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2026년도 본예산을 총 3조 7523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 3조 5027억 원보다 2496억 원(7.13%)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조 3075억 원, 특별회계 4448억 원이다. 시는 이번 예산 편성에서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균형 발전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내년 2월 출범 예정인 4개 구청 체제 운영을 위한 재정적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민생 분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전국 최대 규모로 꼽히는 1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비롯해 소상공인 미소금융 이자 지원 등 60억 원, 운전자금 지원을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 85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 핫라인과 자살예방센터 운영,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확대, 화성형 돌봄체계 확충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에 16억 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산업 지원에 26억 원이 배정됐다. 저출생 대응을 위해서는 아이돌봄지원사업 109억 원, 출산지원금 86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74억 원, 외국인 노동자 자녀 보육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오산시 관내 학교와 함께 지역사회 환원 및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확대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작년에 체결된 기존 협력의 성공을 바탕으로 개방 범위를 넓히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으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상생하는 모범적인 교육자체 모델을 구축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확대 협약의 가장 큰 성과는 참여 학교의 획기적인 증가다. 기존 협약에 참여했던 9개교에 15개교가 추가로 동참하여 총 24개교가 협약을 맺었다. 이는 오산 관내 전체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46개교 중 52%에 달하는 수치로, 오산 지역 학교 절반 이상이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을 의미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교 체육 시설(운동장, 체육관 등)을 교육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이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학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개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업무협약에 참여하는 학교에는 학교당 6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의 학교운영 지원금이 지원된다. 해당 지원금은 화성오산교육지원
오산 소재의 한신대학교는 지난 17일 서울특별시교육청 903호 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경계선 지능으로 인해 기초학력 보장이 어려운 학생의 학습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경계선 지능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학습 지원과 가정 연계 중재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책임교육 실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신대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의뢰한 경계선 지능 학생을 대상으로 ▲가정 연계 중재 프로그램 ▲부모 교육 프로그램(가정 기반 학습코칭) 운영에 협력하고,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연구 및 관련 정보 교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각 교육지원청에 사업을 안내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경계선 지능 학생과 느린 학습자를 위한 학습 성장 지원을 위해 한신대와 협약을 맺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지원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성영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신대는 경쟁보다 협동, 사회적 약자를 향한 교육을 이념으로 삼아 이를 역사 속에서 실천해 온 대학”이라며 “인성과 책임, 도덕성을 강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12시, 화성시청에서 열린 집회에서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규탄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및 송진영·조미선·전예슬 시의원, 정계 인사들과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 일대에 연면적 40만 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당초 52만 3000㎡에서 축소됐지만 여전히 대형 물류시설이라는 점에서 교통 혼잡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시장은 “규모를 축소했다고 하나 기존 이동량 대비 고작 3000대가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2030년이 되면 경기동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1만 2000여 대에 달해 극심한 교통 지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권혁만 오산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과 남상현 오산시 국민의힘 청년위원장의 삭발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권 회장은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으로서 아이들의 안전은 타협의 대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김정수 고문은 평화통일 기반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공공 분야 기여도가 뛰어난 인물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김정수 고문은 그동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 제18기~제20기 회장, 오산시 자연보호협의회 회장, 한국크리스토퍼 리더십 오산총동문회 회장, 오산도시공사 사장,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봉사와 공익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그동안 오산시 민주평통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단위 통일 공감대 형성과 조직 운영에 기여해 왔으며 장기간 현장 실무를 맡아온 점이 이번 수훈의 주요 공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환경보존과 지역사회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과 오산시 시민대상을 수상 바 있다. 