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의정부시를 찾아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 의정부를 지나는 GTX-C 노선을 2028년까지 개통하겠다”며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해소’를 주제로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올해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국 대도시권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2시간, 경기인천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할 경우 약 2시간 반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는 한 달 20일 기준 약 40시간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 김포 골드라인을 타보니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국민의 출퇴근길 고생을 잘 알고 있다”며 “교통격차를 해소해 국민 삶의 질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가장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GTX-A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월에 개통하고, 파주~서울역 구간은 연말에 개통할 방침이다. 또 인천~남양주까지 연결하는 GTX-B선도 3월에 착공해 2030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GTX-A, B, C 노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 동두천~남쪽으로 천안
“화성 서남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홍경래 더불어민주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 지역 체육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딱이다 홍캠프’를 찾은 정영모 화성시배드민턴협회장, 신현모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이석균 화성시우슈협회장, 지희권 경기도우슈부회장, 이용기 경기도사격연맹 부회장, 주병기 화성시댄스스포츠연맹 회장, 김경오 화성시체육회 전 회장은 허심탄회하게 현장의 고충을 전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홍 예비후보에게 ▲비인기 종목 사멸 방지를 위한 학교 운동부 지원 ▲학교 내 체육관 시민 개방으로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 ▲체육회 예산 독립성 확보 등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또한 화성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던 홍 예비후보의 경험과 그간 보여준 성품으로 지역 체육발전과 서남부권 주민들의 애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최근 동부지역에 들어선 배드민턴 전용구장처럼 서남부권에도 공공체육시설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내 건강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의회는 24일 노사 현안 대응을 위해 이경섭(노무법인 다산), 김재훈(노무법인 율천) 노무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두 노무사를 법률고문에 신규 임명했다. 임기는 2년으로 실적에 따라 1회 연임이 가능하다. 도의회는 최근 정책지원관(78명) 확대 편성에 따른 인원 관리를 위해 도의회 출범 처음으로 변호사가 아닌 타직종 종사자를 법률고문에 임명하게 됐다. 이번 법률고문 위촉에 따라 도의회에서 활동하는 입법고문(1명)과 법률고문(19명)은 총 20명이다. 이들은 ▲자치법규의 제·개정 폐지, 법령 해석 및 적용에 관한 자문 ▲의장이 위임한 의회 관련 쟁송사건 소송 수행 등 역할을 수행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58건의 자문을 진행했다. 염종현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정책지원관을 비롯한 인적 자원의 급격한 확대와 인사권 독립에 따라 직원 인사, 복무 관련 현안이 많다”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의회 최초로 노무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노무사께서 법률고문으로서 각종 노사 현안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대를 넘어 전국 최고의 지방의회가 되도록 전문성을 최대한…
남양주갑은 남양주시 북동부 지역을 관할하는 지역구다. 지난 17대부터 21대까지 민주당계 정당이 싹쓸이한 야권의 텃밭으로 불린다. 최재성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조응천 의원이 2선을 했다. ◇현역 조응천 의원 미래대연합 신당 창당, 제3지대 합류 여부가 변수 현역인 조응천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지난 12일 전·현직 의원 4명과 함께 '미래대연합' 신당 창당을 선언함에 따라 22대 총선에 큰 혼전이 예상된다. 조 의원은 "당내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쓴소리를 한 데 대해 당이 배신자, 내부총질, 수박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로 자신을 말살시키고 출당을 강요당했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최근에 제3지대 의석수에 대해 "민심이 순풍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람을 탄다면 적어도 50~70석은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가능성도 열어놨다. 조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소속이 미래대연합이든, 제3지대든 3선 도전이 유력하다. 남양주갑은 24일 현재 민주당 2명, 국민의힘 4명 등 총 6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임윤태 vs 최민희 제일…
경기도를 중심으로 매년 화학물질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정부의 화학물질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지원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유해화학물질 환경안전관리 모니터링 분야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지목하고 있는데 정부사업 일정이 미뤄지면서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10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는 860건으로 집계됐다. 224건으로 최다 건수를 기록한 도는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학물질과 진화용 소방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는 등 주민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화학물질 사고가 잦은 상황에 사전 예방과 사후 신속대응이 가능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는 대기·수질 배출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24시간 감시, 환경부 종합감시체제와 연결 관리하는 환경오염 원격감시시스템(TMS, Tele Monitering System)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환경오염 원격감시시스템을 부착한 업소는 대기 오염원 측정업소 168개소, 수질 오염원 측정업소 60개소 등 228개소다. 