대로 불발되면서 본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표면적으로 보면 야당 의원들이 임명
최근 신문·방송 등의 언론에서 ‘피싱’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있으며, 일반사람 누구도 이제는 생소한 단어가 아닐 만큼 사회에 많은 피해를 주고 파장을 일으킨 범죄 수법이다. 작게는 몇 십 만원에서 크게는 몇 천 만원이 넘는 이 범죄 수법은 서민의 피와 땀으로 모은 전 재산을 가로채가는 아주 질이 나쁜 ‘서민 침해형 범죄’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범죄의 유형은 계속 진화해 요즘은 문자를 이용하는 방법이 나타났는데 피해자들은 최근 연락이 뜸한 대학 친구들 또는 지인들로부터 “입금은행, 계좌번호를 다시 알려 달라”, “부모님 병원비가 모자란다”는 등의 뜬금없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돈을 송부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메신저 피싱(Messenger Pishing)은 타인의 인터넷 메신저 ID, 비밀번호를 입수해 로그인한 후 이미 등록돼 있는 친·인척, 지인에게 1:1대화를 시도해 금전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이들 범죄인들은 1:1 대화를 통해 부모님 수술비 부족, 은행 보안카드 분실, 교통사고 합의금 등이 급하게 필요하다면서 30만원~수백 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 메신저 기능 중 하나인 ‘대량쪽지발송’을 이용해 입금은행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은행권의 자금을 빌려야 했다. 언제부턴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문제도 쉽지가 않아졌다. 재산보유정도와 신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기 시작하면서 은행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이렇게 묶어 놓다 보니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은 남의 일이 됐고, 건설계는 미분양이 늘어 도산위기에 처하면서 건설경기가 전체적으로 침체되고 나아가 사회경제 전반으로 파급되기에 이르렀다. 이를 보다 못한 정부는 부동산을 꽉 틀어쥐고 있을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풀어주고 기회를 주는 완화책을 만들어 내놓아야만 했다. 29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은 집값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실수요자의 거래 불편을 없애주는 내용의 ‘실수요 주택거래 정상화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수도권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다소간의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경기가 워낙 침체돼 있어 이번 조치에도 경기가 단기간내에 살아날 것 같지는 않지만 주택경기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3차 보
여주군이 민선5기에 들어 ‘여주군 골프장 입안방침’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유는 그동안 골프장 입안 사업자들에게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팔당상수원 관련 보호법령’ 등의 법적규제 외의 또 다른 중복규제로 인식돼 골프장에 규제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여시설설치 관계로 여주군에 사업입안을 포기 또는 망설여 왔던 금호아시아나 골프장, 챌린지CC, 가온비스타CC, 여주에버빌리조트, 사곡리 골프장 등이 적극적으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골프장과 기여시설을 병행설치 할 경우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해 기여시설 설치를 약속한 사업자에게만 골프장 설치를 승인하는 자체 입안방침을 지난 2006년 11월부터 운영해 왔다. 또 골프장 건설에 있어 기여시설의 병행추진은 사업자와 여주군 간 협약체결과 변호사 공증을 통해 약속사항 이행을 추진해 왔으나, 이들이 골프장에 대한 입안결정 후 기여시설 설치를 회피할 경우 관련법으로 그 이행을 강제할 수 없음에 따라 사업자가 기여시설을 지연 또는 미착수 해도 담당부서에서는 골프장 준공을 거부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골프장 입안방침 철회로 인해 군의 세수
인사청문회는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들의 불법행위, 도덕적인 한계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과정 쯤으로 인식돼 왔다. 이번 인사청문회도 이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온통 실망만을 안겨준 보지 않았어야 했던 청문회였다. 인사청문회가 언론을 통해 거의 시시각각 알려지면서 드러나는 공직후보자들의 행태를 보며 국민들은 실망감에 젖어야 했다.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는 젊고 참신한 공직후보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면서 낙마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급기야 김 국무총리 후보자가 29일 총리 후보직을 자진사퇴하기에 이르렀다. 국회 인사청문회의 검증 절차를 넘어서지 못했다. 총리 서리를 포함해 역대 총리 후보자 가운데 중도하차한 사람은 신성모, 허 정, 이윤영, 백한성, 박충훈, 이한기, 장 상, 장대환씨 등 8명이고, 지난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된 이래 청문회 검증 과정에 걸려 낙마한 총리 후보자는 이번이 3번째다. 2000년 인사청문회법 제정 당시 여당인 민주당은 허위사실 등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선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야당인 한나라당은 강력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현재의 인사청문회법을 탄생시켰다. 결국 어찌됐든지간에 한나라당은
