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랜드’가 좋은 영화라는 것,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복수는 나의 것’에서 송강호가 신하균에게 하는 대사, 곧 “나 너 착한 거 안다”처럼 따뜻하고 착한 작품이라는 건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또 동의하는 내용이다. 게다가 할리우드 전설의 영화감독 하워드 혹스가 얘기한 대로 좋은 영화란, 좋은 장면 세 개쯤이 있는 작품이라는 원칙 아닌 원칙을 적용할 때 ‘원더랜드’는 세 개 정도는, 아니 그 이상의 좋은 장면으로 차고 넘치는 작품이다. 그 점에 대해서도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영화를 본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17일 현재 전국 570,347명을 모은 수준으로 이 정도면 시쳇말로 ‘폭망’ 수준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원더랜드’의 이야기 축은 세 개이다. 아니 네 개이다. 중심은 해리(정유미)와 현수(최우식)가 이끄는 AI 여행사 원더랜드 팀이다. 이 둘은 죽어 가는 사람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그들 존재가 지닌 모든 정보를 사이버 상에 심어 놓고 앞으로 그를 그리워할 사람들, 그의 존재를 여전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 모두와 소통할 수 있도록, 그것도 쌍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가평군 조종청소년문화의 집은 주말인 지난 15일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서 제2회 주말 체험활동으로 실내 서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조종청소년문화의 집은 "음파음파 어푸푸푸'라는 프로그램으로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에게 실내 스포츠 체험을 통한 건강한 여가문화 활동을 제공했다. 조종청소년문화의 집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의 늘해랑 청소년들이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는 좋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늘해랑 청소년들에게 활기차고 건강한 여가생활울 할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늘해랑방과후아카데미는 관내 돌봄이 필요한 초등 4학년에서 중등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청소년을 연중 발굴·모집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산업은행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넷제로(Net-Zero) 플로깅(조깅하는 동안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을 실시했다. 17일 산은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으로 1000여 명의 산은 임직원과 가족들은 서여의도 일대 및 여의도 공원에서 생활쓰레기를 줍고 재활용 분리하며 환경 보호에 이바지했다. 플로깅 행사와 더불어 태양열 및 자전거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로 팝콘과 솜사탕 만들기,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안읽는 도서 기부, 업사이클링 녹색놀이터 등 친환경 체험부스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생활 속 친환경적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 가치를 창조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 후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현대건설이 다양한 생물종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친환경 ESG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인기 현대건설 상무, 김창규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 국장, 한상호 월드비전 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건설업계 최초로 지자체 및 국제 NGO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 나선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조경부지와 연구공원 내 공공부지에 지역환경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보호 인식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주택 상품과 연계한 환경 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및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월드비전을 통한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주민 대상 정원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식물 서식지 조성 사업도 적극 지
‘제1회 김종태음악회’가 16일 오후5시 성남의료원 앞 숯골광장에서 열렸다. 김종태 열사는 지난 1980년 6월 9일,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고자 구호를 외치고 분신했다. 당시 성남지역 야학에서 공부하며 주민교회를 다녔던 열사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성남지역 뜻있는 인사들이 ‘김종태기념사업회’ 결성 다양한 추모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음악회도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오지숙(주민교회) 자원봉사자의 사회로 ▲주민교회 청년회 ▲기념사업회 소속 들꽃누리 중창단 ▲이상락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 ▲유예린 무용단 등이 무대에 올라 열사를 기리고 민주화를 염원했다. 이호룡 민주열사 김종태기념사업회장은 "광주의 진상을 알리고자 산화한 김종태 열사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김종태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음악회를 위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순항을 통해 김종태 정신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LG전자가 한국에너지공단과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와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이 다음 달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씽큐 26도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 챌린지는 LG 씽큐 앱에서 LG전자 에어컨을 연동하고 에너지 절약 선언 및 챌린지 동참하기에 동의한 뒤 참여 가능하다. 에어컨 희망 온도를 정부 권장 냉방 온도인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된다. 에어컨 사용 기록은 앱에서 자동 모니터링된다. 이번 캠페인은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에너지 절약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참여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캠페인을 통해 에어컨 1만 대의 평균 온도를 두 달 동안 1도 높이면 약 800가구가 한 달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수준인 약 24만킬로와트시(kWh) 이상의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참여자 누적
