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동참하기보다 독자적인 유사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내년 7월 연령과 노선 제한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 도민에게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The(더) 경기패스’ 사업을 도입한다. 이는 대광위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해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교통비 20~53%를 환급하는 내용이다. 대광위에서 내년 7월 도입 예정인 K패스 사업은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매달 대중교통비용의 20%를 환급해준다. 도는 별도 예산을 투입해 K패스 혜택을 보다 두텁게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월 60회 한도로 제한된 대중교통 탑승 횟수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의 기준인 청년 나이의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 확대한다. 아울러 K패스 사업으로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교통비를 지원한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기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변경해 추진한다. 도는 The 경기패스 정기권을 구입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으며 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사업과 달리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해 광역버스와 신분당선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당정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당정협의회를 주1회 정례화 하기로 결정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오찬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기 위해 당정 민생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하게 해야 한다는 것에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공개,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1회로 정례화하자는 것을 (지도부가) 제안했고, 윤 대통령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도부는 윤 대통령에게 앞으로 당이 좀 더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들을 챙기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오찬은 상견례 성격으로서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최근 당직 개편으로 임명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처음으로 ‘반성’을 언급해 주목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의 만찬 회동에서 “국민통합위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한테도 많은 통찰을 줬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
경기도는 안성시 삼죽면 율곡리에서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로 이어지는 율곡천 수해상습지 구간의 개선사업을 지난 12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하폭 25m, 하천 연장 2.07㎞ 하천구간을 총사업비 159억 원을 투입해 정비했다. 환경생태블록과 스톤네트를 적용해 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하천을 조성했고 제방·부체도로를 정비해 주변 농가의 농기계 진·출입이 용이해졌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 제방보강이나 하도개선 등 정비를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앞서 안성시에는 올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216㎜의 비가 내렸지만 축제·보축을 정비하고 통수단면적이 확보된 율곡천은 피해가 없었다. 박성식 도 하천과장은 앞으로도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점 정비해 우기철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 공공배달앱이 계속 필요하며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9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배달특급 가맹점주 2549명과 소비자 3만 9382명을 대상으로 각각 공공배달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점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공공배달앱 지속성 필요여부에 대해 92.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공공배달앱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50%가 ‘비싼 민간 앱의 대안제 역할’이라고 답했다. 배달특급 플랫폼 확장이 가게 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10%~20% 미만’이 전체 37%로 가장 많았으며 ‘20% 이상(34.9%)’, ‘10% 미만(25.7%)’ 등 순으로 이어졌다. ‘매장 운영 시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질문에는 ‘높은 배달앱 수수료’가 전체 34.2%로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가 28.7%, 높은 임대료가 16.4%로 조사됐다. 가장 희망하는 혜택에 대해서는 ‘배달비·배달앱 수수료 지원’이 46.5%, ‘대출 지원·세제 혜택 등 자금 지원’이 42.9%로 나타났다.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배달특급 확대 운영에 대해 전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연천군 전곡역 광장 일원에서 ‘2023년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연천군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전곡전통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31개 시·군 전통시장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상품을 홍보·판매한다. 박람회장에서는 전통시장 특화상품 홍보·판매관, 먹거리·체험부스 등을 운영해 도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 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손글씨(캘리그라피) 달력 만들기, 미니 올림픽, 전통 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예술단 공연, 초대가수 홍자·숙행·나태주 공연 등 문화 공연 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상인노래자랑, 상인동아리 경진대회, 시장별 특화상품(PB상품) 경연대회, 색소폰 앙상블 경연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와 이벤트도 운영한다. 박람회 개막식은 오는 21일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 김덕현 연천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전통시장 진흥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과 우수시장 사례를 공유·전파하고 시장별 특화상품을 판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도의 대
