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3일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을 위한 법정 필수 교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4월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에 이어 이날 성매매, 가정폭력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날 교육은 성 평등 의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직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4대 폭력 예방 교육은 단순히 법적 의무를 이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존중받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도의회가 더욱 성숙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는 정기적인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성 평등과 폭력 예방을 위한 실질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민주·조국혁신·진보·기본소득·사회민주)이 3일 대법원장과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이른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공동발의했다. 채상병 특검법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이날 야5당이 공동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제3자 추천 방식은 대법원장이 4명, 교섭단체·비교섭단체가 2명의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인데, 지난 6월 한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밝힌 채상병 특검법 내용이다. 만약 4명의 후보자가 모두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야당이 다시 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넣었다. 제3자 추천방식과 비토권(거부권)을 포함한 것이다. 다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했던 특검 수사 대상에 ‘제보공작 의혹’을 넣는 건 포함되지 않았다. 제보공작 의혹은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로비 논란이 제기된 단체 대화방을 언론에 제보한 김규현 변호사가 민주당 쪽과 사전 공모했다는 의혹이다. 나아가 ‘야당 비토권’이 포함된 것은 여야가 원하는 조건을 적절하게 담았다는 평이다. 정 원내수석은 “(채상병 사
지난 5년여간 경기지역 농협과 축협에서 발생한 횡령·사기 등 금융사고 액수가 250억 원을 넘어섰으나 회수된 금액은 80억 원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전국으로 넓히면 사고 액수는 1200억 원에 육박하는데, 횡령은 물론 금융실명제 위반이나 사기 행위도 있어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국힘·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도내 농협과 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액수는 총 272억 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컸다. 1위는 312억 원을 기록한 경북 지역이다. 같은 기간 전국 농·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액수는 1119억 원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이 43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190억 원, 올해(1~8월) 75억 원이다. 유형은 전체 280건 중 횡령이 75건(27%)으로 가장 많았고 ▲사적 금전대차 55건(20%) ▲개인정보 무단 조회 35건(13%) ▲금융실명제 위반 28건(10%) ▲사기 26건(9%)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금융사고 이후 농협과 축협이 회수한 금액은 전체의 17%인 18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의원(민주·안성시)은 리콜 차량의 시정률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리콜 명령을 받은 전기차 중 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도로 위를 운행하는 차량이 1만 7000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콜 명령을 받은 전기차 5대 중 1대가 화재위험을 안고 있는 심각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윤 의원은 “리콜 명령은 차량 제조사에 통지와 무상 수리 의무를 부여하지만, 차량 소유자에게는 시정조치에 대한 강제성이 부족하다”며 “리콜에 응하지 않는 차량이 도로에서 여전히 운행되고 있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기차에 대한 리콜 명령은 총 478건이었으며, 이 중 82건이 ‘화재위험’을 명시하거나 화재와 밀접한 과열, 합선, 퓨즈 고장 등으로 내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은 최소 8만 8000대에 달하지만, 중복된 리콜 건수를 제외하면 실제 수리 완료 차량 수는 1만 7593대에 불과하다. 즉, 리콜 명령에 응하지 않는 비율이 약 20%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리콜에 응하지 않은 차량의 절반 이상은 기아의 ‘봉고3’ 화물차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6월 ‘전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유통 중인 특수채소 24개 품목 77건에 대한 잔류농약 471개 항목 검사를 실시, 모두 기준 적합임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특수채소는 열대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던 채소로 국내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채소를 말한다. 최근에는 식생활 변화와 외국인 거주자 수 증가로 특수채소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실시한 특수채소 안전성 검사에서 다수의 부적합 농산물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일종의 추적조사다. 조사 결과 농산물 77건 중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등 41건의 채소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케일, 셀러리, 루꼴라 등 나머지 36건에서는 일부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 이내여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문수경 도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 결과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5~27일 수원컨벤션센터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초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공동 개최 행사로 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스페인 사우스 서밋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서밋에는 스페인, 중국, 인도 등 10개국 60여 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스타트업·빅테크기업, 홍보관 등 250개 부스로 구성된다. 