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는 지난 5일 오전 웨슬리관 설봉채플실에서 퇴임교원 및 가족, 교직원 및 재학생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구슬 교수의 퇴임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김구슬 교수는 1996년 3월에 부임하여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T.S엘리엇학회 회장,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부회장, 문학과 종교학회 홍보이사, 국제비교한국학회 연구이사, 한국현대영미시학회 편집장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은 펼쳐왔다. 또 ‘T.S 엘리엇과 F.H.Bradley의 철학’ ‘현대영미시 산책’ ‘현대영미 종교시의 이해’ 외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집필하는 등 왕성한 연구 및 번역활동을 통해 영문학 발전을 선도해오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집 ‘잃어버린 골목길’ 출간 등 활발한 작품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수원문학아카데미 강좌인 ‘영미문학의 이해’를 통해 지역문인들의 창작연수를 도운 공헌을 인정받아 ‘수원문학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현재 경기신문에서 ‘김구슬칼럼’을 연재 중이다. 김구슬 교수는…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의경대원들이 최근 평택시 신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꿈이 크는 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평택해경은 지난 5일 13명의 소속 의경대원들이 ‘꿈이 크는 일터’를 찾아 환경 미화작업과 건물 주변 잡초 제거 등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난달 31일 본서로 배치받은 ‘해양경찰 의경’ 제390기 대원 8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도경(경장) 평택해경 의경지도관은 “의무경찰로 23개월을 복무하고 있는 의경대원들에게 이웃 사랑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국민에게 봉사하는 해양경찰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소외된 이웃에 대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신입 의경대원들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매년 평택시 장애인 보호 시설 봉사,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새로 전입하는 의경대원들에 대해서는 1주일간의 실무 적응 및 봉사활동을 이수시킨 후 해양 치안 현장 부서에 배치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가 최근 가평군 북면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세대공감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김진성 가평군노인회 지회장, 이완복 북면장, 김영식 북면 분회장, 이영운 이곡2리 회장, 이교풍 목동1리 회장, 전택보 민들레학교 교장, 최광근 북면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비롯해 경로당 어르신, 민들레학교 학생, 북면 난타팀 회원 등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영택 휠체어 성악가 등 성악 공연팀이 초대돼 음악공연을 펼쳤으며, 장애를 딛고 희망을 놓지 않은 황영택 교수의 감동적인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북면 자치위원회 및 난타팀에서 참석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4일 2층 소회의실에서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장애인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범죄피해자 지원 사례회의를 개최해 지원방안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 장애인 재활협회를 비롯해 수원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센터, 수원시 복지허브화추진단,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만중부봉사관, 성남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수원 스마일센터 등 총 7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피해자가 장애인이라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만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들은 성폭력 피해를 입은 장애 여성과 가족에 대해 범죄트라우마 치료, 임대주택 및 주거지원, 생계비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박생수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여성 피해자의 지원방안에 관해 여러 기관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범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를 발굴해 다각적 지원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례회의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에게 최대한 보탬이 되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박건기자 90vir…
포천 이동면 이동초등학교 김 정 진 교사 포천시의 작은 농촌마을 어린이들에게 36년간 큰 나무가 되어주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가 있다. 주인공은 포천시 이동면 이동초등학교의 김정진 교사. 그는 1979년 초등학교 교사로 교편을 잡은 이후 지금까지 36년 동안의 교직생활 중 30년을 모교인 이동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6~7년마다 다른 지역으로 전근을 가는 일반 교사들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이는 김정진 교사가 아이들을 위해 타 지역으로의 전근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1982년 이동초등학교로 전근을 온 지 2년이 되던 해, ‘내가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그는 아이들이 편히 모여 공부하고 시간을 보낼 공간이 없다는 것을 떠올리고는 마을회관을 빌려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열었다. 그것이 바로 이동 청소년 공부방의 시작이었다. 이에 아이들은 평일뿐 아니라 주말인 토·일요일에도 공부방에 나왔다. 지금은 주 5일 운영되고 있지만 당시 이동 청소년 공부방은 2010년까지 30여 년 동안 설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363일 내내 밤 11시까지 문을 열고 아이들을 맞았다. “때…