경기도는 오는 1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23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1부 ‘정신건강 기념식’과 2부 ‘지-마인드(G-mind)페스티벌(음악제)’로 구성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정신건강증진사업 유공자, G-mind 정신건강 회복 수기 공모전 당선자들에 대한 경기도지사 포상이 이뤄진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에 대한 도의회 의장 표창 수여와 정신질환 편견 해소를 위한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연, 회복 당사자들의 합창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노라조 등 초청가수 공연을 통해 도내 지역사회의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음악제를 운영한다.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지만 정신장애로 진단받은 사람 중 12.1%만이 전문가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정신질환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잘못된 인식·편견으로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지 못해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앞으로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지
경기도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나온 법인카드 부정사용 질의응답 일부 내용이 오보되고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전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는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 도 자체감사 여부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정우택(국힘·충북청주상당) 의원은 “경기도청 비시설의 공무원 A씨가 지난 8월 ‘이재명 전 지사가 공금 융용을 지시하고 묵인했다’, ‘게다가 스스로 횡령했다’면서 국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 자체 감사를 했다면 파악을 하고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감사는 2022년 초, 그러니까 제가 취임하기 전 7기때, 그리고 그때는 지사가 공석일 때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권익위에 공익신고한 이 사항이 그때 파악이, 적발이 됐었냐는 것을 묻는 것”이라고 재차 질의했고 김 지사는 “감사 결과는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답했다. 이후 일부 언론에서는 ‘경기도 자체감사 결과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최대 100건까지 사용한 것으로 의심’ 등 김혜경 씨에 대한 내용이 보도됐다. 도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 61~100건은 배모씨와
경기도는 남양주시 이·통장들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날 강원도 동해시에서 진행된 ‘남양주시 2023년 이·통장 전체 워크숍’과 연계해 이·통장 4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특강을 진행한 손경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관합동추진위원은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필요성, 추진 상황, 경기북부의 미래 모습 등을 설명했다. 손 위원은 “행정의 동반자이자 주민과의 접점에서 가교역할을 하는 이·통장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미래의 주인인 여러분이 앞장서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회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를 통해 설명 들은 소식을 잘 정리하고 이해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기대감을 주민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12일 연천군을 시작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진행하고 지역별 직능단체, 사회단체 등 도민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경기도가 1400만 도민 누구나, 육아 가정이 원하는 시간 언제나, 장애인 기관·가정 어디나 돌보는 ‘360도 돌봄’ 정책을 실시한다. 도민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통해 화장실 이동, 식사 준비, 집안일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현장의 어려움도 검토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도청 대강당에서 ‘사회복지 업무 공무원 맞손토크’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누구나 경기돌봄’ 사업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에서 지금 가장 추구해야 하는 것은 지속가능성”이라며 “경제발전도 해야 하고 투자도 해야겠지만 사회공동체가 같이 돌봄을 하며 함께 가야 지속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추구하는 복지의 방향은 시혜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투자로 1400만 도민 누구나 다 복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는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 등 3대 정책으로 구성된 ‘360도 돌봄’을 추진한다. 우선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로, 기본형과 확대형을 지역 상황에 맞게 시·군이 선택해 제공한다. 기본형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
인천광역시가 최근 4년 연속 지방재정법상 예비비 편성비율을 위반하며 추경 편성 시 예비비를 크게 증액, 집행 실적은 현저히 낮다는 패턴이 확인됐다. 용혜인(기본소득·비례) 의원은 18일 행정안전부 제출 자료와 지방재정통합공시시스템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오는 19일 인천시 국정감사의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특별회계 최종 예산 대비 예비비 편성액 비율이 각각 8.1%, 6.7%, 5.5%로 모두 1% 이내 규정을 크게 벗어났다. 올해도 당초 예산 대비 1.8%의 특별회계 예비비를 편성해 역시 규정을 위반했다. 특별회계 예비비 편성 비율은 2020년을 제외하면 이후 2회 연속 추경 편성 시에 큰폭으로 늘어났다. 당초 예산의 편성 비율은 각각 2.9%, 1.0%였으나 최종 추경 편성 시에는 6.7%, 5.5%로 2~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결산을 통한 집행 실적은 미미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집행률은 각각 6.5%, 2.4%, 14.8%에 불과했다. 집행 잔액은 최종적으로 지자체 여유자금에 속하는 순세계잉여금으로 적립될 수 있다. 인천시는 특별회계 예비비는 초과 편성한 반면 목적 예비비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