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를 이끌며 화려하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건축물들이 방치되고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그것이 흉물이 되느냐, 근대 문화유산이 되느냐는 활용의 차이다. 오래된 이야기를 추억하고, 이름을 기억하며,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원시 건축자산 재활용의 네 번째 사례, 복합문화공간 111CM이 대표적이다. ◇흐려진 이름, 대유평과 연초제조창 대형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기 위한 공사가 한창인 수원시 장안구 화서역 일대. 화려한 변신을 준비 중인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수원의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대유평(大有坪)’이라는 지명이 이를 방증한다.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조하며 백성들을 구호하기 위해 설치한 둔전의 이름이 대유평이다. 수원의 북부 지역에서 가장 넓은 평야 지대로 꼽힌 대유평은 만석거와 축만제 등 수리시설을 갖추고 농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0여 년간 수원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식재료를 공급하며 각인된 이름이다. 1960년대 산업화가 시작되며 대유평은 연초제조창이라는 이름이 더해졌다. 담배인삼공사의 담배생산공장이 들어서면서다. 36만여㎡의 넓은 대지 위에 7만500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성과가 적극적으로 알려져야 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학교사회복지사업 정책토론회’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존속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토론회는 이재준 시장, 최웅 아주대 교수,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현경환 의원, 박영태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재준 시장은 “열정을 다하시는 학교사회복지사분들 덕분에 많은 학생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시 학교복지사업은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5년 후 사업 일몰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원하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교사회복지사업이 길을 잃지 않도록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발전 전략’,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추진 현황과 과제’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최웅 교수는 “위기 아동 보호 등 청소년정책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성과와 역할을 강조해야 한다”며 시민, 학부모, 교사
한경국립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 창업동아리 ‘몽쾨르×휘지’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서 오픈 하루 만에 100% 목표 달성은 물론, 최종 413%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강은지(귀금속보석공예, 1학년) 학생 등 7명으로 구성된 몽쾨르x휘지 제품은 천연 아코야 해수 진주와 동양의 전통 문양 도안을 활용한 목걸이로 착용자의 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진주 탈부착과 펜던트 양면을 활용할 수 있어, 하나의 목걸이로 4가지 디자인이 가능해 큰 인기를 얻었다. 안승홍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우수한 아이템으로 크라우드 펀딩에 출시하여 값진 성과를 남긴 좋은 사례다.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우리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도서관과는 공직 생활 속 청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안성시청 시장실 옆에 위치한 위we카페에 청렴도서·인물 소개 및 전시와 청렴 책갈피를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3월부터 6월까지 ‘고전에서 청렴을 찾다’, ‘청렴인물 정약용’, ‘연암 박지원의 청렴 소설’, ‘청렴인물 이순신’ 등 매달 다양한 청렴주제를 설정하여 청렴도서 및 인물과 관련한 청렴문구를 발굴하여 제시하고, 소개한 청렴 홍보물을 내부 전산망에도 게시하여 많은 공직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청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금전적인 청렴 외에도 직장속 갑질과 부조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플라이 백’등의 도서도 함께 전시하여 청렴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하고, 뒷면에 청렴 문구가 적힌 책갈피도 같이 배포하여 평소 독서활동 속에서 청렴을 생각할 수 있도록 장려하였다. 하반기에도 ‘대한의 나라를 세운 문장’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청렴도서·인물과 청렴문구 소개, 관련 도서 전시를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서관과장은 “도서관과 시청이 떨어져 있는 점을 고려하여, 시청에 청렴도서를 소개·전시함으로써 직원들이 책 속의 청렴 글귀를 발견하고 실천 의지 강화를 통해, 지속적
안성시 토지민원과는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키워나가는 청렴화분'을 연중 비치해 청렴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예쁜 꽃화분을 비치하여 민원실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와 더불어 활기차고 밝은 안성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청렴 화분에 힐링 문구를 작성하여 민원인들이 대기시간에 읽어볼 수 있도록 함께 비치하고 있다. 