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불 끄셨나요?” 여유롭게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서핑을 하던 외국인이 던지는 질문에 여자는 당황하게 된다는 TV광고 내용이다. 여러분 집의 가스불은 안전하게 끄셨나요? 광고 안에서 뿐만 아니라 실상 생활에서도 셀 수 없이 의구심을 갖는 부분이다. 인천광역시 소방안전본부 화재발생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택 관련 화재로 120건을 출동하고, 실제 주택화재는 30건이 발생했으며, 주택화재 중에서 9건이 주방의 음식물 냄비에서 발화하여 주변으로 옮겨 붙어, 발생한 화재이다. 주택화재 중에서 30% 가량이 부주의로 인한 가스불이 주택화재로 확대되었던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가스불을 끄지 않아 발생하는 음식물 관련 화재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음식물 냄비를 올려놓고 잠시 외출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잠깐의 실수가 더 큰 사고로 발전할 수 없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일례로 가스렌지 주변에 행주, 국자 등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다. 소방기본법 시행령에서도 음식조리를 위하여 설치하는 설비로부터 60㎝ 이내에는 선반 또는 반자 등을 설치하지 말아야 하며,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아야…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하도로(U-SMART way)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심도급행철도(GTX)가 그것이다. 각 지자체가 앞다퉈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들고 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초 경기도는 지하 40~50m 깊이에 수도권 간선급행철도(대심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뒤질세라 서울시도 지난 8월 도심 지하에 도로를 뚫는 야심찬 구상이라는 이른바 ‘U스마트웨이’를 내놓았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GTX노선은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4.8㎞),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3개 노선으로 GTX가 개통되면 강남과 일산을 20분대에 오가는 등 경기도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도는 GTX 사업안을 지난 4월 국토해양부에 제안했다. 국토부는 현재 교통연구원에 의뢰, GTX의 경제적 타당성 등을 검토 중이다. 사업 추진 여부는 내년 초에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심을 남·북간 3개축 동·서간 3개축의 총 6개 노선으로 구성해 서울의 땅밑을 거미줄처럼 잇는 지하도로망을 2020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mid
시절(時節)과 관계 없이 가까이 하고픈 것 가운데 하나가 시(詩)다. 화사한 봄이면 꽃철이어서 좋고, 무더운 여름이면 정열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고즈넉한 가을이면 상념에 빠질 수 있어 좋고, 혹한의 겨울이면 긴장을 풀어줘서 좋은 것이 시다. 하지만 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괴테는 말했다. “시를 이해하려면 시의 나라로, 시인을 이해하려면 시인의 나라로 가야만 한다.” 때 마침 최연식의 시집 ‘허름한 보폭 사이의 흔적’이 나왔다. 최 시인은 강화 태생으로 계간 ‘시인정신’ 신인상 수상을 통해 등단했다. 1999년의 일이니까 올해로 등단 10년째다. 그런데 이미 ‘문득 그대 그리운 날’, ‘내게 머문 눈빛 만으로’, ‘그늘 속에 잠들다’ 등 세권의 시집을 낸 바 있고, 공동시집으로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와 칼럼집 ‘도사님 거꾸로 가다’를 상재(上梓)했다. 최 시인은 한국작가회의 멤버다. 굳이 나눈다면 재야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주제시 ‘허름한 보폭 사이의 흔적’은 “삶이란 쉼 없이 내딛는 걸음 사이로 스쳐가게 마련이다”로 시작된다. “가고픈 대로 걸음을 옮겼던 시절은, 쓰린 상처와 예쁜 문신이 절반씩 차지하지만, 기울어지는 햇살에 얼굴 내밀고 헛
미처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언제나 깊은 당신 마음 이만치서 동동 발 구르면 당신은 저만치서 웃고 있네요! 미처 생각지도 못 했습니다 언제나 넓은 당신 마음 가슴 조이며 애태울 때 깃털 같은 평화를 부어주는 어여쁜 이여 봄꽃처럼 향기로 피고피어 온 세상을 환하게 그렇게 당신을 피어내어 그 사랑에 화답하는 노래되어지고자 나는. 시인 소개 : 충남 논산 출생, ‘시와 시인’으로 등단, 시집 ‘조용히 오는 것은 아름다워라’ 등 동인집 다수, 2003년 시흥시 문인분야 예술공로상 수상, 경기시인협회원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서 도심의 유흥가 주변을 보면 각종 모임과 행사 등으로 술자리가 많이 늘어가고 있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도로에서는 술에 취해서 잠을 자고 있는 주취자나 서로 술이 취해서 싸움을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경찰에서는 최근에 연말연시를 맞아서 음주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하여 만일의 음주사고로 한 개인이 희생되는 일을 사전에 예방차원에서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술을 먹고 차를 몰고 가다가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보자 