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개혁신당이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상계엄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비상계엄을 즉시 철회하라. 개혁신당은 여야 긴급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개명천지 21세기에 계엄령은 상상도 못했다”며 “개혁신당 긴급 최고위를 시작한다. 미래 세대와 함께 계엄령을 밀어내겠다”고 역설했다. 이준석 국회의원도 SNS를 통해 “국회의원이 국회의사당에 진입하는 것을 막거나 계엄 해제 표결 하는 것을 방해하면 그 자체로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헌법 제77조 3항은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대한 조치만 명시하고 있지 입법부인 국회의 권한에 대한 제약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표결 방해와 같은) 이런 반헌법적 행위는 탄핵사유가 된다. 그리고 그에 부역하는 사람들은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헌법 제77조 5항에 의하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불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은 그 자체로 파면 대상이자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를 해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그리고 모든 야당은 똘똘 뭉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를 막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계엄령 해제를 위한 151명의 국회의원이 모자란 상태”라며 “국회의원 여러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담을 넘어서라도 들어와 달라”고 당부했다. 군인을 향해선 “위헌적인 계엄령 선포에 동의하는 군인들도 역시 내란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라며 “동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전날(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4일 자정 12시쯤 모든 선출직 의원(국회의원·광역의원·기초의원)들에게 국회에 집결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란다”며 “모든 국회의원께서는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군경은 동요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여야 국회의원들은 전날(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4일 자정 12시쯤 국회 본회의장에 집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정부가 3일 오후 11시부로 ‘계엄령 포고령(제1호)’을 발표했다. 계엄사령관에는 박안수 육군대장이 지정됐다. 박 총장은 이날 포고령을 통해 “자유대한민국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년 12월 3일 23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다음 사항을 포고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며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이상의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 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해 영장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 14조(벌칙)에 의해 처단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