토지민원과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이번 달 힐링문구는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육사의 청포도'로 정했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계절에 시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분들이 좋은 글을 읽으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렴 화분에는 '토지민원과 청렴로 1길'이라는 로고가 적혀 있는 자체 제작한 청렴 마크가 함께 게시되어 자연스럽게 청렴이 스며들도록 유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보건소와 안성시노인복지관이 7월 10일(월)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지역사회의 건강 문제를 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해결한다’는 면에서 같은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위한 시작은 안성시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급식소(공도 나소향 나눔밥상)에서 봉사를 하기 위해 공도건강생활지원센터 주민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으면서부터였다. 안성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웃에 대한 주민회원 여러분의 살뜰한 관심과 나눔이 건강공동체로서의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뻐했으며,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주인공으로서 만들어 가는 건강 공동체는 우리가 추구하는 비전에도 정확히 부합한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 기여활동에 대한 서부지역 주민의 수요와 안성시 노인복지관의 사례발굴 및 관리 역량이 합쳐져 큰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2023년 7월 정기분 재산세(건축물분, 주택분) 8만9252건에 338억2200만 원을 부과 고지하였다. 올해 재산세 건축물분은 255억3500만 원으로 신증축 건물 증가(3.8%) 등으로 지난해 대비 11억500만 원(4.5%) 증가했으며, 주택분은 82억8700만 원으로 주택가격이 하락(개별주택 3.13%, 공동주택 12.77%)하여 지난해 대비 1억7000만 원(2%) 감소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주택・건축물・토지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7월은 주택(1/2)과 건축물, 9월은 주택(1/2)과 토지에 대해 부과된다. 다만, 주택분의 경우 재산세 본세가 20만 원 이하인 경우 7월에 연세액으로 한꺼번에 부과하고, 2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7월과 9월에 각각 1/2씩 부과한다. 재산세 납부방법은 전국 모든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CD/ATM)에서 통장・현금카드・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고, 시청 세무과・읍면사무소에서 신용카드로 납부가 가능하다. 지방세 포털사이트인 위택스에 회원가입하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편리하게 지방세를 조회 및 신고·납부가 가능하며, 지방세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안성시 공천득 세정과장은 "재산세
안성소방서가 관내 휴양시설인 서운산 자연휴양림 현장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이용객 피해를 예방하고 관계인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되었다. 주요 내용은 △휴양시설 관계자의 소방안전관리 업무 및 화재예방 지도 △소방시설 유지 및 관리실태 확인 △냉방·전기·취사기구 사용 시 화재안전관리 당부 등이다. 배영환 안성소방서장은 "다수의 이용객이 안전하게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소방시설 점검과 안전사고 상황 발생 시 대응요령 지도 등 사전 방지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지난 10일 동신 일반산업단지가 2023년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동신 일반산업단지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515-2번지 일원에 사업규모 157만 제곱미터, 총업비 6747억 원을 투입해 조성예정인 산업단지로서 이번 지정계획 반영으로 산업단지 물량을 확정짓게 되어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 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향후 경기도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하여 2027년 공사착공 후 2030년 공사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동신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한 안성지역 산업기반조성을 위해 안성시와 지난 22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지정계획은 국토교통부의 지정계획 조정회의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하여 고시된 것으로, 지난 1월 5일 22곳의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이어 금회 동신 일반산업단지 등 도내 4곳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지정되었다. 동신 일반산업단지는 평택 고덕 및 용인 남사의 삼성반도체와 용인 원삼의 SK하이닉스반도체와 인접하여 있고 24년 개통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IC를 통한 진출입 및 평택~부발선 등 국가철도망 구축예정으
안성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관련 공직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7월 국내 우수 혁신사례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투어는 서울특별시 광진구(지역자산화 사례)와 경기도 오산시(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1일차에는 광진구 일원의 지역자산화 사례를 견학하였다. 서울특별시 광진구는 지역 내 사회적 경제단체와 지역 내 활동가가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이끌어내는 곳으로, 이들은 광진시민모임(‘98)과 광진복지센터(’96)가 한데 모여 2001년 광진주민연대를 출범시킨 이후로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들은 여러 단체가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하던 중, 지역사회 내 사회적 경제 단체와 활동가들을 위한 거점 공간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역자산화’ 라는 새로운 개념의 공적 소유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역자산화는 ‘지역 주민 등이 경제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자산(건물, 토지 등)을 공동으로 소유 및 운영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을 뜻한다. 광진구는 각종 사회적 단체의 공동 출자와 금융기관 담보대출 등을 활용하여 인근 목욕탕 건물을 매입·리모델링 후 사회적 네트워크를 위한 공유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