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 생할개선회는 초복을 앞둔 11일,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북면 생활개선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조리한 삼계탕 100인분을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정성껏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북면 생활개선회는 지역 여성 농업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일상 속 실천 가능한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꾸준한 기여를 이어오고 있다. 임정희 회장은 "무더위에도 봉사에 힘써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북면 생활개선회의 정체성과 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와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경기도는 김포시 대곶면과 양촌읍을 잇는 봉성포천 지방하천 정비에 728억 원을 투입해 전 구간 제방 정비에 나선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내년 5월 설계 완료 후 순차적으로 토지 보상과 공사에 돌입해 상류 3.08㎞ 구간을 정비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20년 봉성포천 하류 4.84㎞ 정비를 마친 바 있어 이번 공사로 봉성포천 전 구간 제방 정비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봉성포천 상류는 불과 시간당 40㎜ 강우에도 잦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홍수 취약지역으로 지난 2022년에는 제방도로까지 범람해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하천 폭을 기존 6m에서 최대 65m로 넓히고 제방 높이도 3m가량 올려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던 노후 교량 10곳도 재가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 조성되는 하천 제방도로는 양촌역에서 한강 자전거도로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향후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 친수 시설로의 활용도 가능할 예정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8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비에 대비할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주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 10여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내부 보고서와 결재 문건, PC 내 파일 등을 확보했다. 다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와 용역업체 2곳은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인 지난 5월 경기남부경찰청이 한 차례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국토부는 도로정책과가 대상이었기 때문에 장관실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분석한 뒤 국토부에서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 등 사건 관련자를 줄줄이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결정 과정에 관한 조사 과정에서 종국에는 김 의원과 원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원 전 장관 재임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양평군수 출신인
정부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사업이 기대 이하의 성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목표(3000가구)의 4분의 1 수준인 700여 가구만 심의를 통과했다. 업계에선 “무리한 매입을 피하겠다는 정부 판단은 이해되지만, 이대로라면 건설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도 신청을 받은 결과 58건, 총 3536가구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6월 매입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물량은 12건, 733가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5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92가구), 대구(91가구), 경북(88가구) 순이었다. 반면, 전남(252가구 신청)과 충북(145가구 신청)은 한 건도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LH 측은 "수요가 낮거나 분양전환 가능성이 떨어지는 단지는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1480가구로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약 80%가 지방에 몰려 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LH는 지난 2월, 지방 건설 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준공
여름철 폭염과 이상 기후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가 유통 할인과 산지 수급 조절이라는 ‘투트랙’ 대책을 내놓았다.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편, 국민 식탁과 직결되는 배추·무는 산지 단계에서 물량을 미리 확보해 가격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1만 2000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참여하며, 수박·참외·감자 등 제철 농산물과 한우·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중심으로 소비자 가격을 최대 40%까지 낮춰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할인 사업은 정부가 350억 원을 투입해 소비자에게 20~30%의 가격 인하를 지원하고, 여기에 참여 유통업체가 자체 할인까지 더하도록 의무화한 방식이다. 실제 구매자 입장에서는 최종적으로 40%에 가까운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정부는 할인 혜택이 일부 소비자에게만 집중되지 않도록 주당 1인당 2만 원 한도를 설정해 참여 기회를 폭넓게 보장했다. 할인 방식은 간단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 금액이 적용되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결제 단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이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돼 활약한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하고자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최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수경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해 선수들에게 직접 축구용품을 전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된 U18 장우식 선수와 U15 이종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U18 장우식 선수는 공간 침투와 순간 스피드를 살린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지난 4월 남자 U17 대표팀에 발탁돼 2025 AFC U17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U15 이종호 선수 역시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가 강점인 공격수로, 남자 U15 대표팀 소속으로 2025 이탈리아 12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김수경 이사장은 “우리 부천의 유소년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우식 선수는 “새로운 축구화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하다. 이 축구화에 좋은 기운을 담아 더 열심히 뛰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FC 사
양주시는 청년의 재능을 전문 강의 역량으로 발전시키는 “2025 하반기 청년강사 양성과정”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만 19세 부터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총 4회차의 강사 기본 교육을 통해 전문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수료 후에는 우수 참가자를 선발해 실제 강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강사로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다. 앞서 상반기 과정에는 15명의 청년이 참여해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 중 선발된 우수강사 5명이 “청년강사 클래스”를 운영하여 또래 청년을 대상으로 실용적인 주제의 강의를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강사라는 직업군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갖춘 청년이 문화교육 시장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참여신청은 7월 23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양주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군포시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응하고 대시민 행정서비스 혁신을 위해 시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9월 5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군포시 정보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군포시 소속 공무원 180여 명이 수강하게 된다. 최근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기술은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문서 요약, 민원 응답, 정책 자료 초안 작성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 응용될 수 있어 공공부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공직자들이 다양한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실제 행정업무 도구’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편성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성형 AI의 이해 및 주요 기능 탐색 ▲생성형 AI 활용 엑셀업무 효율화 ▲리서치 수행 및 보고서 업무 효율화 ▲업무에서 활용가능한 비주얼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되어 행정업무에 필요한 각종 AI 업무 도구 활용을 실습하며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체감케했다. 한 교육 참가자는 “AI가 복잡한 자료 및 유튜브 영상을 요약해주거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주는 기능이 매우 인
서구가 야외작업자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야외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며 구가 야외작업자와 함께 발주·도급·위탁한 업체의 작업자들에게 적용된다. 구는 현재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오는 21일부터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23 곳에 '서빙고'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신호등 주변 폭염 그늘막을 50개 추가 설치해 지역 내 521개를 운영하고, 버스정류장 51곳에는 냉의자도 운영한다. 또 가좌이음숲 등 공원 15곳과 버스정류장 8곳에 쿨링포그(안개분사기)를 설치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114개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야외 활동 자제 및 수분 섭취, 그늘 이용 등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 등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구월아시아드 선수촌근린공원 인근의 보호수 회화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부터 회화나무가 건강한 환경에서 존재할 수 있도록 상처 부위의 부후부(썩은 조직) 제거와 살균 및 살충, 방부 처리, 인공수피 처리 등 정밀한 외과적 수술을 진행했다. 해당 나무는 지역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오던 당산나무다. 수령은 약 500년 정도로, 지난 1999년 보호수로 지정돼 지역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태풍 링링의 피해로 나무의 3분의 2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으며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는 우기 및 태풍 발생 전 사전 정비를 통해 강풍에 대한 피해 예방과 병해충 예방 등의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했고, 그 결과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보호수 외과수술은 태풍 발생 전에 실시해 수목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수목 생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하면서도 쾌적한 녹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전문가 점검과 지속적인 생육 관리를 통해 구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