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서구 등 선진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률 제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위암을 젖히고 암 사망률 1위가 된지 10년 가까이 된다. 위암이나 유방암, 자궁암 등이 연간 발생률이 높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에 크게 힘입어 사망률을 많이 낮춘데 비해 폐암은 치료 성적이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 제1원인이 암인 것을 감안하면, 폐암의 사망률을 낮추지 않으면, 총체적인 국민 사망률은 낮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려면, 암을 초기에 진단하여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완치시키거나, 근본적으로 암의 발생률을 낮추어 암을 예방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암의 예방이지만, 암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예방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폐암의 경우 그 발생기간은 수십 년이 넘어, 현재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방법인 불연(전혀 흡연을 하지 않음)이 효과를 보이려면 3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서구에서 흡연율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이지만 폐암발생률이 둔화된 것은 2000년도부터이다. 현재 남성 흡연율이 50%를 넘는 우리나라의 경우 금연정책의 강화로 폐암사망을 낮추는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 지난 9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3개월 동안 ‘남한산성 역사 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인물 등에 관한 다양한 사료와 이야기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 9일부터 11월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남한산성 답사 붐을 일으킨 김훈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비 3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세계적인 문화유산 남한산성을 알리는 창작 문화 콘텐츠이다. 남한산성은 백제시조 온조왕이 도읍을 정한 뒤 제13대 근초고왕 26년(371)까지 도읍지였다. 전체적인 성의 형태는 성의 주변부가 산으로 둘러 싸여 높고 가파르고 성내의 주거가 평안하여 많은 백성들이 들어와 살 수 있는 등 산성으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남한산성은 우리나라 1700여개의 성 중에서 최대 산성이며, 조선조 축성술이 절정에 달한 17세기에 석성으로 개축된 성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한국의 산성이라고 할만하다. 이에 경기도는 남한산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정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희망근로사업을 시작했다. 6개월동안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그 댓가로 월 83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을 수 있었다. 희망근로사업은 환경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 일제정비사업등 힘이 들고 버거운 일들이 많았지만 도시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는 큰 기회였다. 그러나 희망근로사업은 처음부터 무리수가 뒤따랐다. 개인의 건강이나 노동의 수준을 감안하지 않은채 마구잡이로 투입된 희망근로 참여자들의 부상이 이어졌다. 심지어는 경기도내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중 시행 3개월동안 사망 7명을 포함, 모두 326명이 숨지거나 부상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희망근로의 불행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느닷없이 희망근로사업 중 단순 취로사업의 조속한 종결 지침을 각 시도에 내려보냄에 따라 추석절을 앞두고 경기도내에서만 700명 이상의 희망근로 참여자들이 집단 해고를 당했다. 행안부는 ‘친서민, 주민숙원의 생산적 사업 위주로 전환하라’는 요청에 따라 도는 풀 뽑기, 쓰레기 줍기 등 단순사업 361개(9천644명)를 중단하고 383개(9천496명)의 생산적 사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더욱 충격
최근 폐 휴대폰 등 가전제품에서 금, 은 등을 회수하는 도시광산화사업(Urban Moning)이 부가가치가 높은 신종 사업으로 새롭게 부각하고 있다. 폐 휴대폰 1대에는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코발트 6g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경제적 가치로 계산하면 대당 2,500원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금광의 경우 1톤 중에 금 함유량은 4g에 미치고 있지만 폐 휴대폰 1톤의 경우는 무려 280g을 채취할 정도로 고부가 가치의 산업이다. 우리나라는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어 휴대폰 소지율은 무려 93.6%를 나타나고 있다. 2007년도의 경우 휴대폰을 신모델로 교체된 양은 1888만대로서 이중 82%인 1492만대가 폐 휴대폰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중 재활용으로 수거되고 있는 휴대폰은 28%인 423만대 만이 수거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연간 1,000만대 이상이 일명 장농폰으로 방치되거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여 소각되고 있어 환경오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장롱폰을 집중적으로 수거하기 위하여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달간 범 도민 폐 휴대폰 수거사업을 추진하여 50만대의 폐 휴
세계 내셔널 트러스트 대회 참석을 위해 9월 중순경 아일랜드 더블린에 다녀왔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왼쪽에 위치하는 아일랜드섬의 5/6 정도를 차지하는 공화국이다. 5일 동안 개최된 이번 내셔널 트러스트 대회의 주제는 ‘변화하는 기후에 대처하는 세계 문화유산 보전’이었다. 더블린 성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내셔널 트러스트 관계자들이 모여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자리였다. 더블린성 내에는 아담한 체스터비티 도서관이 있다. 이 도서관에는 기원전 2700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예술품들을 소장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과 아시아(중국, 일본 등)의 진귀한 예술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번 내셔널 트러스트 국제회의에서 다룬 소주제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보호 및 역사지구 구축으로 지역재생 및 지속가능한 관광의 도모, 둘째, 지역사회 참여 증대라는 역량강화를 통해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이 갖는 가치의 지속,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직적 관리와 전략이 그것이다. 회의가 끝나면 저녁식사 겸 교류 시간을 갖는데, 더블린성의 홀, 한때는 공장이었던 산업유산 건물 내에서 이루어졌
