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열흘째를 맞은 1995년 오늘, 이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다 매몰된 최명석씨가 극적으로 구출됐다. 최씨는 물로 열흘 간을 버텼다. 구조대가 건물더미에 뿌린 물이 그가 갇힌 곳까지 스며들어 그의 생명을 살린 것이다. 이후 기적의 구출이 계속된다. 이틀 뒤 유지환양이 구조되는 데 이어 박승현양이 건물더미에 묻힌 지 16일 만에 구출된다. 그러나 박승현양을 끝으로 더 이상의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생존자 구조와 시신 발굴 작업이 한 달 반 정도 계속됐다. 결국 삼풍백화점 붕괴로 501명이 사망하고 93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 콩쿠르가 1966년 오늘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세계 30개 나라의 젊은 음악가들이 참가했다. 이번 3회 대회에는 성악 부문이 추가돼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와 함께 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신라-백제 황산벌전투(660) ▲아르헨티나, 스페인으로부터 독립(1816) ▲이탈리아 물리학자 아보가드로 사망(1856) ▲연합군, 프랑스 캉(Caen) 점령(1944) ▲그리스 국왕 파울로스 1세, 英 방문(1963) ▲한미
우리나라 서민생활과 밀접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2005년 말 현재 262만개(한국은행 집계)에 달한다. 전국에 산재한 중소기업체 수가 295만개에 이른다고 하니 약 89%가 ‘생계형 창업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풀뿌리경제의 주체로 대기업중심의 산업화·정보화 시대를 겪으면서 각종 정부지원과 정책 추진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면이 없지 않다. 또한 최근 대형할인점 같은 기업형 유통업체 등장, 고유가, 경기위축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도 점증하는 추세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고충을 해결해 주는 국민권익위원회(ACRC)의 한 통계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정부기관마다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기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권익위도 자체 홈페이지(www.acrc.go.kr)에 ‘자영업자고충민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들의 고충민원을 처리해 주고 있다. 국민권익위에는 올해 3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총 1천13건이 접수됐다. 하루 10건 정도 들어온 셈이다. 하루살이 생계를 꾸리는 민생 고충민원들이 주류(主流)를 이룬다. 특히 각종 규제와 단속 애로(21.6%)가 가장 많
시골은 언제 보아도 넉넉하고 여유로우며 공기 또한 맑고 신선하다. 그곳에서는 흙을 닮아 정직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넉넉한 가슴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시골을 찾으면 새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노래하고 나무들이 푸르게 숨 쉬거나 바람결에 환호하는 모습 등이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며 마음을 여유롭게 해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고향의 정자나무처럼 늘 그리운 대상이 시골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막히는 도로에서 몇 시간씩 보내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휴일이면 산이나 계곡 등을 찾곤 한다. 한 아름의 산수유와 매화꽃이 바람결에 리듬을 만드는 감흥이 있는 오용길의 그림은 자연에 대한 모성애적인 그리움과 향수를 담고 있다. 마치 함박눈이 내리는 날에 화로 속의 묵은 솔방울 몇 개로 훈훈해진 시골 방에서 연인과 함께 바라보는 이른 매화꽃에 대한 그리움 같다. 매화꽃, 살구꽃, 복숭아꽃 등 한 아름의 예쁜 꽃들은 인간적인 냄새나 세월의 향기를 느끼도록 해주며 향수를 자아낸다. 평범한 듯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그의 그림을 순수한 감성으로만 바라본다면 그림에 조예가 있건 없건 거부 반응이 없다. 그림은 곧 작가의 인품과 밀접한 연관
수원지역에서 이태섭을 거론하면 “누구냐 ?”는 질문이 되돌아온다.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내고 수원시 장안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태섭(68·현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장)씨와 관선 화성군수 출신인 이태섭(65·현 화성시의회 의원)씨가 그들이다. 여기에서는 이태섭 화성시의원을 이야기하려 한다. 그는 지난 7일 화성시의회 제75회 정례회에서 후반기 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년전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시의회에 들어와 이제는 고향을 위해 결실을 맺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성시에서 관선이기는 하지만 시장(1994년 당시 군수)과 의회 의장을 모두 경험하는 다소 특이한 기록을 갖게 되었다. 신임 이 의장은 당시 잘나가던 공직을 뿌리치고 선거판에 뛰어들어 좌절과 승리의 기쁨을 오가는 냉온탕을 경험했다. 그는 개인과 가정을 직장에 반납한다는 관선에서 민선 도지사까지 4대의 역대 도지사 비서실 근무 및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에게 주어진 자리는 1994년 도지사가 임명하는 화성군수였다. 민선자치 1기가 시작되는 1996년을 준비하는 수업이 되었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그러나 현직 군수의 유리함을 알면서도 화성군수 후보를 공직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여름철 폭염은 예전과 달리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작년 여름부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주의보를 운영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폭염 주의보 발령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관심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기상청에 의하면 무더위 정도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하는데,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고 일정 기준 이상의 습도가 유지될 때 발령한다고 한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피해예방을 위해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할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 및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하고, 물은 적당히 마셔 갈증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실내온도는 26~28도 정도로 유지하고,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의 경우에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커텐 등을 설치하고 실내 환기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야외에서 장시간 심한 육체적 야외활동을 하면 열 경련 및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하며, 특이 두통, 구토 등 열 경련 및 열사병에 의