김정수 고문은 “과분한 영예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그동안 함께해주신 자문위원분들과 지역사회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겸허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훈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현장에서 함께 활동해 온 동료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오산시는 최근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관한 2025년 ‘제7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정책 추진 실적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됐으며, 인구 규모에 따라 ▲인구 30만 미만 시 ▲30만 이상 시 ▲구 ▲군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오산시는 인구 30만 미만 시 부문에서 총점 71.8점을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조직 운영, 예산 확보, 전문 인력 배치, 주요 사업 추진, 자살률 등 5개 영역 17개 세부 지표 가운데 예산 투입과 사업 실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오산시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자살예방 교육, 생명지킴이 양성, 생명사랑 홍보활동 등 다양한 예방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집중 상담·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왔다. 이와 관련해 오산시보건소는 지난 16일, 이번 성과대회에서 수상한 우수기관상 상패를 오산시장에게 봉납하며 수상의 기쁨과 성과를 공유했다. 김태숙 오산시 보건소장은 “자살 문제는 행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로, 지역사회 모두
화성도시공사(HU공사)와 수원도시공사가 공공 수영시설의 강사 운영 안정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HU공사는 17일 오후 2시 수원도시공사 더함파크 3층에서 수원도시공사와 ‘공공 수영시설 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활체육 수요 증가로 수영 강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강습 개설이 지연되거나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강사 수급이 어려운 수영 종목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전임 강사의 겸직과 상호 파견을 통해 강습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수질·회원·민원 관리 등 수영장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합동훈련과 대응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교차 안전점검을 통해 시설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는 등 안전 관리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HU공사와 수원도시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적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공공 수영시설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강습 운영의 연속성과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
전성균 화성시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공공분양 전환 움직임과 유통3부지 개발 강행에 대해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폭거”라며 화성시의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17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1년 전 이 자리에서 시장은 시민들이 원한다면 광비콤 개발을 원안으로 되돌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했고, 유통3부지 문제 역시 시민과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그 약속은 지난 12월 12일 LH의 공공분양 사전 예고로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LH의 발표가 사전 협의 없이 이뤄졌는지를 따져 물으며 “정말 몰랐다면 106만 특례시 행정이 LH에 끌려다니는 무능의 증거이고, 알고도 침묵했다면 시민과 의회를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공공분양’이라는 한마디로 동탄의 미래 도시계획이 이렇게 바뀌어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유통3부지 개발 문제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시민들은 생존권과 안전을 걱정하며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 호소하고 있지만, 행정은 충분한 설명 없이 절차만 앞세우고 있다”며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공동위원회가 열리는 사실조차 사전에 제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협력해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이 추진한 ‘2026년 미디어아트 협력 전시 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6년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ACC가 창·제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전국 문화시설로 확산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업이다. 미디어아트 전시 설치와 운영 역량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전국 10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이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전시는 재단과 ACC 간 협의를 거쳐 세부 내용이 확정되며, 동탄에 위치한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협력 전시를 계기로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을 수도권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미디어아트를 접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를 핵심 주제로, 미디어아트 분야의 유망 작가 5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영상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환경 문제를 보다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안성시 삼흥리에 위치한 A요양병원이 수개월에 걸친 상습 임금체불과 퇴직금 미지급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요양병원 운영 전반의 관리 부실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보에 따르면 현재 근무 중인 직원 약 30명과 이미 퇴직한 직원 10명 등 총 40여 명이 임금체불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퇴사자 중 한 명인 B간호조무사는 올해 7월 퇴사 당시 5개월 치 임금과 2년 치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복수의 제보자들은 “체불이 반복되다 보니 직원들 사이에서는 ‘버티다 나가도 어차피 돈은 못 받는다’는 말이 현실처럼 굳어졌다”며 “생활이 막막해져도 참고 일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임금체불이 일회성이 아니라 상시적 구조로 고착화됐다는 점이다. 일부 직원들은 병원 측에 수차례 임금 지급을 요구했지만, 명확한 지급 일정이나 공식적인 해명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노동계 관계자는 “요양병원은 인력 의존도가 높은 업종으로, 임금체불은 곧바로 서비스 질 저하와 연결된다”며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신속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은 열악한 요양병원 노동환경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