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노후화된 병원선 교체를 추진한다. 6일 군은 병원선 대체 건조 사업에 예산 135억 원(국비 80억 원, 지방비 5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선인 인천531호는 1999년 6월 건조됐다. 노후화로 인해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생기면서 새 병원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규 병원선은 기존 108톤급에서 269톤급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의료공간을 늘리며, 최첨단 의료 장비를 탑재할 계획이다. 하지만 병원선의 규모가 커지면 접안시설이 작은 섬에는 배를 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접안시설이 선박의 크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갑도 등 일부 섬은 의료진이 병원선에서 경로당으로 이동해 진료를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접안을 위해 일부 섬들에 부잔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해수청과 논의하고 있다”며 “병원선 규모가 커진다고 접안이 안 되는 곳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보건지소 등 의료시설이 없는 자월면의 대이작도·소이작도·승봉도, 덕적면의 백아도·지도·울도·굴업도·문갑도, 연평면의 소연평도 권역에서 병원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선에는 선장과 공중보건의 등 모두 12명이 근무 중이다. 인천531호의 연
인천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와 저상버스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인천 1호선 부평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이동하기 위해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시는 방관하고 있다. 장애인콜택시와 저상버스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로 부평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 이동했다. 이들은 인천시에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 증원을 통한 운행률 75% 보장,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 이동 지원, 저상버스 도입 예외 노선 개선 계획 수립·이행 등을 요구했다. 인천의 장애인 콜택시 법정 도입률은 57.3%로 특·광역시 8곳 중 7위고, 저상버스 도입률도 26.3%로 특·광역시 8곳 중 중 7위다. 올해 1월부터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시는 저상버스 175대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나 버스 노선 210개 중 92개인 노선을 저상버스 도입 예외 노선으로 선정했다고 비판했다. 김솔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이동권은 장애인들이 시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예산 문제를 대고 있
인하대학교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가 지역 해양 보전·개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센터는 해양자원의 보전과 개발을 목적으로 지역사회 맞춤형 현안 발굴, 지역 해양기관 연계형 연구개발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해양과학기반 연구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해양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전주기 관리체계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인천지역에 특화한 해양자원 실증연구와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미세기포수를 활용한 복합해감 축양장치를 지역 어촌계에 보급하고 패류 등 수산자원 축양장치도 고도화도 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해양환경보전 활동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인천시교육청,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 (사)유나인체인지,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해양시민 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추진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블루카본 보호에 필요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위해 해양경찰청,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 인천본부, 인천시설공단과도 협력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을 넘어 국제 해양 이슈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해양쓰레기, 해수온 변화, 해수면 상승 등 국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달빛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의 이름이 유사해 시민들이 혼동을 겪고 있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과 2014년 송도2동 부지에 달빛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이름은 조성 당시 인천경제청에서 진행한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달빛처럼 꿈과 낭만이 있는 공원이라는 의미인데, 몇 년 뒤 행사 개최를 목적으로 조성된 달빛축제공원에는 ‘축제’를 넣어 차별화를 뒀다. 하지만 공원 조성 10년째인 현재 인천경제청의 차별화 전략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공원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달빛’이 지역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달빛축제공원이란 이름이 상대적으로 길다보니 달빛공원이라고만 부르는 주민들도 생겨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두 공원의 이름을 완전히 다르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위치적으로 약 3㎞ 떨어져 공간이 분리돼 있고, 한 번에 갈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송도동 주민 A씨는 “한 번도 같은 공원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위치도 다르고 공통점이 없지 않나. 같은 공원이라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주민들이 불편하다면 방법이라도 찾아야 한다”고 말