일주일 전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를 다녀왔다. 우리 한국철도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시베리아교통대학교와 벌써 7년째 정기적으로 치러지는 상호방문교류를 위해서였다. 때마침 도시 탄생 115주년을 맞아 개최된 대대적인 기념행사도 참관하고, 시베리아교통대학교의 졸업식에도 참석하였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지리적으로 시베리아의 정 중앙에 위치하며, 블라디보스톡과 모스크바를 동서로 연결하는 1만㎞에 가까운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중간점에 놓여 있어 러시아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 철도건설 기술자, 과학자, 노동자 등이 정착하면서 생성된 이 도시는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역사를 함께 해오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도시의 외관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과 도시 발전을 위해 철도가 중추적 역할을 하는 ‘철도의 도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중심도시 노보시비르스크 이 도시에 자리한 시베리아교통대학교는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그 철도대학교와 더불어 러시아의 3대 철도대학으로 꼽히는 명문대학으로 철도부 장관, 수석차관 등을 배출하였고 졸업생들은 러시아 철도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대학과는 지난 2002년 이래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매년 교수
조선후기와 일제 강점하에서 민족해방, 국권회복, 민족국가 수립을 위해 힘쓴 애국지사는 일일히 매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단재는 민족주의 사상가, 역사학자, 독립운동가, 언론인으로서 전인적(全人的) 역할을 수행한 분이다. 그는 1880년 12월 8일 충남 대덕군 어남리 도리미에서 농촌 선비 신광식과 밀양 박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6세 때 풍양조씨와 결혼하였으나 할아버지 신성우로부터 학문을 익혀 주자학의 대인(大人) 소리를 들었다. 1905년 26세 때 합시(合試)에 입격하여 성균관 박사가 되었지만 “관직은 나아갈 바가 아니다” 하여 바로 사직하였다. 이듬해 대한매일신보 주필로 취임해 시론(時論)과 사론(史論)을 통해 민중 계몽과 배일운동에 힘썼다. 이후 그는 북경과 상해를 오가며 독립운동에 주력했는데 31살 때였다. 그는 “현실에서 도피하는 자는 은사(隱士)이며 굴복하는 자는 노예이며 격투하는 자는 전사(戰士)이니, 우리는 이 삼자 중에 전사의 길을 택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에게 굽히기를 싫어하여 꼿꼿이 앉아 세수를 하는 바람에 늘 옷이 젖었다는 일화가 있다. 1928년 5월 8일 유맹원(劉
7, 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직장인들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다가올 여름휴가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가족과 수박을 쪼개먹거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에도 충분하다. 그러나 높은 기온으로 인해서 작업장이나 사업체에서는 화재와 폭발사고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발생한 의왕시 ‘00산업’ 화재(인명피해 8명)와 김포시 ‘00캐미컬’ 화재(인명피해 7명)는 인화성물질 취급공정에서 높은 기온과 함께 증발한 유증기가 작업장내에 체류하면서 화재폭발로 이어져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이다. 유증기는 여름철에 주유소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기름을 넣을때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것이 그것이며 공간내에서 체류할때 스파크나 충격에 의해서 쉽게 폭발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휘발성 유증기가 발생할 조건이 더 좋아짐에 따라 고온의 여름철에는 이로 인한 화재가 늘어나게 된다. 기온이 33℃ 이상 올라가게 되면 그 위험성이 크게 높아져 경기도 재난 및 안전사고 예보발령 운영규정상 폭염 및 주의보 발령 대상이 되는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기온이 33℃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일수가 7
의사결정 과정에는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좀 더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많은 기술적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문명의 이기에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인터넷과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겠지만, 가장 커다란 문제는 인터넷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중독 증상이다. 인터넷 중독은 ‘정보이용자가 지나치게 인터넷 사용에 몰두하여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 사용이라는 행위의 조절 문제이기 때문에 ‘충동조절장애’로 분류하는 학자들도 있다. 아직 인터넷 중독에 대하여 일관된 진단 기준이 확립된 상태는 아니지만, 여러 학자들이 인터넷 과다 사용자들이 보여주는 문제 행동에 대해 동의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행동에 대한 치료 필요성도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문화권의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인터넷 사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의 98%가 주당 평균 18.3시간의 이용률을 보일 정도로 인터넷 이용률이 높다. 인터넷 사용자가 많고 사용시간이 길다보니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