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보관·유통 기준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축산물 유통업체들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 덜미를 잡혔다. 도특사경은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가평군 등 도내 캠핑장 인근에 있는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90개소를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위반업체 7개소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축산물 기준·규격 위반 2개소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 3개소 ▲해동한 냉동 식육 판매 목적 냉장 진열 1개소 ▲축산물판매업 거래명세서 미작성 1개소 등이다. 양평군 소재 A업체는 냉장 식육을 별도 표시 없이 냉동고에 보관해 적발, 가평군 B업체는 수입산 냉동 식육을 해동해 판매 목적으로 냉장 진열대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다른 가평군 C업체는 소비기한이 6개월 경과한 냉동 식육을 ‘폐기용’ 표시 없이 냉동고에 보관하다 덜미를 잡혔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축산물의 보관·유통 기준을 위반할 경우와 소비기한이 경과한 축산물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하는 경우 각각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홍은기 도특사경단장은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 도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 중국 장쑤성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정책 연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의 첨단과학기술 추진 정책’을 주제로,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도-장쑤성 교류 현황·발전 방향 ▲도 혁신성장 추진 정책 ▲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정책 등 주제 강의 등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의료원, 하남 유니온파크, 안양시 지능형도시(스마트도시) 통합센터 등 현장 견학 ▲화성행궁, 한국민속촌, 국립중앙박물관 등 문화 체험 등 현장 체험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김향숙 도인재개발원장은 “장쑤성은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최대 투자 지역이자 한중(옌청) 산업단지가 위치한 양국 경제교류 핵심지역”이라며 “이번 연수가 양 지역 장단점을 비교하고 서로 우수한 점을 배워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량쥔(梁軍) 장쑤성 연수단장은 “도와 장쑤성이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경기도의 초청을 받아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는 지난 2013년 도인재개발원과 장쑤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오르며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6.8%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10월 23일~27일)보다 1.1%p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1.7%p 하락한 60.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7.0%p가 오르며 높은 지지율 상승 폭을 보였고, 대전·세종·충청(4.3%p↑), 서울(2.3%p↑), 광주·전라(1.4%p↑) 순으로 긍정 평가가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지난주 대비 2.2%p 올랐으며. 30대(2.1%p↑), 20대(1.7%p↑) 등에서도 지지율이 뛰었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7%, 더불어민주당 44.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9%p 오른 반면 민주당은 3.2%
경기도는 17개 전체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회계·복무 등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14건의 부적정한 업무처리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감사대상인 17개 기관은 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소방학교, 보건환경연구원 등 직속기관 4곳과 출장소인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등이다. 또 중앙협력본부, 수자원본부, 여성비전센터, 광역환경관리사업소, 종자관리소,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동물위생시험소,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산림환경연구소, 건설본부, 축산진흥센터 등 사업소 12곳도 감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앞서 지난 6월 8일부터 27일까지 도는 소속기관 직원들의 회계 부정, 일탈 행위 등 비위행위 사전 차단을 위해 특정감사(감사부서)와 직무감찰(조사부서)을 합동으로 실시했다. 본인이 자진신고할 경우 처분 수준을 경감하는 자진신고 감면제도(플리바겐) 운영, 수감기관 기관장 면담 등으로 지적보단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사전 예방적 감사로 추진됐다. 적발된 14건에 대해서는 기관경고·시정 등 행정조치와 함께 관련 법령을 위반해 담당업무를 추진한 관련자 6명에 대해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적발 사례로, A기관 업무 담당자는 공무직·기간제근로자의 4대 보험
경기도는 소 럼피스킨병(LSD) 차단을 위해 지난 5일까지 도 전 지역 소 농가 7616호에서 사육하는 47만 4426두에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9일까지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에 있는 3283농가 19만 5930두를 우선 접종했고 나머지 4334농가 27만 8496두에 대해서도 지난 5일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완료에 따라 도는 앞으로 LSD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을 차단하기 위한 소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1일부터 소독방제 차량을 총동원해 축사 주변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제·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LSD가 소에게만 감염되고 발생 농장의 모든 소는 처분하고 있다며 시중에 유통 중인 소고기, 우유 등 식품은 먹어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항체 형성기간인 백신접종 3주 후, 이달말이 LSD 종식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한 점을 고려해 해충 방제·예찰에 집중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당초 오는 12일
