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주록리 ‘노루목 향기에 물들다’ 사슴들이 뛰어다니고 노루들이 사냥꾼에게 쫓겨 항상 모이는 장소였다고 해 불리는 여주 주록리 노루목. 이 작은 마을에 한 이방인의 등장으로 북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이혜옥 대표를 중심으로 모인 마을공동체 ‘작은 음악회, 노루목향기에 물들다’다. 노루목향기에 물들다의 중심에는 우리의 전통 소리인 풍물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회관서 시작된 한달짜리 풍물 강의 이후 이혜옥 대표, 장구 배우러 여수행 난타 학원 등록해 주민 가르치기 시작 공동체 성장 위해 경기도 따복지원 신청 마을회관 리모델링 거쳐 강당도 생겨 지난 20일 주민들과 ‘작은 음악회’ 열어 어르신 풍물놀이와 외부 공연단도 참여 ■ 풍물, 마을을 소리로 물들이다 주록리 마을은 문화혜택을 잘 받지 못하고 있다. 하루에 오가는 버스는 단 3대, 장 보기 조차 힘든 마을이다. 버스라도 놓치면 누군가의 차를 대신 이용해야 할 정도다. 노루목향기에 물들다는 이 점에 착안, 마을 주민들이 교양적 소양을 쌓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했다. 노루목향기에 물들다가 형성된 이유기도 하다. 노루목향기에 물들다는 당초 13명의 회원으로 시작했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제작한 지역문화콘텐츠 ‘K-Culture SHOW 별의전설’(이하 ‘별의전설’)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시즌 세 번째 작품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별의전설’은 지방문예회관에서 제작한 문화콘텐츠가 시즌1, 2로 이어지면서 서울과 해외, 지방초청투어를 받은 최초의 사례이자,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지역특화콘텐츠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대규모 쇼다. 대부분의 지방문예회관이 기존에 만들어진 작품을 초청해 오는 매우 소극적인 방식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그마저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비판을 받아오고 있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직접 자체 기획 및 제작으로 차별화된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했고, 일회성 공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가지고 콘텐츠를 발전시켜 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또, ‘별의전설’은 지역의 관객에 국한하지 않고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화 돼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외국 관광객과 해외시장을 목표로 삼았다. 이 목표를…
‘2018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김포’가 20일 김포 함상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총 3회에 걸쳐 평화누리길 곳곳을 걷는 올해 행사의 시작이다. 걷기행사를 통해 DMZ 접경 근황인 평화누리길의 역사와 함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김포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출발해 평화누리길 1번 코스 염하강 철책길을 따라 걷는 코스다.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손돌묘, 부래도, 덕포진둘레길 다시 대명항 함상공원을로 돌아오는 총 8㎞의 순환코스로 이루어졌다. 완주는 참가자들의 걸음 속도에 따라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이른 시간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번호표 배부 및 부스 행사, 축하공연과 준비운동 후 본격 걷기에 나섰다. 1천여명의 참가자들은 번호표를 배부 받은 후 자유롭게 부스 행사에 참가했다. 주말 아침이었지만 1천여명의 참가자들과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나들이객들의 많은 관심도 컸다. 홍보부스 4곳과 참가부스 2곳으로 사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한민국 걷기여행 홍보부스’에선 다양한 한국 곳곳의 걷기 여행지를 소개했다. 오는 27일 파주 임진강에서 열리는 &l…
화성 다정마을 ‘물고기자리’ 우물이 많고 정이 많다는 뜻을 가진 다정마을. 화성시 매송면 어천1리에 위치한 농촌 시골마을로 2015년 생활환경복지마을조성 사업에 선정, 다정마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곳에는 38가구가 살고 있다. 주민 73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70세 이상이 14명, 50~70세가 26명, 30~50세 15명, 30세 이하 18명으로 고령화 마을이기도 하다. 농촌 시골마을에 고령화가 되다보니 집집마다 발생한 쓰레기는 재활용 등에 사용하는 게 아니라 예년과 같이 알아서 소각하는 게 일상이었다. 태워서 없애고 태운 것들을 논·밭의 비료로 사용하던 것이 일상이었다. “늦은 저녁에 여러 가지 쓰레기를 태우다 보니 유독가스가 마을을 뒤덮어 방독면을 써야 할 정도 였다”고 마을 주민들은 설명했다. 화성시 매송면 어천1리 농촌 시골마을 집집마다 발생한 쓰레기 소각이 일상 ‘마을 환경 변화시키자’ 공동체에 관심 마을이장 이광재-부녀회장 박미원 ‘앞장’ 분리수거함 만들고 어르신들 재활용 교육 2016년 쓰레기 소각 없는 마을 선언 결실 화성소방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선정 道 따볼마을지원사업으로 ‘새싹삼’ 재배 어르신 일자리 창출·공동체
촛불정신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존경·신뢰·사랑 받는 국회 이룩 의회주의 만발하는데 최선 대의명분·절차적 투명·타이밍 3원칙 아래 협치국회 만들터 개헌 제안 대통령 역할 다해 이제는 국회가 나서야 할 때 여야 공감 개헌안 어렵지 않아 3차례 남북정상회담 이뤄져 한반도 평화 정착 새 출발점 국회의 역사적 책무 다해야 3권 분립 원칙 견지하면서 국가경영 책임지는 관계 중요 ‘국회의 계절’ 활짝 펼칠터 문 희 상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의장은 20대 후반기 국회의장 취임과 함께 내세운 3가지 목표를 임기 안에 실현할 것이라고 거듭 피력했다. 문 의장은 “개헌, 선거구제 개편, 남북회담. 20대 국회의 현실적인 3대 목표”라며 “특히 선거구제 개편은 어떤 형태의 정치 개혁보다도 최우선 순위로 꼭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대의명분, 절차적 투명성, 타이밍 등 협치의 3원칙하에 국회의장으로서 여러 당의 의견을 조율하고, 협치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희상 의장과의 일문일답.…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는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과 다음 세대의 생태정서를 키우는데 힘을 쏟는 단체가 있다. 바로 금곡동 일원 9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공동체단체인 ‘행복마을샘터’다. 