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 샘물교회 신도 등 남녀 23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활동 중 탈레반 반군들에게 납치당한지 벌써 1주일이 지났다. 우리 정부가 이들의 석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은 25일, 우리 국민 1명을 살해했다. 이 같은 탈레반의 만행은 오히려 대화에 의한 사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 국가이다. 중동의 이슬람 국가 가운데는 친미적인 국가도 있고 반미적인 국가도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한때 통치했던 탈레반은 반미세력이다. 미국 부시 행정부는 무력으로 탈레반정부를 전복시키고 친미정권을 세웠다. 탈레반 등 반정부 세력의 저항이 격렬해지자 미국은 이곳에 군대를 주둔시켰고, 한국에게도 파병을 요청했다. 한국군은 의료부대만을 주둔시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국민들에게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여행 자제를 요청했다. 심지어 인천 공항은 “최근 아프간 탈레반이 수감 중인 동료 석방을 위해 한국인들을 납치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아프간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아프간 여행자제 요망’ 안내문을 공항 출국장 입구에 붙여 놓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도 잘 나간다는 교회의 경솔한
유아기 뛰어난 창의능력 예외적인 부분표현 훌륭 그들 미적안목 배양위한 미술교육 관심 높였으면 일반적으로 미술 재능아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혼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혼자서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면서 나름대로 표현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들 부모는 자녀에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았으나 아이들의 작품을 칭찬해주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추구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가르쳤다. 이들은 자녀가 원하는 일을 하면 간섭하지 않았다. 자녀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부모들은 다른 아이보다는 좀더 그럴 듯하게 뽑힐 수 있도록 특별하길 원한다. 그것은 아이들의 순수성을 잃게 하는 것이고 그가 가지고 있는 창작성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저 보통 아이들이 낙서처럼 보이는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기 책에 크레용으로 칠하는 수준의 그림을 그릴 때 미술 영재아들은 사물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그려 내려고 애쓴다. 음악과는 달리 아주 어린 나이에 미술에 대한 영재성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미술은 체계적으로 짜놓은 기능이 아니며 한 가지를 가지고 반
용인시의회가 모처럼 이슈의 중심에 섰다. 제대로 일 좀 하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으며 수원IC의 명칭변경을 필두로 80만 시민의 대변자답게 자존심과 재산권을 지키는데 적극 나섰기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제121회 정례회와 지난 주에 있었던 모 정당 지역운영위원회의 대선후보 지지선언으로 인한 것. 2006회계년도 예결산 승인과 시 일부 조례의 개정, 시정질문 등으로 이어진 이번 정례회는 철저한 준비와 송곳같은 질문으로 시의회의 정형을 만들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옥에 티라던가. 일부의원의 발언 한마디가 국회의 못된 것만 따라 배우고 있다는 맹비난속에 빅뉴스로 등장했다. 특히 J의원의 방약무인(傍若無人)한 인격모독에 가까운 발언은 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시정질의와 답변에서 연거푸 뿜어낸 독기어린 발언은 바쁜 일정에도 동탄2신도시 일방개발에 따른 주민피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다수 시의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묻기에 충분했다. 전국적인 화제거리로 등장했던 모 정당 지역운영위원회의 대선후보 지지선언 역시 구설에 휩싸였다. 출신 시·도의원과 주요 당직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밝힌 이번 지지선언이 공천권을 담보로 한 줄세우기라는 시각
이태호 <객원 논설위원> 대학사회는 교수들의 논문 수준을 통해 실력을 검증하는 장치가 있다. 지난 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황우석 교수가 가짜 논문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비극은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고픈 영웅 심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해하고 싶다. 그러나 동국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된 신정아씨가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받은 것처럼 행세하고 그밖에 여러 가지 속임수를 쓴 행위는 파렴치한 범죄에 속한다. 신정아 파문 이래 학위를 위조 사례가 속속 불거지고 있다. 방송을 타고 유명한 여성 영어강사로 통해온 이지영씨가 영국의 대학교 학위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교육청과 경찰은 유명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신고한 주요 학원 강사들을 대상으로 하여 학위 위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일류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수강생들이 크게 몰리는 서울 강남교육청과 송파교육청 관내 학원 강사 3천여 명은 면밀한 조사 대상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학원 강사들은 짧은 시간에 유창한 언변으로 요령 있게 강의하는 것으로 정평이 있다. 그들은 공교육을 비웃듯이 학생들을 끌어 모아 머리에 쏙 집어넣는 강의를…
