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욘(Yawns)족’이라는 서구사회의 30, 40대 부자들이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그전에 존재했던 신흥 부자들과 달리 ‘젊고 돈도 많지만 평범한(Young and wealthy but normal)’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흥부자들의 일반적인 특징들, 예컨대 최고급 주택과 물품들을 사용하며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대신, 이들은 여전히 중산층이었던 때와 동일한 생활방식을 유지한다. 특히 기존의 부유층과는 다른, 이들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자기중심적인 과시욕구보다는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자선사업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다른 한편에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득이 된다면 남의 권리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또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한 결과가 타인과 사회에 얼마나 피해가 되고 해악이 되는지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다. 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배려는 부재하지만 자신의 배고픔과 고통에는 극도로 민감한 이런 사람들은 반사회적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다만 몇 푼의 유흥비를 위하여 사람을 납치, 폭행하기도 하고 자신의 부채를 갚기 위해 타인의 생명을 빼앗기도…
주5일제 근무 및 여가생활 확대로 각종 동호회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주로 신세대들 사이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 스포츠인 익스트림 게임을 즐기려는 인구가 몇해 사이에 현저히 늘었다. 1970년대에 서구에서 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팅 등 도시 청소년들이 즐기던 놀이를 케이블 TV에서 ‘X게임’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보급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 전에는 뉴스를 통해 경비행기, 제트스키등 익스트림 스포츠와 관련한 사고소식을 접한 바 있다. 인명구조 측면에서 볼때 많은 구조, 구급장비와 인원이 필요하며 사고위험지역의 지형지물이 어떠한지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익스트림 스포츠 관련 인명사고 발생우려지역이 대체로 광범위하고 안전관리요원 배치 및 통제의 한계, 예측불가능하고 불특정 다수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예방을 위한 순찰 및 경계활동이 곤란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물론 동호회 활동이나 개인적인 취미생활을 통해 각박해져가는 현대문명에서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간의 우정, 도전정신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단순히 꾸준한 수
축제 개막시간이 다가오자 촛대와 컵을 든 청년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촛불의식 때문이다. 연례행사로 열리는 성남시민축제 탄천페스티벌 개막일을 한달여 앞두고 세계를 경악케한 아프간 피랍사태. 이 사건을 접한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은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인질들의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상황속에 지척에서 눈물과 신음소리가 들려오는 데 관내에서 축제의 장을 연다는 것은 상식으로 용납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최측인 성남시와 시 문화재단은 연례행사의 맥을 끊는 것에 대한 부담과 국내·외 문화예술계의 신뢰보전 등도 못지않게 중시돼야하기 때문에 고심끝에 전면 취소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결국 대규모 시민이 참가해 여는 광복절 카니발퍼레이드를 취소하는 정도의 행사 축소 결정을 내렸고 프로그램 수정작업을 거쳐 14일 오후 개막식과 개막 공연을 펼쳤다. 2만여명에 이르는 촛불물결은 삽시간에 대회장을 엄숙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공동체를 상징하는 촛불은 가로등이 꺼진 깜깜한 밤 분위기를 환하게 밝히며 의지를 뿜었다. 촛불물결은 희생자 추도와 미석방 피랍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참가자들의 마음과 합해져 진가를 더해갔다. 시인 이국자씨의 시 &lsqu
한국 의류의 메카인 동대문시장이란 서울 동대문 근처에 있는 의류시장권의 통칭이다. 즉 동대문 종합시장, 평화시장, 신평화시장, 동평화시장, 남평화시장, 제일평화시장, 청평화시장, 동화시장, 두산타워, 프레야타운, 밀리오레, 흥인스타덤, 덕운상가, 광희시장, 아트프라자, 혜양 엘리시움, 골든타운, 디자이너클럽 등 굵직한 상가 안에 빽빽하게 들어찬 가게 또는 공장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의 패션을 선도하는 자부심으로 가득 찬 상권이다. 이들 시장은 낮에 영업하는 곳과 밤 8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영업하는 곳으로 나뉜다. 평화시장의 재단사 전태일 열사가 1970년 11월 13일 노동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는 1인 데모를 벌이다가 “내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라”고 외치며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자살한 평화시장 골목은 번화가가 되었다. 당시 열악한 노동환경을 대표했던 ‘닭장’(다락)은 많이 없어졌다. 우중충한 건물들도 깔끔하게 단장돼 있다. 하지만 요즘 동대문시장 상인들은 어깨가 축 처져있다. 심한 불황으로 내수시장이 빈사상태에 빠진데다 값싼 중국산 의류가 물밀듯이 쳐들어와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는 동대문시장을 넉다운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을