광명시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시장, 조미수 의장을 비롯해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광명시자살예방(생명존중)센터가 주관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후 광명시립합창단의 생명사랑 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많은 어르신들이 참가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2003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했다. 시는 늘어나는 노인인구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가가호호 일촌맺기, 광명노인행복찾기, 찾아가는 희망상담소 등 노인자살예방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번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소중한 생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시민의 자살위기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김 희 권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고 준비하는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령화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연금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경기도, 인천을 총괄하고 있는 31년차 베테랑 김희권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에게 노후준비의 중요성과 국민연금의 역할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주> “안정된 노후생활 큰 도움 된다” 400만명 넘는 수급자들 입소문 최소생활비의 약 40% 지탱 31년차 베테랑 김희권 본부장 영세기업 노동자 등 가입 확대 집중 중요한 가치로 ‘친절’ 꼽아 먼저 직원들 만족도 높이기 심혈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 믿을만한 기관 되도록 최선 다할 것”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다르게 많이 개선돼 있다. 무엇보다 기금 소진에 대한 우려가 종종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연금 수혜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정된 노후가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희권 본부장은 “현재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400만 명이 넘은 상황에서 연금자체의 홍보보다 수급자들의 입…
인천 곳곳 물들이는 가을축제 여느해보다 뜨거웠던 올 여름 인천에서는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송도맥주축제, 인천K팝콘서트(INK) 등 대형 음악행사가 연이어 열려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번 가을에도 인천은 축제로 물든다. 먼저 축제의 시작은 문학산 정상에서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 삼아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멋진 앙상블이다. 중구 개항장에서는 시민에게 근대 당시 문화재 시대상 재현 및 문화체험·공연 관람 등의 밤 마실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민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다양한 생활문화축제로 마련되며, 아트플랫폼 등 인천지역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는다. 가을축제의 대미는 세계적인 클럽문화를 즐길 수 있는 ‘월츠클럽돔 코리아’가 장식한다. 인천의 가을은 지역과 골목골목마다 문화예술 공연과 즐길거리가 풍부한 ‘시민이 주인인 축제’로 물들어 간다. 가을밤 밝히는 축제 1년에 한 번뿐인 야간 개방 ‘문학산 정상 음악회’ 8~9일 중구 ‘개항장 문화재 야행’ 밤마실 진행 시민이 주인인 축제 생활문…
경기문화재단 소속 6개 뮤지엄 과거 전시·교육 위주에서 탈피 관람객 요구 맞춰 편의시설도 개선 예술과 쉼이 있는 공간 탈바꿈 ‘미디어 아카이브 월’ 소장품 한눈에 검색한 자료 SNS·이메일 전송 가능 뮤지엄숍 직영체제 전환 후 매출 ‘껑충’ 온라인 플랫폼 ‘지지씨’ 콘텐츠 풍성 과거 전시와 교육 집중했던 뮤지엄들은 다양한 창의적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나며 관람객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경기문화재단 소속 6개 뮤지엄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작업을 진행했고, 올해 ‘스마트’한 뮤지엄으로 재탄생했다. 손끝에서 만나는 소장품 경기도립뮤지엄에 들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로비에 설치된 다양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이다. 경기도박물관 1층 로비에 설치된 미디어 아카이브 월은 대형 모니터를 스크린하면 소장 유물을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물을 확대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 인천형 MICE 벨트 구축 청사진 인천시가 세계 10대 ‘마이스 특별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시는 지난해 세계적인 국제회의 통계기관인 국제협회연합(이하 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 기준, 사상 처음 세계 20위권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진입한 이래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전 세계 국제회의의 12%를 유치해 2년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각 도시들도 전년도 대비 30~4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여 국제회의 주요 개최지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인천은 올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및 영종 복합리조트 조성·송도 컨벤시아 2단계 준공으로 최고의 마이스 인프라를 갖췄으며,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등 인천의 강점을 살려 2022년까지 세계 10대 마이스 도시로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시는 ‘인천 마이스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착수, 국내 외 마이스산업 실태를 조사해 마이스산업과 영종 복합리조트간의 연계 활성화 방안 등 중장기 종합발전방안을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