박 병 은 <의정부보훈지청 보훈과> 지난 12일 의정부보훈지청의 혁신 소모임인 알리미 동아리 회원 4명은 선사시대 문화 유적지로 많이 알려진 연천으로 소규모 현충시설물 첫 탐방에 나섰다. 한 시간 반 남짓을 달려 연천읍에 도착한 우리는 현충시설물을 찾아 읍내를 몇바퀴 돌다 다행히 그곳 지리를 잘 아는 읍직원의 도움으로 필리핀 참전비, 옥계리 충혼탑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길옆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자 3단 하얀 단상위에 어림잡아 1.5m 정도 되는 필리핀 참전비를 만날 수 있었다. 이 필리핀 참전비는 한국전쟁당시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기 참전한 1천496명의 필리핀 장병들과 중공군이 대 격전을 치러 승리를 거둔 율동리 전투(1951.4.22~23)를 기념하기 위해 연천군민이 1966년에 건립했다. 우리는 필리핀 참전비에서 간단한 제초작업을 한 후 옥계리 충혼탑을 향해 출발했다. 옥계리 충혼탑은 태풍전망대를 가는 길가 농가 주택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밭 한 중간에 자리잡고 있었다. 옥계리 충혼탑은 1950년 10월 2일 연천군이 공산치하에서 벗어나 수복될 당시 조국수호를 위해 장렬히 전사한 오을용 일등중사, 김주열 이등중사, 이종만 이등중사,…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 신도 등 남녀 23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활동 중 탈레반 반군들에게 납치당한지 벌써 1주일이 지났다. 우리 정부가 이들의 석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사건 자체가 원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쉽게 합의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 국가이다. 중동의 이슬람 국가 가운데는 친미적인 국가도 있고 반미적인 국가도 있다. 아프가니스탄을 한때 통치했던 탈레반은 반미세력이다. 미국 부시 행정부는 무력으로 탈레반정부를 전복시키고 친미정권을 세웠다. 탈레반 등 반정부 세력의 저항이 격렬해지자 미국은 이곳에 군대를 주둔시켰고, 한국에게도 파병을 요청했다. 한국군은 의료부대만을 주둔시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국민들에게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여행 자제를 요청했다. 심지어 인천 공항은 “최근 아프간 탈레반이 수감 중인 동료 석방을 위해 한국인들을 납치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아프간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아프간 여행자제 요망’ 안내문을 공항 출국장 입구에 붙여 놓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도 잘 나간다는 교회의 경솔한 결정으로 빚어진 것이다. 샘물교회 박은조 담임목사는 교회사업에는 일가견
우리나라의 청자 역사를 바꿔 쓸 획기적인 청자 유물이 바다에서 대규모로 발견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문화재청은 24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대섬 앞바다에서 고려시대의 전통적인 배를 발견했으며 그 안에 수천 점의 청자가 실려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상감청자라는 세계적인 문화 유산을 제조해낸 고려인들이 그보다는 못한 작품들이라 할지라도 12세기에 수천 점이나 되는 청자 작품을 보물선에 싣고 가다가 가라앉은 채 바닷 속 깊은 곳에 묻혀 있다가 9세기만에 햇빛을 보게 된 것은 우리 문화사 연구에 커다란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세상에서 중대한 일은 작고 우연한 계기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이번 보물선의 발견도 지난 5월 어부 김모씨가 주꾸미를 잡기 위해 통발을 쳐놓았다가 무거운 것이 걸려 살펴본 결과 난파선임을 알고 당국에 신고하여 전문가들이 달려들어 확인한 결과 놀라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24일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수중발굴팀이 24일 침몰된 배에서 걷어 올린 청자들은 대접, 사발, 다완, 바릿대, 주전자 등 실생활에 필요한 그릇이 대종을 이루었다. 청자들은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과 깨진 것들이 섞여 있었다. 힘차게 꿈틀거리는 무늬를 새
소나무 한국의 수묵 正道를 걷다 정통적인 수묵을 현대화시킨 정도(正道)의 화가 요즘에는 화가라는 직업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여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면 누구나 화가라고 내세워도 무방한 분위기다. 자칭 화가나 아마추어적인 작가도 많고, 미술공모전은 이름이 헷갈릴 만큼 많다. 평론활동을 해오던 한 이론가가 서울의 모화랑에서 개인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얼마 전에 들었다. 그림으로 명성을 떨치고 부유하게 되는 이는 소수에 불과한데도 이처럼 많은 이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거기에 미련을 갖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 화단에서는 많은 수의 화가들만큼이나 다양한 기질과 성향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필자는 이렇듯 많은 작가들 속에서 정말로 예술가다운 예술가가 누구인지 여러 번 생각해 보았다. 훌륭한 작가를 선별해 내는 것도 평론가의 주된 역할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많은 화가들 중에서 그 자질이나 예술성 면에서 뛰어난 작가는 의외로 드물다. 외국의 미술과 너무 유사하거나 혹은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가 부실한 경우가 적지 않다. 게다가 요즘처럼 그림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때는 상업성에만 치중하여 자신의 독창적인 화풍마저 바꾸어가며 잘 팔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도 있다.…
한나라당의 과열된 경선 양상은 마침내 당 경선관리위원회로 하여금 앞으로 예정된 12차례의 합동연설회 일정을 잠정적으로 중단키로 23일 결정하게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전날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으며, 이러한 사태가 바로 광주 합동연설회로 이어지면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력을 확대재생산하여 당의 체면과 위상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인 한라 체육관은 연설이 시작되기 1시간 30분 전부터 입장한 두 후보의 지지자들이 플래카드와 팻말을 들고 연호했으며, 앞자리는 두 후보의 열성 지지자들의 점거 경쟁으로 욕설 교환과 멱살잡기로 폭력으로 얼룩질 것을 예고했다. 이후보의 지지자들은 ‘경제 먼저, 오빠 먼저’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이명박’을 연호했으며, 박후보의 지지자들은 이후보가 연설할 때 “땅, 땅, 땅”을 외치며 연설을 방해했다. 두 후보 지지호자들은 상대편이 연설 도중 야유를 퍼부었으며 그 때마다 소란과 몸싸움이 일어나 연설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한다. 당의 지도부와 진행요원들이 여러 차례 자제를 당부했지만 지난날 대통령선거전에서 여야당이 극단적으로 대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