1887년 3월 6일 저녁 경북궁 건청궁에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되었다. 그리고 120여년이 지난 지금은 누구나 편리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기 공급률은 99.99%로 일부 산간벽지와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대한민국 전역에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또한 미처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도 농어촌전화사업을 통해 점차 전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기공급 인프라가 갖추어졌어도 외환위기 이후 소득의 양극화 현상으로 전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가구가 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8%에 이르는 약 120만 가구가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구입비용으로 지출하는 에너지 빈곤층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저소득층의 에너지 소비여건은 고유가 현상으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산업자원부)에서는 빈곤층에 대한 에너지복지를 증진코자 지난 5월 10일 에너지재단, 한전 및 SK(주), GS칼텍스 등 25개 에너지기업, 관련기관 등과 함께 정부과천청사 대운동장에서 ‘에너지 복지 원년 선포식’을 가졌다. 에너지 복지 원년 선포식에서 정부는 2016년까지 120만 가구에 달하는 에너지
지금은 내일의 이 나라 운명을 좌우하게 될 수도 있는 대통령 선거를 불과 수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더구나 현재까지의 여론조사를 감안하자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현 집권세력에 반대되는 진영에 있고, 더욱이 그 반대 진영에 있어서는 본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일정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는 민감한 시점이기도 하다. 오늘의 시기가 그러하다 보니, 특히나 정부의 각급 기관들에 있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들의 처신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야 함이 지극히 당연한 노릇일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이 나라 검찰은 시민단체 일각에서 진즉부터 예견해왔던 바 그대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그릇된 처신을 결국하고야 말았다. 그간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돼 왔던 도곡동 땅 실소유주 조사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 발표가 그러하다. 검찰은 지난 13일 “도곡동 땅 가운데 김재정씨 명의의 지분에는 이상이 없으나, 이상은씨 명의의 지분은 제3자 차명 재산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정상명 검찰총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도곡동 땅 가운데 이씨의 지분은 ‘제3
금세 7년이 지났다. 남북 정상이 포옹하고, 꽃가루를 휘날리며 손을 움켜잡고, 두 발로 평양을 내딛고 섰던 2000년 6월 15일. 그동안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건설, 경의선 동해선 철도 연결 등 남북교류사업은 쉼없이 달려왔다. 하지만 남북공동선언의 보다 근본적으로 약속된 ‘통일’은 지금도 거북이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북한 핵 시설 미해결에 대한 근심때문도 아니었고, 남한의 이데올로기 현상때문도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당시 남북 7천만 겨레의 대통합 시대를 선언했다. 동북아중심국가 건설을 국정지표로 제시했고, 남북 경제 공동체 실현으로 한반도를 동북아중심국가로 만들고 물류와 관광, 금융의 관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래서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이미 예견된 듯했다. 첫 발은 비난과 질시로 가려진 길이었지만 6·15 남북공동선언은 통일이정표답게 한 길을 향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펼치는 재산불법증식에 관한 공방보다 더 비중있고 가치가 있다. 정부는 이번 만남에서 수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짊어지고 평양을 방문할 것이다. 다만 남북정상이 만나는 지금까지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금년 국내 가입자는 4천232만명(6월 말 기준)으로 보급률은 전체 인구의 87~88%에 도달했다. 우리 국민이 어린이를 빼놓고는 휴대폰 1~2개씩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국민들은 일을 할 때나 걸을 때나 쉴 때, 심지어는 잠자리에서도 휴대폰으로 대화하는 것이 상례가 되고 있다. 지구촌시대에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그들은 여행 중에도 사무를 보거나 지인들과 연락할 일이 생긴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호텔, 여행사, 민박집들은 여행객들에게 돈을 받고 휴대폰을 일시적으로 빌려주고 있다. 공항은 휴대폰 로밍센터에서 하루 이용료에 휴대폰 사용료를 부과하고 휴대폰을 반납할 때 전체 이용료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받는다. 여행사들도 약간의 돈을 받고 외국에서 휴대폰을 임시로 쓸 수 있도록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봐주고 있다. 휴대폰을 무료로 빌려주고 사용료만 받는 민박집도 있다. 그러나 휴대폰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남에게 잠깐 휴대폰을 빌려줄 때 위험부담을 안기 쉽다. 2005년 여름에 등산한 김씨(70)는 산에서 알게 된 50대 여성과 식사를 하던 중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 여성은 김씨의 휴대전화로…
최근 계속되는 국지성 호우, 강풍, 벼락 등 기상 재해 이변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 특히 벼락으로 인한 등산객의 희생소식과 강풍으로 인한 차량 전복소식이 맞물려 보도되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천둥, 벼락, 태풍 등의 이상기후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고의 위험이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천재지변과 관련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상기후를 대비한 고속도로 운전요령을 미리 숙지해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천둥 번개가 칠때의 요령을 알아보자. 운행 중 천둥 번개가 치면 당황하지 말고 먼저 라디오를 끄고 안테나를 내린다. 안테나는 피뢰침의 역할을 하므로 벼락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야외에서는 큰나무 옆을 피하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두는 것이 좋다. 자동차에 직접 벼락이 쳐도 전류가 차체 표면을 통해 지표면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파손될 위험은 없게 된다. 안개가 끼었을때는 시계가 매우 좁아지게 마련이다. 이럴때는 전조등(안개등)을 켜고 중앙선, 가드레일, 앞차의 미등 등을 기준삼아 서행해야 한다. 특히 비가 올때는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계수가 반으로 저하된다. 때문에 자동차 제동거리는 세배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