몇 해 전부터 ‘철쭉’에 흥미가 있어 집에서 몇 종류의 철쭉을 키우고 있다. 모든 식물들이 다 그렇지만 철쭉이라는 것은 손이 많이 가는 식물로 아침, 저녁으로 관심을 가지고 온갖 정성을 들여 돌봐야만 윤기 있는 잎과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철쭉은 봄에 가장 먼저 봉오리를 틔우는 매화와 진달래가 질 때쯤 5월 중순부터 6얼 중순까지 피는 꽃으로, 봄이 오기 전부터 철쭉의 꽃망울을 생각하며 가슴 벅찬 환희를 느끼곤 한다. 꽃과 나무를 키우다 보면, 온갖 정성과 노력을 들여 수확의 성취감을 느끼는 우리 농업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새벽같이 일어나 모자를 눌러 쓰고 들녘에 나가면 저녁 해가 기울 때까지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일을 계속하는 것이 우리 농촌의 일상생활이다. 그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거나 강풍이 불면 밤잠을 못 이루고 밖에 나간 자식이 돌아 올 때 까지 걱정하고 기다리듯이 들녘의 농작물들이 행여나 어떻게 될까 마음을 졸이기도 한다. 이런 우리 농업인의 심정과 노고를 아는지 모르는지 최근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귀농’하려는 붐이 불면서 많은 이들이 ‘귀농’에 대해 아무런
110만 수원시민들은 광교산을 큰 자랑거리로 안다. 주말이면 가족단위나 동호회 회원들끼리 산을 오르며 건강과 우의를 다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주말 반나절 산행코스로는 더할 나위 없는 수도권 산행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요즘들어 광교산에서 산악자전거 동호인들과 등산객들 간에 마찰이 일고 있다.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등산로에서 속력을 내고 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수원시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등산객들의 민원을 받아 들여 광교산 주요 등산로 입구에 ‘산림보호 및 등산객 안전을 위해 등산로 산악자전거(MTB) 이용을 통제합니다’ 라는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걸면서 마찰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은 광교산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인데 유독 산악자전거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근거를 찾아 볼 수 없는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수원시청 홈페이지 ‘열린 시장실’에 산악자전거의 광교산 출입을 통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현장확인 없는 시의 안일한 대처방식이 오히려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4년 당시에도 등산객들의 요구에 의해 산
먼저 소래의 명물 철교를 결국 보존키로 한 국토해양부와 소래철교 존치 및 사업비 분담 등 적극 중재에 나섰던 이윤성 국회의원(인천 남동갑),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본보는 그동안 본 사설란(2010년 2월 9일, 2009년 12월 2일자 보도) 등을 통해 철거하지 말고 역사 유적지로 보존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해 온 바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년간 지방자치단체간(경기도 시흥시, 인천시 남동구)에 존치 여부로 논란을 빚은 소래철교를 보존하기로 23일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 간 협궤열차가 달리던 철로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사랑을 받던 명물이었다. 그러나 철도청이 적자를 이유로 1995년 운행을 중단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인선이 지금까지 남아 있었으면 경기도와 인천 서해안을 잇는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됐을 것이 분명하다.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수인선 열차 운행이 중단 된 뒤 소래철교는 국내에 마지막 남은 협궤철도로서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인도교로 활용돼 왔으나 지난 2월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 통행금지 됐다. 뿐만 아니라 교각 하단부의 시멘트 콘크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자손들이 삼삼오오 벌초를 하기위해 조상들의 묘를 찾고 있다. 그러나 벌초 길에 안전운전을 비롯해서 벌초 시 벌 쏘임 및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로 예년보다 일찍 벌들이 활동을 시작했고 개체 수 또한 증가해 벌 쏘임 등에 의한 안전사고의 증가가 우려되므로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벌초 작업 전에는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요란한 색상의 옷을 피하고 반드시 벌집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고,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벌침을 뽑아낸 후 얼음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특히, 벌에 대한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뱀에 물렸을 때는 환자를 눕히고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아래쪽에 둬야 하며 팔에 물린 경우 반지와 시계를 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