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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국가뿐 아닌 국민 삶의 질도 선진국으로”…‘3大 기회타운’ 선언

‘스포츠타운’ 우만 테크노밸리, AI지식산업벨트-바이오벨트 연결
용인 플랫폼시티, AI-반도체 묶어 5만5천개 일자리 창출 기대
‘4중 교통망’ 인덕원, 수열 에너지·RE100 아파트 최초 도입
金 “일하는·사는·즐기는 기회 집약…불균형 문제 해결할 것”
이재준 “市 환상형 첨단과학혁신클러스터 마지막 조각 완성”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도시와 나라만 성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만드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는 더 많은, 더 고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더 많이 일할, 사업할, 장사할, 쉴, 즐길 기회를 만들겠다”며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불균형과 불공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더 고른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우만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 ▲인덕원 역세권 개발계획을 담은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우만 테크노밸리는 월드컵경기장역 인근 부지 약7만㎡를 경기남부 AI 지식산업벨트와 경기북부 바이오벨트를 잇는 거점으로 개발해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체육시설을 추가 조성해 체육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스포츠 타운, 경기월드컵재단의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2조 70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말 착공, 오는 2030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GTX구성역 인근 대지 약273만㎡ 규모의 경기도 최대 기회타운,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를 짓는 사업으로 AI와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들어 5만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8조 2000억 원을 들여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한다.

 

인덕원 역세권은 인덕원역 4호선·동탄선, 월곶 판교선, GTX-C노선의 4중 교통망이 지나는 대지 약15만㎡에 첨단 기술·디자인이 적용된 콤팩트 시티를 만들어 5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기회타운 최초로 수열 에너지와 RE100 아파트를 도입한다. 총사업비 1조 100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 착공하고 오는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김 지사는 “기회타운은 기후타운으로 만든다. 태양광, 소형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갖춰 사용 에너지의 30%를 자체 생산하고 단열과 채광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 40%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RE100을 추진하는 도와 궤를 맞춰 택시와 버스를 전기 택시·버스로 전격 전환할 예정”이라며 “기술 여건이 나아지면 도심을 관통하는 트램으로 도시를 대중교통으로 연결하는 구상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체 기회타운의 핵심은 삶의 질이 높고 복합·고밀로 일하는 곳과 사는 곳과 즐기는 곳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창조적 공간”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시의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의 마지막 조각인 우만 테크노밸리를 주변에 입지한 200개 이상 바이오 기업, 3개 종합병원, 대학들과 연계해 기회타운 대표 공간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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