이는 도내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갈등을 빚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회동한 것을 직격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이 불탄 현장에서 화해 쇼라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곧 다가올 설 대목을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227개 점포가 잿더미로 변했고, 생계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재난의 현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화재 현장에 사진 찍으러 왔냐는 피해 상인들의 성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눈 내리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 대통령을 기다린 분들을 만나 손을 잡아주고 어려움을 듣고 위로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웠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민생현장을 찾았던 일들을 복기해보면 어제의 모습이 새삼스럽지도 않다”면서도 “하지만 민생이 불탄 비극의 현장마저 정치이벤트의 백드롭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생 위에 군림하는 불의의 정치를 더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총선이 너무도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검찰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담수사반을 꾸려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의정부지검은 24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경기북부경찰청과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선거사법 전담수사반’을 만들어 주요 선거사범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담수사반은 선거 관련 폭력행위와 흑색선전, 금품수수 등을 중점 수사 대상으로 정하고 각 기관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단속을 벌인다. 이를 위해 검찰은 경찰, 선관위와 24시간 비상 연락이 가능한 상시 협조 체제도 구축해 선거사범 발생단계부터 수사·재판에 이르기까지 동향 및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모든 수사 단계에서 적법 절차, 피의자 인권 보장, 피의사실 유출 금지 등을 준수해 위법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비상근무 체제는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유지한다. 검찰 관계자는 “대상자의 신분·지위와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공정한 선거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딱 지난번에 했던 말 그대로”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도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그간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함정 몰카’라는 대통령실의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등의 입장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전날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 윤 대통령과 함께한 것에는 “여당 대표로서 재난 현장에 갔던 것이고, 특별히 그것(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획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보가 ‘정치쇼’라는 야당 비판에 “그러면 대통령도 오시고, 저도 오는데, 거기서 따로따로 가야 맞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서 무슨 다른 얘기를 한 건 없지 않나.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책임 있는 지원책을 만들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누리집 방문자 수가 공모 시작 1주일 만에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 누리집 방문자 수는 30만 7498명으로, 새 이름 접수 건수는 2만 608건을 기록했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경기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 중이다. 한반도의 중심인 경기북부에 ‘대한민국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수상작은 대상 1000만 원 1명, 우수상 100만 원 2명, 장려상 50만 원 7명으로 전 국민 공모인 점을 감안해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강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도민과 국민이 뜻을 모아 내 고장의 이름을 스스로 정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품은 새 이름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름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해당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새 이름’과 ‘그 의미’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수석대변인 황대호)은 24일 경기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민원을 제보할 수 있는 상설 기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변인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정책 제안 및 각종 민원, 도와 교육청 관련 제보를 받을 수 있는 도민 제안 상설기구를 대변인단 조직 안에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대변인단은 새해를 맞아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변인 브리핑, 기자간담회를 상시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대변인단은 “교섭단체 민주당 활동을 한눈에 확인하고 도민이 직접 의견을 남길 수 있는 SNS 채널을 개통하겠다”며 “꼭 필요한 정책과 자치분권, 지방의회 발전 필요성을 도민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이 정성껏 작성한 기사 한 줄 한 줄이 민주당이 도민과 소통하고, 당의 가치와 철학을 알리는 데 큰 도움과 힘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대변인단은 통즉불통(通卽不痛)·불통즉통(不通卽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동의보감 격언을 언급하며 “5명의 민주당 대변인들은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