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도진문화원이 오는 24일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제4회 배다리 헌(獻)책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배다리 헌책 축제는 올해 4회차를 맞는 화도진문화원의 대표 축제다. 헌책은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증정한다는 의미다.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 오후 1~5시까지 진행된다. 헌책 2권(2014년 이후 도서, 수험서, 종교·정치 서적 제외)을 가져오면 배다리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축제 리플렛은 배다리 헌책방 거리 입구에 있는 운영본부(카페 멀씨)에서 받을 수 있다. 리플렛의 지도를 따라 배다리의 특정 포인트를 찾아 도장을 찍어오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배다리 탐험대’를 진행한다. 배다리 탐험대 미션 성공자를 대상으로 유사랑 화백이 캐리커처 그려줄 예정이다. 또 조연수 시인의 ‘어린이를 위한 책 속의 즐거움 찾기’, 임희승 타로이스트의 ‘타로 인생 상담’, 조은숙 작가의 동화를 듣고 걱정 인형과 나만의 동화책을 만들어보는 ‘책놀이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장환 화도진문화원장은 “배다리 헌책 축제를 통해 축제 참여자들이 문화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고 책
인천 부평구는 오는 24일 제7회 부평예술제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부평공원 소나무 광장에서 진행된다. 1995년 창립된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는 미술·서예·사진전시와 국악·음악·무용공연 등 6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분과들은 ‘예술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미술·서예·사진 등의 전시를 마련했다. 공연분과는 국악과 무용, 음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천연염색 미술, 한지등·전통부채 손글씨 쓰기, 포토존도 체험할 수 있다. 박철근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장은 “부평 지역예술인들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풍성한 축제가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고등법원 유치 공감대가 시민사회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인천시민연합이 19일 인천지방변호사회 회관 회의실에서 인천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변호사회와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대표단체로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인천시민연합과 서명운동 협약을 체결하고 고등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지역 사회에 광범위하게 확산시켜 나가고자 뜻을 모았다. 인천시민연합은 영종시민연합, 청라시민연합, 루사모(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계양시민연합, 검암리조트연합, 검단원당지구연합, 인천시민운동연합, GYD예타면제촉구시민연합으로 구성돼 있다. 임영수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인천시민들은 항소심 재판을 받으러 서울까지 가는 불편을 더 이상 겪어서는 안되며, 인천고등법원이 설치돼 인천시민들의 신속한 재판 받을 권리 확보를 위해 앞장서서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안관주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인천지방변호사회는 2015년부터 인천에 고등
유정복 인천시장이 송도 6·8공구 인천타워 최고층 ‘공약파기 논란’에 답변했지만 시원한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유 시장은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시민들을 만나 열린 시장실에 게시된 ‘한국 최고층 인천타워 공약 이행 호소합니다’라는 의견에 답변했다. 앞서 지난 5월 15일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타워를 103층 이상으로 건설하고 국제디자인 공모를 열겠다는 게 뼈대다. 협약 이후 일부 송도 주민들은 이는 ‘공약 파기’라며 반발했다. 열린시장실에 올라온 시민의견을 보면 ‘시장님께선 ’박남춘 103층 VS 유정복 한국 최고층 타워‘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인천타워를 국내 최고층으로 공약했다“며 ”20만 송도주민은 21% 더 많은 표를 드리며 화답했다. 공약을 지켜달라“고 써있다. 유 시장은 이날 ”이 사업은 지난 몇 년간 논쟁이 계속됐다“며 ”‘세계 최고층으로 지어야 한다’, ‘국내 최고층으로 지어야 한다’,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사회적 갈등 양상을 보일 정도로 격론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8기 출범 이후 인천타워에 대한 송도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신성영 인천시의원(국힘, 영종‧영종1‧운서‧용유동)의 ‘이해충돌 논란(경기신문 6월 16일 1면, 6월 19일 15면, 6월 20일 1면 보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엄중 조치를 촉구했다. 시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어떤 배경으로 신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정되었는지 철저히 밝히고, 엄중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지난달 18일 열린 2023년도 1차 추가경정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에서 영종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역과 미개발지역 계획 수립 용역 30억 원을 쪽지예산으로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 대상에 그의 장인과 아내가 소유한 땅이 포함돼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신 의원의 장인과 아내는 중구 중산동 1824번지 일대 땅을 각 3분의 1씩 가지고 있다. 나머지 3분의 1은 처제 명의로 추정된다. 이 땅은 미단시티와 가깝고 한상드림아일랜드를 마주보고 있다. 그는 그간 5분 발언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산동 등 영종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 밑그림을 그려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 의원은 ㈜영종리츠를 운영하며 부동산투자자문업을 하고 있고, 장인은 영종k관광마리나㈜를 운영하고 있다. 신 의원은 행안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전국적인 대상포진 백신 품귀에 무료 예방접종 사업에 어려움이 생겼다. 20일 인천 중구는 중구보건소와 영종보건지소, 위탁의료기관 38곳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다. 지난해에는 1~12월 700여 명이, 올해는 20일 현재 2263명이 접종을 마쳤다. 반년 만에 예방 접종자가 3배 넘게 늘었다. 접종수요가 늘자 구는 5억여 원의 추경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대상포진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예산과 관계 없이 접종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이날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김광호 중구의원(민주, 영종·영종1·운서·용유동)은 “대상포진 백신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백신 공급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의료기관에 방문해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현희 구 건강증진과장은 “보건소를 우선으로 대상포진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며 “백신이 부족해 사실은 (접종이) 조금 어렵다. 발주를 빨리하려고 진행 중이다. 9월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천시와 중구는 접종 사업