가평군이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상호기부를 추진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열악한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춘천시와 '가평군-춘천시 고향사랑기부 상호기부'를 추진하고 관외 거주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평군 기부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4월말 현재 재정자립도가 18.3%에 불과해 지역민 복지증진 등을 위한 외부 차원의 재정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17일부터 춘천시와 고향사랑기부 상호기부를 추진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기부할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평군 주민은 춘천시에, 춘천시 주민은 가평군에 고향사랑기부를 상호 추진해 두 지자체가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부터 전국 자치단체가 시행중으로,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1인당 연간 500만원 까지 기부할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기부금의 30%)을 제공하며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은 관내 사회적 취약계층,청소년 보호.육성,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및
(재)김포문화재단이 통진두레놀이보존회와 함께 최근 시민들에게 선보였던 통진단오제 행사가 2000여 명의 관람속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통진두레단오제는 잊혀져가는 고유 명절인 단오와 지역 문화자원인 김포통진두레놀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재단과 보존회가 공동 주최, 주관하는 전통축제로 올해 세 번째로 치렀다. 17일(재)김포문화재단은 길놀이와 김포통진두레놀이 12마당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축제에서 인천무형문화재 12호 강화용두레질소리를 비롯해 인기 싱어송라이터 미지니와 솜사탕 마임퍼포머 덕타운의 버스킹 공연 등니 선보였다. 또 이밖에 창포물 머리감기, 봉숭아물들이기, 황토 염색체험, 압화 무드등 만들기 등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예술 공예 체험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더구나 시민들에게 인기가 최고조 였던 초등학생 씨름대회와 가족 제기차기 등이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는 “이번 단오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라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다양한 세대가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통진두레단오제’가 김포를 대표하는 전통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
프로야구에서 야수의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인한 주루방해 행위 여부가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된다. KBO는 17일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주자의 주로를 몸으로 막는 행위에 대한 규정 보완을 논의했으며, 수비하는 야수가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주자의 주로를 막는 경우 적극적으로 주루방해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명백한 아웃 타이밍 상황은 제외된다. 판정과 더불어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도 추가돼 루상에서 아웃, 세이프 비디오 판독 시 야수의 베이스를 막는 행위로 인한 주루방해 여부도 포함하기로 했다. KBO는 이와 같은 실행위원회의 주루방해 판정 관련 결정사항에 대해 각 구단에 안내를 마쳤으며 앞으로 선수 보호와 판정의 일관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정 보완 등의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주루방해 플레이는 지난 4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문제가 됐다. 당시 두산 이유찬은 1-0으로 앞선 9회초 공격 1사 1루에서 1루 주자로 나서 도루를 감행했고 NC 유격수 김주원이 무릎으로 베이스 상당 부분을 막은 채 태그했다. 2루심 이용혁 심판은 김주원의
양평군이 오는 20일 양평도서관이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1993년 건립된 양평군립도서관은 양평군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독서문화 보급에 앞장서며 군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건축물이 노후하고 독서 공간및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군은 양평군립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을 신축 이전해 양평도서관으로 새롭게 건립했다. 양평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유아몸놀이실.북카페형 자료실.오픈학습실.전망대.테라스와 로비, 쉼터 등의 시설을 갖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용자들은 노트북대여기,무인대출반납기, 무인 도서 예약대출기, 정보통신 기술(ICT)도서정보시스템을 통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특히 양평도서관은 온라인 독서환경을 개선하고자 도서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안정성을 높이고 이용자 개별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양평도서관은 4월부터 도서관 이전및 개관준비 기간을 가졌으며 6월1일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20일 개관식 이후부터 정식 운영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 양평도서관이 군민모두가 즐겨찾는 최고의 문화공간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