참여 등록한 100여 곳 국내외 유명 투자사(VC)은 서밋 기간 1대 1 밋업을 신청한 스타트업과 사전 매칭 스케줄에 따라 2000여 회 이상 투자상담과 상시 네트워킹을 진행하게 된다.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25일부터 사흘간 투자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 기술 전시, 지식 공유, 네트워킹, 스타트업 지원 등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첫날 개막식은 세계 젊은 천재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의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을 위한 로봇’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다. 이어 주제 강연, 글로벌 협력 세션, 스타트업 경연대회가 열린다. 엔디비아, AWS(아마존웹서비스), 라쿠텐심
경기도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이 1만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산업전에는 사흘 동안 전시회, 국제포럼, 부대행사 관람을 위해 총 1만 1440명이 다녀가는 등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 먼저 국내외 최신 기술과 동향을 소개하는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 등 8개 세미나에 1700여 명이 방문했다. 또 올해 첫 개최한 구매상담회에 58개 기업이 참여하고 61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29~30일 개최한 채용박람회에는 300여 명의 구직자가 상담부스를 찾았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펨트론 등 국내 기업과 아주대·한국공학대 등 대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한국나노기술원 등 반도체 관련 산·학·연 168개 기관이 328개 부스를 꾸려 참여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20% 증가한 규모로, 레조낙·하이윈·자이스 등 해외기업의 참여도 늘어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도는 이번 산업전이 대한민국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호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산업전이 우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남동권역 소재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회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스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스쿨에선 ▲상권 브랜드화 공동마케팅 전략 ▲도 지원사업의 이해 ▲조직관리·리더십 역량 함양 교육과 급변하는 트렌드 속 점포, 상권, 지역의 발전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조직관리를 위한 아트테라피 교육은 도형심리를 통해 리더 기질과 성향을 파악, 상인회 조직을 잘 융합하는 능력을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한 길성은 신현상인회장은 “상권이 처한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는 없어도 이렇게 여러 임원진이 모여 함께 고충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변화가 분명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상인회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고민해 지속 발전해 나가는 상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상인회 임원진은 도 공모사업을 제일 먼저 알게 되는 정책 창구이자 상권에 대한 비전을 같이 그려가는 경상원의 주요 고객이자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상인회 임원진 역량 강화와 소통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도는 오는 5·6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푸른하늘의날(9월 7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6회째다. 올해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공동 주제 ‘지금은 깨끗한 공기에 투자(Invest in # CleanAir now)’ 와 경기도 부제인 ‘대기오염과 인체 위험 경감’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의 기조강연 ‘기후 위기 시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국제기구, 아·태지방정부 국내·외 전문가 등 9개국 150명이 참여하며, 처음으로 기업-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세션도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환경위성 기반 대기질 분석 등 대기오염물질 과학적 관리 방안 등이 진행된다. 또 ▲대기오염물질 관련 인접 국가(일본·중국·한국)와 협력방안 논의 ▲현대자동차-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기반 초미세먼저 저감에 관한 최신 기술 공유 등 세션도 운영한다. 이밖에 대기환경 분야 우수시군·일반도민 표창, 유럽연합(EU)…
경기도는 민선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월 지원금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3000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반영해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변경협의를 통해 장애인 기회소득을 연 7000명 대상에서 연 1만 명, 월 5만 원에서 월 10만 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활동을 통해 의료비, 돌봄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 도는 장애인기회소득 지원액 상향에 따라 참여자의 건강활동 외에도 사회참여활동과 성과조사 참여에 대한 과제를 추가로 부여해 성과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추가모집은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장애인 기회소득’ 전용 상담전화에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이번 인상으로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장애인에 ‘건강할 기회’, ‘사회참여 기회’, ‘소득창출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