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훈련과정 등에서 자연스럽게 폭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군 장병들을 위한 대비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설훈(민주·부천을) 국회의원은 폭염·한파 등 기상특보 발표 시 외부활동 제한 및 작전임무 수행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국방부는 폭염 대비 예방 및 응급조치 등을 담은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폭염 피해 장병들이 최근 5년 동안(2018년~올해 6월) 6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년간(2018년~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산업재해 피해자가 152명인데 반해 장병들의 폭염 피해 수가 약 4배 더 많다는 것은 군에서의 폭염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설 의원이 발의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폭염·한파 등 기상특보 발표 시 외부활동 제한 및 작전임무 수행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방부 장관이 폭염·한파 등에 대비해 군인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대책 수립·시행하도록 명시했다. 설훈 의원은 “주로 야외에서 훈련과 작업을 해야 하는
잇따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민생119(위원장 조수진)’는 쪽방촌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민생119는 오는 8일 11시 ‘LIVE 현장출동’을 실시, 먼저 서울시 영등포쪽방상담소를 찾아 쪽방촌 현황을 듣고 쪽방촌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지옥고(지하·옥탑방·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의 경우 냉방 용품을 갖추지 못하거나 가동할 여력이 없어 일사병 등 온열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는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이 예년보다 빠를 뿐 아니라 그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촘촘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민생 119는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 중인 냉방용품 및 전기료 지원부터 쪽방 주민을 위한 순찰활동, 동행식당, 동행목욕탕 등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해 지원확대 대책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민생119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119가 시원한 그늘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 캐릭터 ‘봉공이’가 국내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EBS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해 민선 8기 경기도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린다. 6일 도에 따르면 EBS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8시 총 다섯 차례 출연해 딩동댕 친구들과 함께 민선 8기 경기도정 주요 정책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방영 일정과 내용은 ▲7일 봉공이의 탄생 이야기 ▲8일 인구위기 극복 ▲9일 안전예방 핫라인 ▲10일 탄소중립 실천 ▲11일 반려동물 복지 등이다. 봉공이의 이야기는 EBS1 TV에서 오후 4시 40분, Kids 채널에서 오전 8시 30분에 다시보기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초 EBS와 협업을 통해 기존 봉공이 디자인과 스토리라인을 추가했다. 기존 몸통만 있던 봉공이 외형에 팔‧다리를 추가했고, 열정이 앞서 때로는 실수하고 넘어져도 도민을 위해 매일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따뜻하고 유쾌한 캐릭터라는 서사도 만들었다. 봉공이는 민선 8기 경기도 핵심 가치인 ‘변화’와 ‘기회’의 자음(ㅂ+ㅎ,ㄱ+ㅎ)을 세로로 배열해 이름 지었다. 공직에 종사하며 나라와 사회를 위해 일하는 ‘봉공(奉公)’의 사전적 뜻도 담았다. 도는 이번 봉공이의 EBS 딩동댕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용인·남양주·광명·광주·이천시 등 5곳에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중장년층이나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대상으로 ‘일상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곤란하거나 가족, 친지로부터 돌봄을 받기 어려운 40~64세 중장년과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친척을 돌보는 13~34세 청년이다. 모집 일정은 ▲광주시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광명시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용인·이천시 8월 7일부터 이용자 모집까지 ▲남양주시 8월 21일부터 모집까지 등으로 각각 다르다. 신청은 당사자나 그 가족 등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도는 5개시에서 총 471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소득이 아닌 돌봄이 필요한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서비스는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로 구분된다. 기본서비스는 ▲돌봄(안부·말벗, 가정 내 생활 안전지원) ▲가사서비스(청소, 설거지, 식사 준비) 등이다. 특화서비스는 ▲식사·영양관리(식사배달 주3회 식품 제공, 질환·신체특성별 식사요법) ▲병원 동행 ▲심리·신체 운동지원 ▲가족돌봄청년 독립생활지원(재무설계, 진로설계 등) ▲경기도
국민의힘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박 원내대표의 지난 100일 역시 국민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박 원내대표의 취임 100일 일성은 실천 의지 없는 동어 반복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당장 혁신위의 1호 혁신안을 반쪽짜리로 전락시킨 것은 물론, 원내사령탑으로서 상임위 곳곳에서 자행됐던 민주당의 입법폭주를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에 박 원내대표에 대한 ‘무난했다’는 세간의 평 역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액자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박 원내대표가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반복 않겠다’며 최근 노인폄하 논란이 불거진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향해 ‘국민이 공감하는 혁신안을 당에 제시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가당키냐 하냐”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돈 봉투 의혹을 받는) 윤관석 의원의 구속에도 ‘낮은 자세’를 운운하며 소속 의원들이 똘똘 뭉쳐 방탄대오를 형성한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어디 그뿐인가. ‘내로남불’을 반복하