인천 동구가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을 조성했다. 구는 지난 2일 송림동 풍림아이원 아파트 단지에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은 더 나은 육아환경 조성과 초등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돌봄 수요가 높은 풍림아이원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됐다. 국·시비 1억 원을 투입해 놀이공간, 사무실 등 182㎡ 규모로 조성됐다. 맞벌이 세대 등 돌봄이 필요한 만 6세~12세 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센터는 한국커뮤니티연구원이 위탁받아 5년간 운영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1시~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초등돌봄 자격 기준을 갖춘 돌봄교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와 같은 초등돌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1000만(300만 인천시민+750만 재외동포) 도시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유 시장은 지난 5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 광장에서 ‘재외동포청 출범 기념행사’를 열고, 1000만 도시 인천 비전을 발표했다.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는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이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전략이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한 4대 목표로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육성 ▲디아스포라 가치 창조 등을 제시했다.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재외동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기관인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설립하고, 재외동포 전용 주거 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재외동포 전용 의료서비스, 관광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인천에서 소비활동을 지원하고, 재외동포청으로 이어지는 대중교통을 확대한다. 한상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재외동포의 투자·경제활동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한인회관과 주요 한인 단체 본부 등을 유치해 한인 활동 거점을 인천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 시는 재외동포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5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열린 재외동퍼청 개청 기념행사를 통해 “재외동포 업무협의는 물론이고 거주·문화·교육·보건의료 등 전분야에 걸쳐 재외동포들을 위한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개청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며 “120년 전 인천에서 시작된 이민의 역사가 이제 인천에서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된다. 인천을 비즈니스네트워크 허브 도시로 만들어 재외동포들에 의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인천유치를 기원하며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인천까지 온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요트원정대’에도 감사를 표했다. 요트원정대는 지난 3월 4일 LA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 항에서 요트 이그나텔라호를 타고 인천행 여정에 올랐다. 하와이·사이판·통영 등을 거쳐 출발 92일 만인 지난 4일 중구 왕산마리나에 입항했다. 유 시장은 “한인 이민 120년 기념 태평양 요트원정대로서 인천에 대한 애정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기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남진
인천시교육청이 급식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의 공립학교 474곳의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을 위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3년 안에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연차적으로 948억 원을 확보해 중요한 급식실 환기설비를 3년 동안 학교 현장에 적합한 시설로 개선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기존 사업인 급식실 현대화 등 37개교에 환기설비 개선을 반영하고, 개선이 시급한 50개 학교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기존 사업의 한계로 지적된 소음과 급기 부족에 따른 배기 성능 저하 등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할 방침이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387개 학교의 전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환기설비 개선사업을 위해 교육지원청별 1명씩 기술 인력을 충원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급식종사자 폐 질환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폐암 건강검진 대상 기준을 희망자 전체로 확대한다. 또 폐암검진결과에 따른 추가검사비와 범주별 1회 추적검사비를 새로 지원한다. 이 종합계획은 조리흄이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실제 인천에서 종사자 3명이 폐암 확진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조리흄은 기
인천 남동구 간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은둔형 위기청소년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아버지와 아들만 사는 한부모가정이다. 아버지는 일로 바빠 집에 자주 오지 못했고, 중학생인 아들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채 집에서 은둔생활만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방문 당시 집안은 매우 비위생적이었으며, 아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동 직원 12명과 협의체 위원들은 집안 쓰레기를 정리하고,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아 지저분한 화장실과 부엌 등을 청소했다. 동에서는 아들에게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급식카드를 지원했다. 또 수급자 신청 및 주 1회 반찬 지원사업을 연계했다. 협의체에서도 깨진 유리창을 교체했고, 베개와 이불 등 침구류를 지원했다. 양미선 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동장은 “맞춤형 복지지원 및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아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중구 북성동의 한 목재 공장에서 난 불이 14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26분쯤 중구 북성동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8시 4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지난 4일 오후 5시 5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7시 50분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진화작업을 위해 무인방수탑차 등 장비 54대와 인력 207명을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 집진설비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목재 공장은 지상 1층, 연면적 1만 556㎡ 규모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노동자 5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 피해재산 규모 등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