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이 돌아오면서 가족나들이 소풍, 현장학습,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병은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와 함께 가을철 3대 열병 가운데 하나다. 이는 들쥐나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를 물어서 생기는 병이다. 지난 1923년 일본에서 첫 환자가 발견된 쯔쯔가무시병은 일본말로 ‘진드기 유충’이라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1985년 첫 확인됐으며 현재 제3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쯔쯔가무시병의 초기증상은 감염후 1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런 열이 나고 사타구니 또는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붓고 결막이 충혈되며 두통, 피로감, 근육통도 발생한다. 심할 경우에는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또한 피부에 1㎝크기의 반점이 생겨서 수일 만에 상처를 형성하며 기관지염, 폐렴 등이 생길수도 있다고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4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며,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농민, 군인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주고 감염된다.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해
그녀의 작품은 2차원의 세계를 재미있는 조형으로 재창조한 것이라 하겠다. 깜찍한 형상과 공간감은 회화의 영역이 얼마나 무궁무진한가를 실감나게 해준다. 색다른 관점에서 풀어헤쳐진 공간감은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함께 훌륭한 조형 언어로 우리들의 마음에 흥미로운 메시지를 던져준다. 최근 미술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술시장에 펀드가 들어와 있다는 둥, 수십 명의 큰 손들이 유망한 작가의 미술 작품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는 둥, 어떤 잘 팔리는 작가는 외제차를 사서 타고 다닌다는 둥, 여러 소문들과 수군거림이 들려온다. 확실히 미술계가 이상 과열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는데, 어쨌든 미술계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지 않을 수 없다. 가능성 있고 유능한 젊은 작가들이 주목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올 봄에 필자는 경기도 장흥 아트파크 오픈스튜디오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젊은 작가 정규리의 작업실에 간 적이 있다. 그 때까지 정규리의 작품을 본 적은 있었지만 작가를 만난 적은 없었는데, 요즈음 뜨는 젊은 작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서 작가의 작업
2007년 7월 24일을 잊을 수 없다. 긴 기적소리가 부둣가를 자극하며 퍼지고 함정의 우현에 도열하여 멀어지는 부두를 응시하며 각오들을 다지고 있는 대원들의 눈빛이 이글이글 타올랐다. 영화에서나 한번쯤 보았을 장면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빛으로 용광로의 철근처럼 달구어진 함정을 바삐 움직이며 ‘바다에서의 안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갖고 바다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를 신속히 처리하는 이들이 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여름 피서철 해수욕장에서 간혹 접해봤을 조금은 생소한 바로 해양경찰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이 바로 이들을 교육시키는 해양경찰학교이다. 2006년 12월 31일 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교수로 특채된 이후 해경인이면서도 해상에서의 함정근무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신임경찰을 비롯한 직원들을 교육을 시켜오면서 일정한 한계에 부딪치며 고민하고 있을 때, 바삐 돌아가고 있는 학교 교육일정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계속되는 신임경찰과 기존 직원의 교육에 좀 더 도움이 되길 희망하는 데에서 학교장님과 교무과장님의 배려로 10여일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1501호(제민1호)에 편승해 늘 목말라했던 함상체험
근시안적인 개발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지역 신흥 도시들을 볼 때마다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원리를 생각하게 된다. 단기적인 이익을 좇아 추진되는 개발위주의 지역발전은 난개발로 이어지고 이상적인 생태보존만을 주장하게 되면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기 쉽다.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려는 사람들은 지역주민의 삶을 향상시켜 주면서도 자연과 환경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특히 경기도 각 시·군은 강한 개발압력을 받고 있으면서도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만 하는 어려운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지난 23일 가평군이 발표한 ‘생태문화가 살아 숨쉬는 3대 프로젝트’는 군의 실정을 잘 반영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원리를 충실하게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이어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생태환경의 보전’, ‘낙후된 지역발전’, ‘주민소득 증대’라는 3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1. 북한강 르네상스사업으로 남이섬과 자라섬, 가평역 주변의 문화예술 체험장을 연계한 관광거점 개발 계획의 추진, 2. 군민에게 소득을 나눠 주는 생태나라 만들기, 3. 차별화된 가평만의 관광·휴양지 개발사업을