취임 100일을 맞이한 박광온(수원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은 내로남불과 온정주의로 국민과 멀어지는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당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4기 원내대표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소회를 통해 내년 총선과제로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한 외연 확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부터 총선 전까지 민주당의 절실한 과제는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당 밖에서의 확장”이라며 “소중한 지지층뿐만 아니라 우리 당의 지지 철회, 지지 유보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중심·무한책임·유능한 미래 정당’의 면모가 필요하며, 민주당의 변화와 과감한 비전 확장을 위한 노력에 원내대표단이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돈 봉투 사건을 시발점으로 당의 혁신을 꾀하며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잦은 구설에 오르는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만, 그동안 혁신위원들이 만든 혁신안은 진지하게 토론해야 된다”며 혁신위를 둘러싼 논란과 혁신안을 분리했다. 박 원내대표는 “혁신위가 남은 기간(오는 20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주말에도 폭염 취약시설 점검에 집중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이날 안성시의 농가, 외국인 근로자 숙소 등을 방문해 폭염 대책과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안성의 낮 최고기온과 최고체감온도가 각각 39.5도를 기록, 이틀 연속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내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됐다. 전날 17시 기준 도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400명(전국 1613명)이며 가축 피해는 179건, 5만 2602두다. 안성 외국인 근로자 숙소는 단기고용(3~5개월) 외국인 근로자가 이용하는 공공계절근로자 숙소로 현재 10명이 거주 중이다. 오 1부지사는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노동자가 해결해 주는데 국내 기후환경에 익숙지 않고 거주지도 열악한 곳이 많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일 오 1부지사는 화성시의 한 건설공사현장, 무더위 쉼터, 경로당 등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화성시 봉담읍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어 비봉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나타낸 이른바 ‘고노 담화’ 발표 30주년을 하루 앞둔 3일 기시다 후미오 내각도 담화를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는 것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내각은 현재 고노 담화를 계승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위안부 문제에 관한 정부의 기본적 방침은 1993년 8월 4일 내각 관방장관 담화를 계승한다는 것”이라며 “기시다 내각도 변경은 없다”고 답했다. 고노 담화는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군의 관여 아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상처를 입혔다는 역사 인식을 드러내고 깊은 상처를 입은 분을 대상으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일본군이 강제적으로 위안부를 모집했다는 점을 인정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배상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은 한계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쓰노 장관은 ‘고노 담화에서 역사교육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했던 부분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노 담화의 취지는 구체적인 연구와 교육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며, 위안부 문제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휴가 중인 3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사과를 두고 “우리 당 같으면 이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벌써 중징계를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패륜은 아무리 봐도 구제불능이다. 민주당 혁신위는 패륜위원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의 사과에 “헐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그 오만이 놀랍다. 마지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단지 말뿐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혁신위원장 자리가 좋긴 좋은가 보다. 하기야 ‘철없는 교수’ 자리를 내던지고, 이재명 대표의 ‘차도살인’에 공을 세우면 차기 국회의원 자리를 꿰찰 수 있을 터이니 찬스를 놓치기 싫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김 위원장이 자신의 논란을 해명하면서 “교수라서 철없이 지내서 정치 언어를 잘 모르고 깊이 숙고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전국순회 간담회 경기도 편 등 몇몇 간담회에서 “윤석열 밑에서 (금감원 부원장) 임기를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1∼24일 실시되는 민·관·군 합동 을지연습과 관련해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을 반영한 맞춤형 훈련이 돼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연습에서는 고도화된 북핵 위협 상황과 사이버 공격, 드론 테러 등 위협에 대응한 대비 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전시 대비계획인) 충무계획과 매뉴얼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지, 실제 상황에서 작동될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습 기간 중간인 23일에는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돼 주민대피, 차량 이동통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 총리는 “주민 대피와 차량 통제 등으로 혼란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한 안내와 홍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민방위 경보체계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비상사태 시 상황관리체계 전반을 재점검해 달라”며 “관계기관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개개인의 임무와 구체적인 행동 절차를 숙지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