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도와 주한미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월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라이언 키니 미7공군부사령관 등 주한미군 핵심 장성들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한미동맹 상징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초청해줘서 감사하다. 미군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미군의 임무 수행을 도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러캐머리 사령관은 주한미군이 전투태세를 유지하는 동안 이어진 도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여러 정부기관 등과 관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면 70주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한미동맹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의 험프리스 방문이 의미가 크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은 “미8군 장병과 가족들을 위해 많은 문화사업을 제공해 주신 것을 잘 알고 있다. 미8군 군사훈련과 전투 준비태세에 기여한 도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7공군 라이언 키니 부사령관은 “도의 지원으로 미7공군이 전비태세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며 미7공군 장병과 가족들을 한국과 도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들을 만나 경제 활력을 위한 시·군 협조를 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안산문화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정책협력위원회에서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많이 힘들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도와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적극재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확장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해 7월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의 합의에 따라 이뤄졌으며 도와 시·군 간 공동협력이 필요한 정책을 논의하고 25개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의결 안건은 ▲군포시 아이돌보미 휴게시간 지침 마련 ▲의정부시 지방공기업법 시행규칙인 자산재평가 규정 삭제 ▲안산시 경기도 주민등록 인구통계 작성 기준 변경 ▲성남시 경기도 예술인 기회 소득 지급기준을 가구당 소득인정액 중위소득 120% 이하(현행 개인별)로 정책 변경 요청 등이다. 또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폐지 ▲특별교통수단 광역 이동 서비스 ▲개발제한구역 내 공장의 보전부담금 제도 개선 ▲택지개발 및 공공주택사업 관련 제도개선 등 4개 조항을 담은 합의문을 채택했다. 도와 31개 시·군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2차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여당은 “더 큰 변혁에 대해 고삐를 당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는 반면 야당은 “꼬리 자르기 개각”이라며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각각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관련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2년 차 우리 사회에서 좀 더 큰 변혁의 속도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고삐를 당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지난 문 정권에서 국가 시스템 곳곳이 무너진 관계로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선 적재적소에 가장 우수한 인재를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 대변인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신임 장관 후보자들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와 자세를 갖춘 인물들”이라며 “윤 정부는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매고 앞으로 달려 나갈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면밀하게 준비하고 일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그 토양을 다지는 데 일
1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행(64)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초대 대변인 이력을 가진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다. 김 후보자는 한국사회개발연구소 조사부장,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 디오픈소사이어티 대표이사, 디인포메이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여론조사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통합21’을 창당하고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 선대위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의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보수 논객’으로 활동,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윤창중 전 대변인과 함께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청와대 대변인 퇴임 후인 2014년 2월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 제6대 원장으로 취임하며 여성가족 분야에 전문성을 쌓았다. 2017~2019년에는 코스타리카의 유엔 산하 평화대학교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및 개발 관리 분야 석사 과정을 수료하며 인구·기후 문제를 연구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을 맡았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인촌(72)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을 지낸 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다. 2008년 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에 임명돼 약 3년간 재직했으며, 퇴임 후에도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지난 7월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에 임명된 지 2개월 만에 문체부 장관에 지명된 유 후보자는 장관 시절 업무 추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 후보자는 1951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중앙대에서 연극영화학과 학사·연극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연극 ‘오셀로’로 데뷔한 그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에 뽑히며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김회장 댁 둘째 아들 ‘용식’ 역을 연기했다. 유 후보자는 대표적인 MB계 인사로 1990년 KBS 2TV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인공을 연기하며 인연을 맺었다. ▲전북 완주(72) ▲한성고 ▲중앙대 연극영화과 및 동 대학원 ▲MBC 공채 탤런트 6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이명박 한나라당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신원식(65) 국민의힘 의원은 국방 정책과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국방정책 기획·전략통으로 알려진다. 신 후보자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7기로 군에 입문해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대령), 육군사관학교 생도대장(준장), 육군 제3보병사단장(소장)과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2∼2013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중장), 2013∼2015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2015년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중장),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대장 진급 실패 후 전역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보수 진영 토론회 등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 및 군사·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온 그는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 입성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여당 내에서 외교·안보·국방 분야 이슈를 주도하는 메시지를 내왔고, 작년 6월부터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 군 관련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남 거제(65) ▲부산 동성고 ▲육사 37기 ▲국민대 경영학 박사 ▲합참 합동작전과장(대령) ▲육사 생도대장(준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각각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윤석열 정부 ‘2차 개각’을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에 대해 “국방 정책 작전분야에 풍부한 경험이 있고, 북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안보역량을 구축과 국방혁신 4.0 완성의 최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는 “문화 예술에 오래 종사해 이해와 식견뿐만 아니라 과거 문체부 장관을 지내는 등 K-컬쳐의 한단계 도약과 글로벌 확산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에 관해선 “언론과 정당,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경험으로 소통 능력을 갖춰 전환기를 맞은 여가부 업무 처리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통일부 장관 후보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장관급 국민권익위원장에 고검장 출신 김홍일 변호사를 각각 지명하고,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도 교체해 취임 1년 만에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의회는 김완규(국힘‧고양12)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도내 반도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지사 책무, 도 반도체산업 지속 지원을 위한 종합‧시행계획 수립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도는 용인에서 평택에 이르는 1633만㎡의 사상 최대규모의 반도체산업집적화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은 지역경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례에는 최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설계 분야까지 담아 지원을 강화했다”며 “관련 분야를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조례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기업 유치, 연구 활성화,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우수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 위원장은 “반도체 관련 시작 단계인 연구부터 산업, 행정에 이르기까지 통합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도체산업 통합지원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반도체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한 육성‧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건설 현장의 ‘기회·인권’ 실현을 위해 지난달 25일 ESG 경영위원회에서 마련된 GH 건설일용근로자 표준근로계약서를 근로 현장에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계약서는 GH 혁신전략 ‘인권청렴’에 해당하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건설근로자 권리 강화’와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서 ‘노동법 사각지대 노동자 권리보호’ 실천을 위해 추진된 사항이다. 당초 고용노동부는 공사 현장에서 표준근로계약서를 통해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양식을 배포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표준근로계약서가 아닌 작업확인서 등으로 대체하는 관행이 있었다. 이에 GH는 건설 현장의 실질적인 근로계약 유도·근로 여건 개선을 통한 공정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해 표준근로계약서를 마련했다. 해당 계약서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노무사·변호사 자문을 거쳐 시간급, 퇴직공제부금 의무가입, 각종 법적수당의 산정방법, 임금조건 등 기입조건을 명확히 담아 작성됐다. 이는 국토부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전자카드 의무화제도를 임금직접지급제(조달청 하도급지킴이)와 연계·확산하는 정책에 부응하며 건설근로자 권익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에 마련된 건설일용근로자…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두고 충돌한 여야 의원들의 고성으로 가득 찼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국방부·대법원·감사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기관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가짜 인터뷰 보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부산저축은행을 꺼내는 것은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을 지울 수 없다”며 부산저축은행 사태 책임을 노무현 정부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비서관에게 돌렸다. 이에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즉각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해 “유감”이라며 “이미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건은 무혐의가 났다”고 반박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은 지난 12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자당 의원총회에서 ‘절대로 이재명 대표를 저들(검찰)의 아가리에 내줄 수 없다’는 발언을 언급한 뒤 법무부를 향해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진행방식을 문제 삼고 “요즘 그로테스크란 단어가 유행한다”고 비꼬자 김 위원장은 “의사진행발언을 하라”고 받아쳤다. 박 의원이 “그게 김 위원장의 깜냥인가, 그러다 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