행복마을샘터는 아파트 단지 내 마을정원과 단지 가꾸기, 도시농부체험 등을 통해 삭막한 도심에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샘터의 중심은 청솔마을 대원아파트 부녀회 회원 8명. 하지만 회원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강요도 없다.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행사때마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동체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것. 즉, 주민이 주인이 돼 자발적으로 마을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젊은이와 어르신을 막론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게 이들의 목표다. 금곡동은 성남시가 각 구마다 한 동씩 샘플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 마을 공동화 사업에도 선정됐다. 행복마을샘터는 이와 연계, 마을 활동가를 중심으로 인적 자원 발굴 및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청솔마을 주민들이 구성원인 행복마을샘터와 금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연계· 참여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유익과 필요한…
국제화 시대에 맞는 교육 체제를 갖추고, 수도권 중심의 명문 종합대학교로 성장 발전하는 ‘신경대학교’는 화성시 제1호 지역사회 공헌 선도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신경대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 교육 방향 및 대학 발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포부를 밝혔다.<편집자 주>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해 이서진 신경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우선 이번 평가 결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드려 매우 죄송하다”면서 “그러나 지난 3년간 모든 구성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학생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것만 분명한 사실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 총장은 “특히 이번 평가에서 우리 신경대는 학생의 등록금 부담 대비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의 교육비 투자 노력을 진단하는 지표인 ‘교육비 환원율’ 부문에서는 155.5%로 5점 만점을 받았다”며 “아울러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취임하자마자 집중호우 현장으로 달려가고, 여름휴가 기간 중에는 관내 구석구석을 다니며 민생을 살피고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였던 신동헌 광주시장의 비장하고도 단호한 각오다. 신 시장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때 묻지 않은 생태환경, 천년고도의 문화유산 등 광주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광주의 비전에 대한 생각 등 깨달음도 많았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살고 싶은 광주, 자랑스러운 광주 만들기가 정책이고 비전’이라고 공언해 온 신 시장으로부터 광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지난 10년간 난개발로 곳곳 몸살 태전지구·회덕동 등 교통문제 심각 학급당 인원도 30명 넘어 과밀학급 예산 10% 절감으로 1천억원 조성 계획 복선전철·트램사업 등으로 교통난 해결 무상 교복 지원·친환경 무상 급식 확대 농산물 중장기 푸드시스템 구축도 추진 민선 7기 취임 100일 어떻게 보냈나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이었다. 취임과 동시에 집중호우와 맞닥뜨리고, 연일 찾아오는 아파트 민원 등을 겪으면서 행정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변했다. 하계휴가 기…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되는 한국의 힘’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2일 전북 익산시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익산공설운동장을 비롯해 전북 일원 14개 시·군 72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소속 2만4천924명의 선수단(선수 1만8천601명, 임원 6천323명)이 참가해 46개 정식 종목과 1개 시범 종목(택견)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벌인다. 지난 2002년부터 2017년 대회까지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전에 선수 1천557명, 임원 508명 등 2천8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인 17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각 경기장에서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편집자주 전북서 화려한 개막 지난 12일 전북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개회선언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경기도체육회 제공 힘찬 스타트 14일 전북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100m…
인천경제청 개청 15주년 갯벌을 매립해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도시를 건설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의 지난 15년은 무(無)에서 유(有)룰 창조하며 글로벌 명품 도시로 변모시킨 과정이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가 거둔 많은 성과들은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인천시민 의 사랑과 격려, 관계 전문가의 지식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경제자유구역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함은 물론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자원을 활용해 세계 속의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 나갈 것”이라며 개청 15주년의 소회를 밝혔다. IFEZ는 2003년 8월11일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하에 우리나라의 최초 FEZ로 지정 고시되고그 해 10월15일에 개청됐다.2000년대 초반 동북아 지역이 세계 3대 교역권의하나로 부상한 가운데 세계의 자본, 기술이 중국으로 물밀듯이 들어가고 일본과의 경쟁력 격차도 벌어지는 소위 ‘넛 크래커(nut-cracker)’상황 속에서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도, 영종, 청라 등 3개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