여야가 내년 총선을 150여 일 앞두고 공천 실무작업을 주도할 총선기획단 출범을 완료, 각각 ‘수도권 집중’과 ‘정권심판론’을 중심으로 총선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먼저 국민의힘은 6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총 12명으로 꾸려진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당초 지난 2일 총선기획단을 발족할 예정이었지만 김기현 대표가 ‘참신한 인물로 명단을 보완하자’는 취지로 청년·여성·수도권 인사 등의 전면 배치를 주문해 인선이 미뤄졌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연직인 이만희 사무총장 말고는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배치됐다”며 “여성과 청년이 다소 배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역 안배를 위해 경기, 인천, 서울, 대전, 전북 지역 당협위원장을 두루 배치했지만, 전체 12명 중 절반을 수도권 인사로 임명해 수도권 총선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만희(경북영천청도)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유의동(경기평택을) 정책위의장, 김성원(경기동두천연천) 여의도연구원장, 배준영(인천중구강화옹진) 전략기획부총장, 이양수(강원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 윤창현(비례) 의원과 송상헌 홍보본부장을 임명했다. 여성 몫에는 조은희(서울서초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6일 “윤석열 정권의 독주를 막는 선거를 위한 결기를 다졌다”고 밝히며 내년 총선 ‘정권심판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에 임하며 단 한 석이라도 승리하겠다는 절박함으로 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유능한 민생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 등 3개의 콘셉트와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민생 책임 정당으로 국민께 효능감을 보여드리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과감한 문호 개방·다양한 계층과 소통강화로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해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을 시작으로 주 1회 정기회의를 통해 총선승리를 위한 기본 전략 수립 및 정기국회 후 총선체제 전환을 위한 상황을 점검하고, 주제별 논의를 이어간다. 주요 총선 정책 발굴 및 홍보전략 수립과 선거기구 활동 점검 및…
경기도가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과 반대로 기후위기 대응, 청년 기회 확대, 골목상권 활성화, 새싹기업 육성, 도민 돌봄 강화 등을 위한 확장재정을 펼친다. 특히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목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담대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는 기조도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시자는 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은 건전재정이라고 썼지만 긴축재정이라고 읽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IMF 외환위기, 팬데믹 상황에서도 줄이지 않았던 국가 R&D예산을 무려 16.6%, 돈으로는 5조 2000억 원이나 삭감했다. 농부가 다음 해에 농사지을 종자 씨앗까지 없애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경기가 침체되는데 부가세, 법인세, 소득세가 늘겠냐”며 “지금 건전재정을 하겠다는 것은 재정 내용을 모르는 무능력이나 알면서도 지난 정부와 다르게 하겠다고 하는 이념적 주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건전재정은 재정 확대를 통해 민간 소비와 투자를 이끌어내고 경제 역동성을 살려 성장을 높이고 각종 세수 증가를 통해 재정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송기헌·유동수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글로벌기업 민주당 의원모임’이 여덟 번째 토론회로 SK 그룹과 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민주당 모임은 SK 그룹과 함께 오는 7일 오전 10시 국회본청 1층 3식당 별실에서 'SK의 B.B.C.(바이오·배터리·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의 시사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날 김진표 국회의장이 참석해 환영사하고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송기헌, 김병욱, 신현영 국회의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 SK 첨단산업 경쟁력 토론회에서는 기조강연으로 이경묵 서울대 교수가 나서고 주제발표는 이동훈 SK 바이오팜 사장이 진행한다. 이경묵 교수는 ‘SK 그룹 성장사를 통해 본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 이동훈 SK 바이오팜 사장은 'SK 그룹의 바이오 산업 투자와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할 계획이다. 좌장은 채주엽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맡고 토론자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는 김병욱 의원은 “글로
가파르게 떨어지는 출생률로 지역소멸을 넘어 국가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에 정부와 지자체는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계획은 출생률을 당장 유의미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개념이 뿌리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지역 간 인구쟁탈전에 그친 개념이란 지적도 나오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안이 요구된다. 경기신문은 국내외 생활인구 중심 지역소멸 대응 정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1천억 쏟아부어도 출생률은 제자리…대응정책 실효성 의문 <계속> 지난 9월 전국적으로 출생등록 최저치를 갱신한 가운데 그나마 출생등록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조차 인구감소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를 출생등록 최다 광역단체로 이끈 수원·화성시와 연천·가평군의 격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지역소멸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천·가평군의 심각한 저출산·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의 집행 방향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5일 행정안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은 1만 792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