오는 9월부터 아파트 청약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된다. 또 지금까지 공공택지에만 적용됐던 아파트 재당첨 금지조항이 전국 모든 아파트로 확대된다. 그러나 국민 절반에 가까운 무주택자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반응들이다. 이제 분양가 상한제니 청약가점제니 해봤자 이 나라에서 집없는 서민들이 내집을 마련하기란 로또복권에 당첨되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미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가는 정상적인 정신으로는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올라버렸다. “아파트가 미쳤다”는 말이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니다. 민간 건설사가 아닌 서울시가 직접 개발한 은평뉴타운의 경우를 예로 들지라도 3.3㎡(평)당 분양가가 평균 1천500만원이고, 용인 상현지구의 경우 최고 1천580만원, 인근 성복지구 아파트는 1천468만원, 동천 S아파트는 1천790만원에 이른다. 집값 급등의 배경에 대해 정부는 건설사와 투기꾼, 언론의 탓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그것은 건설사 탓도 투기꾼들 탓도 아니고 언론탓은 더더구나 아니다. 한마디로 참여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이다. 정부가 그동안 ‘국가 균형발전’인가 뭔가 하는 별 실효성도 없는 각종 개발계획을 무더기로…
요즘 유명 인사들의 가짜학력이 사회적 화두이다. 가짜학력을 내세워 성공한 사람들이 날로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 유명 인사들이 모조리 의심받는 판이다. 가짜가 판치는 원인을 두고도 ‘능력사회’탓이니 ‘학벌사회’탓이니 하는 논쟁이 있다. 그러나 가짜학력은 능력사회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 사회가 상고 출신 대통령 두 명을 배출했다 해서 능력사회로 변했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학벌사회의 근원은 지난날의 양반사회로 이어진다. 신정아씨의 가짜학력 사실이 처음 밝혀졌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귀를 의심했다. 우리 사회의 지식인 검증 시스템이 너무 허술하다는 데 깜짝 놀란 것이다. ‘오마이 뉴스’에 그에 관한 기사가 실린 이후 수백 건의 덧글이 올라왔는데, 그 가운데 ‘신정아는 가짜가 아니다. 진짜다’라는 덧글은 조회도 1순위를 기록했다. ID를 돌도사라고 쓴 필자는 “그녀가 한 행동이나 업적은 모두 직접 한 것으로 누가 대신 해준 것이 아니다. (중략) 오직 하나 가짜가 있다면 졸업서류일 뿐이다.” 이 글에 대해 찬성 의견이 79표, 반대 의견은 14표에 불과했다.
일벌백계(一罰百戒)는 한 사람을 벌줌으로써 만인에게 경계가 되도록 한다는 뜻으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 중 먼저 잘못한 사람에게 큰 벌을 내려 나머지 사람들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 효과가 있다. 그러나 잘·잘못에 대한 규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일벌백계는 다른 의미를 갖기도 한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처벌할테니 알아서 처신하라’는 식의 경고, 즉 ‘제 식구 감싸기식’ 처벌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도는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올해 초 도립미술관 관련 도 감사관실의 감사결과에 따라 도 박물관 A 지방학예 연구관과 건설본부 B사무관에 대해 부실 공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도의회 ‘경기도 미술관 부실공사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1차 조사를 마치고, 2차 조사에 착수한 상태여서 이번에 처벌을 받은 두 사람 이외의 다른 관계 공무원들도 처벌받을 가능성이 짙은 상황이다. 상황이 이럴진대 도 인사위의 이번 징계 결정은 경고성 메시지로 작용해, 관련자들이 한껏 몸을 움추리게 함으로써 진상위의 조사에 어려움을 줄…
민족종교의 한 갈래인 증산교의 창시자 강증산은 ‘대순전경’이란 책에서 오선위기(五仙圍碁)론을 설파했다. 강증산은 한반도의 장래를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것에 비유했다. 즉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를 두며 주인은 어느 쪽도 훈수할 수 없어 손님 대접만 잘 하다가 날이 새고 바둑이 끝나면 네 신선은 돌아가고 판과 바둑은 주인 차지가 된다는 것이다. 이 비유는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강국의 각축전 속에서도 주인인 한민족은 유구한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는 낙관적인 사관을 반영한다. 바둑에서 훈수란 어느 정도의 기본기를 갖춘 사람이나 고수가 하수들의 옆에서 게임의 승부를 좌지우지하지 않는 범위에서 몇가지 활로를 깨우쳐주는 것을 말한다. 프로들의 대국에서 훈수란 있을 수 없다. 훈수는 정상적인 바둑에서 때로는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위반할 뿐 아니라 내기바둑에서는 정실과 부정의 방편으로도 이용된다. 훈수꾼 중엔 훈수해주고 개평을 얻어먹는 사람도 있다. 훈수가 반드시 고수의 특권일 수 없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을 역임하고 정치를 떠난 김대중씨가 요즘 활발한 훈수정치로 세상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범여권의 대선 예비주자들과 여권의 주요…
2007년 말이면 전국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달리는 차안에서 논스톱으로 계산하는 하이패스 혜택을 더 많은 구간에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하이패스 시스템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차안에 부착한 후 논스톱으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는 순간 통행요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시스템으로 이를 이용할시 톨게이트 통과시간이 최대 7배 정도 단축이 가능하다. 하이패스 개통 후 많은 고객들이 격려해 주셨지만 때로는 초기 운영의 미숙함으로 인해 따끔한 충고와 강력한 항의의 목소리도 많이 듣게 된다. 특히, 이번에 개통한 톨게이트의 경우 하이패스 출구차로에 안전바(차단기)가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 많은 항의를 하고 있다. 안전바는 고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위반차량을 줄이기 위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차량진입 감지 후 0.5초내에 자동으로 올라가게 돼있다. 간혹, 하이패스 단말기 미장착 차량이나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곳에서 진입한 차량 등이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달려 온 차량의 고객들은 안전바가 올라가지 않아 거친 항의를 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차단기 운영의 목적과 안전속도 준수에 대해 안내를 하지만 고객들이 조금만 더 시민의식을 가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