유턴을 하는 등의 도주행위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서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관 및 전의경이 이전에도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보아 왔는지는 국민 모두가 알고 있으며, 또한 이런 음주운전이 들통날까봐 도주하는 행위는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범죄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현재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으로 단속에 순순히 응하는 자들은 음주 여부에 따라 엄격히 처벌을 받고 있으나 도주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경찰관이 현장에서 검거하지 못한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경찰관들이 도주자를 검거했다고 하더라도 확실한 증거를 찾기가 어려워 단속할 수 없는 어려움도 있는 상
올 들어 세종시를 둘러싼 여당(친이와 친박)내 갈등에다 당정과 야당의 불협화음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이에 더하여 당정협의를 거친 후 하루 만에 대상지역이 바뀌는 등 혼선을 겪고 있는 행정구역 자율통합 방안도 그렇다. 시·군통합은 같은 생활권의 도시를 한데 묶어 행정효율을 높이고 주민생활을 편리하게 하겠다는 정부의 추진 취지와 서로 통한다. 이러한 정책안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가 행정구역 자율통합 방안을 발표한 이후, 지난 11월 5일에 주민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찬성률이 높아 지방의회의 의견을 거쳐 통합을 결정할 대상으로 수원-화성-오산, 성남-하남-광주, 안양-군포-의왕, 청주-청원, 창원-마산-진해, 진주-산청 등 6개 지역을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찬성률이 높은 6개 지역은 11월 중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불가피한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해 연말까지 통합자치단체 설치법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국회가 이 법안을 12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면 내년 7월 통합시를 출범시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시 출범과 관련하여, 지난 11월 10일 행안부 장관과 한나라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근 경기도 내 경제계가 꽤 시끄럽다. 새해로 넘어가는 연말 특성 상 의례 인사와 관련된 여러 풍문이 돌기 마련이지만 그 중 뼈(?) 있는 소문이 있어 주목된다. 그것은 바로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이하 경기 중기청)이 앞으로 존폐위기를 겪을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다. 이러한 예측은 최근 정부로부터 불고 있는 통합 등 공기업 경영효율화 방안과 맞물려 한층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사실 경기 중기청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란 관측은 어제 오늘 드러난 이야기가 아니다. 도 산하기관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중기센터)의 출현으로 중기청과의 기능적·업무적 중복 발생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미 몇 해 전부터 붉어져 나온 관측이다. 만약 경기 중기청이 이러한 이유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면, 경기와 인천 중기청을 통합한 경인지방 중기청으로 개편하는 방식과 경기도 산하기관으로 이양되는 방식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통합돼 인천에 본사를 둔 경인지방 통계청을 비롯해 이달 인천 본부와 통합, 인천으로의 이전이 유력한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사례 등이 인천과의 통합안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적 기업지원 측면을 보면, 지자체로 이양하는 방식이
마후후이(馬胡會). 우리에겐 낯선 단어이다. 이는 대만 총통 마잉규우(馬英九)와중국공산당총서리 후진타오(胡錦濤)간의 회담을 뜻하는 말이다. 중국측에서는 거꾸로 후마후이(胡馬會)라고 부른다. 최근 중국과 대만의 권위있는 학자와 고위 관료 사이에서는 후진타오와 마잉규우가 만나 양안(兩岸) 대결을 종식시킨다면 노벨평화상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진담 반 농담 반의 꿈같은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한다. 마잉규우가 2008년 5월 대만 총통에 취임한 이래 중대(中臺) 관계는 온난화가 계속되고 있다. 작년 말 통신, 통상, 통항의 이른 바 삼통(三通)이 이루어졌고, 올 5월에는 대만이 세계보건기구에 옵저버로 가입했다. 통항의 경우 현재 중국 대륙과 대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은 주(週) 260편이나 된다. 이미 ‘하늘의 벽’은 없어진거나 다름이 없다. 후진타오 측근은 후마후이에 대해 “물이 흘러 강이 되듯이 자연에 맡기자(水到渠成, 順基自然)”라고 말한다. 성급한 접근은 금물임을 암시하고 있다. 마후후이든, 후마후이든 그 실효기간은 2012년 5월부터 동년말까지의 반년간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마잉규우가 2012년에 재선되면 그해 5월에 임기가 시작되고, 후진타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