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7일 인도정부가 건설하고 도 산하기관 킨텍스가 운영하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Expo Centre)가 인도 뉴델리에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IICC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위 규모 전시컨벤션센터로(중국 제외 아시아 1위), 코엑스의 6.25배인 30만㎡ 규모 전시 면적을 보유했다. 센터 운영은 지난 2018년 공개입찰을 통해 운영권을 따낸 킨텍스와 국내 유일 전시주관 상장사인 이상네트웍스가 향후 20년간 공동으로 맡게 된다. 이는 글로벌 전시산업계 평가 40위권 밖인 국내 전시산업의 첫 해외 진출 사례이자 프랑스, 홍콩 등 세계적 전시장 운영사와 경쟁해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당시에도 주목받았다. IICC는 인도 정부가 총공사비 약 4조 원을 투입한 핵심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로, 나렌드라 모디 현 인도 총리의 역점사업이다. 특히 모디 총리는 지난 2018년 9월 기공식에 참석해 주춧돌을 직접 놓는 등 IICC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개관식에도 참석해 행사를 주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올해 상반기 경기도 내 최대 1만 6590명의 자살유족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의 자살생각을 막는 것만으로도 자살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자살유족의 일상회복을 위해 자조모임 등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일부 시·군에서 저조한 참여율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장에서는 지나친 참여 독려는 오히려 유족들의 거부감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도내 자살유족은 최소 8295명에서 최대 1만 6590명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살 1건 발생 시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는 유족의 수를 5명에서 10명으로 보고 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지난달 발행한 2022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 956명 중 29.7%(284명)은 자살유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경기도 자살유족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자살유족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으나 일부 시·군에서 저조한 사업 참여율로 인해 유족지원에 난항을 겪고 있다. 조례는 단순 심리상담에서 나아가 스스로 안정된
김민철(민주·의정부을) 국회의원은 고산지구에 위치한 고산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 입주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고산 듀클래스 지식산업센터 입주자 현장간담회에서 입주민들에게 관리업체의 실체와 부실 시공, 용역비 과다 청구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입주민들은 김 의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고산지구의 교통체증 문제, 대중교통(광역버스, 시내버스) 부족 문제, 불합리한 신호등 신호 체계, 센터 내 시설 문제, 과다한 공실에 따른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은행 설치 등을 물었다. 지식산업센터 입주자의 의견 등을 청취한 김 의원은 “고산지구의 교통 문제 등에 최대한 신경 쓰고 있다”며 “지자체 및 관련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 릴레이 양자 회담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방문 3일차인 20일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4∼2025년 임기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도 설명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러 무기거래설과 관련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 조치와 함께 취할 수 있는 다자간 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신뢰회복과 글로벌연대 재촉진’으로서 윤 대통령 연설은 오전 세션 18번째로 배정돼 현지 오후 2시(한국 2
경기도는 도비를 지원받은 1호 공동직장어린이집인 과천 센텀스퀘어 닮어린이집이 14일 개원했다고 밝혔다. 닮어린이집은 428.55㎡ 규모에 보육실 4개, 유희실, 조리실, 양호실 등을 갖췄으며 원장 1명, 보육교사 6명, 조리원 1명 등 8명이 4개 반 17명의 만 1~2세 아이들을 돌볼 예정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신성이엔지 및 출자자 9개 사가 협의체를 구성해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선정, 근로복지공단과 도에서 설치비 10억여 원을 지원받아 개원했다. 이정화 도 보육정책과장은 “도에서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를 확산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는 직장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근로자도 이용할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올해부터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공동직장어린이집은 2개 이상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상시근로자 500인 이하)간 협력으로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사업장이 아닌 자체적 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선호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기준 도내 어린이집 8949개소 중 해당 어린이집은 53개소에 불과
경기도와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내년 정부 예산안에 전액 삭감된 지역화폐 발행·운영 지원 등 예산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경기도청 북부지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도내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 건의 및 협의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종성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과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도는 이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지원 동력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K-칩스법’(가칭) 특별법 제정 ▲지자체 그린벨트 해제권한 확대에 수도권 포함 등을 당에 요청했다. 또 총 8796억 원 규모의 경기도 주요 국비 사업 ▲경기지역화폐 발행(877억 원) ▲수원발 KTX 적기개통(768억 원) ▲자연재해위험 예방(525억 원) ▲재생에너지 분야 정부지원 확대 등도 건의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제 활력·진작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많은 세수 결함에도 확장 재정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정기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나 재정정책이 얼마나 잘못됐고, 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광역새로일하기센터(경기광역새일센터)는 ‘경력단절 예방의 달’을 맞아 경기 남부지역에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광역새일센터는 지난 2일 과천중앙공원과 여주 신륵사 야외공연장을 시작으로 4일 양평군 소노휴 호텔, 7일 안성시 중앙도서관에서 참여형 홍보부스를 설치해 기획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여성의 경력 잇다, 나의 성장이 있다’를 주제로 ▲경력단절 없는 여성 일자리,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응원메시지 잇기 ▲인식개선 참여 서약 작성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기업대상 새일여성인턴심 사업 홍보 ▲경력단절 예방 퀴즈 맞추기 등 홍보·체험활동도 진행했다. 홍춘희 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이 사회에 재진출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다양한 인식 개선 사업을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일자리재단은 용인시에 있는 남부사업본부에서 경기광역새일센터·경기IT새일센터를,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사업본부에서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경기북부새일센터를 각각 운영 중이다. 경기광역새일센터는 시·군 새일센터와 협력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안양도시공사는 현재 사업추진 중인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의 도로교통난 완화를 위한 지하주차장 조성에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주차장은 연면적 4162.25㎡, 지하 2층, 주차 가능 대수 142면 규모로 BF예비인증(우수등급)을 획득해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 전기차 충전소 7면을 지상에 배치하고 출입구에 차수판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안전방재 계획도 수립했다. GH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해당 지하주차장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해 인근 교통난 해소는 물론, 편리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하고 ESG경영 실현의 모범이 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등 7개국 현지 기업에서 한 달간 일자리체험을 하는 해외기업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세~34세 청년으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고 해외 기업체험에 참여 가능한 취업준비생이다. 취업비자 신청 자격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 참여자는 희망 국가·지역을 2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정은 국가·도시에 따라 오는 11월 13일부터 12월 16일까지 달라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로 신청은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31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기업 체험 지역은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필리핀(마닐라)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대만(타이베이) ▲인도(뉴델리, 벵갈루루) ▲일본(후쿠오카)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등 7개국 9개 도시 36개 기업이다. 해외기업 현장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 교육 ▲1:1 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등 프로그램을 4주간 운영
전국 15개 대학에서 최근 5년간 스토킹 범죄가 13건이 발생했음에도 가해자에게 접근금지 처분이 내려진 것은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득구(민주·안양만안) 국회의원은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 전국 주요 대학 내 스토킹 범죄 현황’ 자료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주요국립대학(강원·경북·부산·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 대학교)과 서울 주요대학(서강·성균관·한양·중앙·경희·한국외국어·서울시립 대학교)은 지난 2019년 이후 스토킹 범죄가 매년 발생했다. 연도별로 ▲2019년 2건 ▲2020년 2건 ▲2021년 4건 ▲2022년 3건 ▲올해 7월까지 2건으로 대학 내 스토킹 범죄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가해자에게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은 4건뿐이었으며, 피해자에 대한 별도 조치사항을 내린 경우도 3건에 그쳐 후속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강득구 의원은 “올해 6월 스토킹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스토킹범죄가 만연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대학에서조차 스토킹 범죄에 대한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만큼 처벌 강화와 함께 교육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