행정구역 개편문제로 구리지역 주민들이 갈등의 늪에 빠졌다. 찬성과 반대가 명확하게 엇갈리면서 점차 감정대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섣부른 행정구역 통합추진이 주민갈등의 산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리시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유권자의 70%에 이르는 10만여 명의 주민들로부터 통합반대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행정안전부를 방문,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주민들이 통합에 반대하고 있으니 통합논의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구리지킴이는 주민 3천76명의 서명을 받아 구리시에 자율통합제안서를 내놓고 있다. 또 구리시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는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조만간 공익감사청구서를 내기로 했다. 이밖에 JCI구리청년회의소는 ‘주민투표에 의한 자율통합’을 주장하며, 구리시민단체들에게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처럼 행정구역개편 문제를 놓고 시민단체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이런 와중에 모 산악회 A회장은 최근 발신지를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 A씨는 “휴대폰에 ‘밤 길 조심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날아 왔다”며 &ldquo
삼성전자가 또 해냈다. 침울한 우리경제에 힘을 돋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 3·4분기에 국내외 시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4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당당하게 생존한 것은 물론 경쟁 기업이 잃어버린 파이까지 챙기는 저력을 보이면서 ‘승자의 독식’을 누리는 초우량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섰음을 보여준 것이다. 삼성전자가 독주할 수 있었던 것은 환율 효과 못지않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전략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제품을 경쟁사보다 1세대 이상 앞서 제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는 임직원들의 의지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난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 세계 100대기업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19위를 기록하는 등 영업 외적인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환율이 평균 100원 내릴 때마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8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3조원 가량 준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앞으로 환율하락에 대비하고 일본기업과의 특허소송에 만전을 기한다면 3분기의 영광을 무난하게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전자의…
“이제 좀 여행경기가 살아나나 했더니, 이게 뭡니까?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완전히 망하게 생겼습니다” 수원지역에서 여행업과 전세버스 임대업을 하는 Y사장의 푸념이다. 그의 사업은 지난해부터 그야말로 바닥을 기었다. 간신히 위기를 극복해나가면서 올 가을 특수를 기다리고 있는 차에 신종플루라는 복병을 다시 만난 것이다. 그는 지금 가지고 있던 버스들마저 팔면서 어려움을 버텨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여행사가 여기 한 군데 뿐일까? 신종플루 확산과 짧았던 추석 연휴, 경기 불황이 겹친 가운데 올 가을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줄어 여행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여행사의 ‘1년 농사’라고 할 정도로 큰 고객이었던 학교의 단체 수학여행과 마을단체 관광, 노인 단체관광, 친목단체 관광 등에 대한 문의가 아예 뚝 끊겨버렸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예약도 속속 취소됐다. 해외 여행객을 모객 하는 여행사들은 여행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지난해 가을에 비해 30~50% 정도에 불과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다가오는 겨울철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겨울철이 되면 신종플루가 더욱 확산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위기가 더 심화될…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00만명으로 전체 인구 4900만명의 10%를 넘어섰다. 경기도의 노인 증가수도 비슷하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90만명 벽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이제 노인문제는 가정이나 사회문제가 아니라 국가문제로 격상됐다. 대한민국 노인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가난하다는 것도 이미 알려진 일이다. 젊은이의 가난도 구제 못하는 나라에서 노인 구제까지 바라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한지 오래다. 그래서 많은 노인들은 자신은 어차피 자식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몸이니까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자식 세대와 나라만은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힘겹게 지내는 일상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의 전부일지 모른다. 정부는 2007년 4월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구역(실버존)’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등하교 학생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운영 중인 스쿨존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실버존을 도입한지 3년이 지난 오늘의 현실은 어떤가. 한마디로 말뿐인 부실 제도로 전락하고 말았다. 당초 계획은 노인주거복지시설이나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 지역에 과속 방지턱을 설치하고 시속 30km 이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