정유정 인천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장(민주, 부평3·산곡3~4·십정1~2동)이 정례회 기간 공식 회의에 불참하고 학술회에 참석했다. 그는 학회에서 자신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의회 예산으로 여비에 교육비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부평구의회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지난 15~16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한국영유아보육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했다. 그는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출신으로,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학을 공부했다. 이 기간 도시환경위는 보건행정과와 안전총괄과 등 10개 과의 올해 하반기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업무보고는 자리를 비운 정 의원 대신 강연숙 부위원장(국힘, 비례)이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학회 참석 전 구의회에 교육비와 여비 수당 지원이 가능한지 문의했고, 구의회는 그가 제시한 일정 계획표를 근거로 수당을 지급했다. 구의회는 ‘지방의회는 소속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방자치법 46조를 근거로 교육비를 1인당 7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구의회는 지급 액수를 비밀에 부쳤다. 구의회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을 알려줄 수 없다”며 “구에 영유아보육과가 있어 일정이 의회 업무와 관련된다고 판단해 교육비를 지
인천시가 카지노로 발생하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지역 이관(경기신문 5월 30일자 1면 보도)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부로부터 지역 내 카지노 시설 증가에 따른 기금의 우선 배정 및 지역 상생 방안을 얻어내겠다는 판단이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3년 제2차 인천관광·마이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복합리조트와 연계한 인천 관광·마이스 발전과제’로 관광 마이스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복합리조트를 활용해 어떻게 하면 인천이 관광·마이스 산업을 한단계 더 발전 시킬 수 있는지에 논의했다. 시 관광마이스과는 이 자리에서 중앙부처에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제도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은 카지노 복합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진흥개발기금 기여도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인천 영종도에는 지난 2017년 개장해 운영중인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와 오는 10월 개장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있다. 앞으로 개장 예정인 RFKR복합리조트와 한상드림아일랜드, 무의쏠레어 등 카지노 시설이 연이어 들어설 전망이다. 아직 다른 시설들이 개장하지 않았음에도 지난 2019년 기준 인천지역 공항·카지노를 통해 발생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은 최소 3000억 원
인천시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하반기 4급 이상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사발령 규모는 직무대리 21명, 전보 40명 등 77명 규모로 시정의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한 안정적 조직 운영에 무게를 뒀다. 특징은 여성 및 격무·기피부서 근무자의 발탁으로 볼 수 있다. 우선 유리천장을 깨는 여성 공무원의 승진 확대에 중점을 둬 이번에 승진한 여성공무원은 4급 승진자 24명 중 6명, 5급은 46명 중 25명이다. 특히 농업직 4급에서는 인천시 최초로 여성 승진자가 탄생했다. 주요 직위에도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했다. 우선 민선 8기 공약과 관련 있는 핵심부서인 글로벌도시기획과장에 남경선, 인사과장에 한은희,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기획과장에 송금주 등 여성 승진자에게 중책을 맡겼다. 격무·기피부서 장기근무자들도 적극 발탁 승진시켰다. 격무·기피부서 승진자는 21명으로 총 승진자 144명의 14.5%지만, 2배수 내에 포함됐을 경우 우선 승진자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듯 행정직의 경우 교통국, 공업직의 경우 미래산업국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다수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또 소수 직렬에 대한 승진도 안배했다. 상위 직급에 퇴직자가 없음
매립이 끝난 지 4년이 지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상부공간의 활용계획이 감감무소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11월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제2매립장에 도심항공교통(UAM) 시험장 등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반년이 넘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나 주민의견 수렴은 없는 상태다. 20일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매립이 종료된 제2매립장은 현재 최종 복토를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공사는 내년 9월쯤 설계를 마치고 2025년쯤부터 최종 복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2매립장(378만㎡)에는 지난 2000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8년간 폐기물 8000만톤이 매립됐다. 공사는 지난해 4월 제1매립장에 이어 이곳에도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짓겠다고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계획을 보류했다. 이후 공사는 상부공간 활용방안으로 ▲인천 시민의숲(건설비 893억 원) ▲태양광 발전(1836억 원) ▲대중골프장(606억 원) ▲인천 시민의숲+태양광 발전(1458억 원) ▲공원+대중골프장(816억 원) 등을 제시했다. 연평균 예상 수입은 태양광 발전 84억 원, 대중골프장 47억 원, 시민의숲+태양광 발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