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승원(민주·수원갑, 경기도당위원장)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 지연 원인을 사법부가 아닌 ‘검찰’로 분명히 했다. 김승원 의원은 이날 대법원(법원행정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이 대표 재판 지연의 원인이 사법부에 있다는 취지의 질의가 이어지자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다음 달 15일 예정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이 공소제기 후 26개월이 소요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신속한 재판 진행을 당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사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반복해 대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천 처장을 향해 “국민의힘 의원들 질의에 사법부가 책임 있는 것처럼 답변하고, (재판 지연 원인이) 이 대표나 민주당에 있는 것처럼 국민이 오해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것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좀 바로잡아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에서 지적하는 ‘모든 재판이 오래걸렸다’는 것은 검찰이 수십만 건의 기록과 수백 명의 증인을 신청했기 때문이지, 법원이 놀려고 한 것이 아니지 않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검찰의 무도한 수사 때문에 또 수많은 증인들
여야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첫날인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유세에서 ‘선거를 기다릴 정도로 못 될 만큼 심각하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일련의 탄핵 빌드업이 모두 이 대표의 의중에 따라 기획된 것임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이 대표가 ‘자기들의 범죄를 숨기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데 권력을 쓰면 안 된다’고 한 발언과 관련, “이 대표가 사법적 심판의 시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두려운 나머지 자기 고백을 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가 다음 달 위증교사 및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주진우 의원 등 여당 법사위 의원들은 이날 이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 의원은 고발 사유에 대해 뇌물공여죄, 청탁금지법 위반, 정치자금부정수수죄 등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이 지난 2일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에서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담당 변호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한동훈)계 의원들은 물론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연달아 대규모 식사 회동을 가지며 본격적으로 당내 세력화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표는 7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원외 위원장 90여 명과 오찬을 가졌다. 오찬은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원외 위원장 연수’를 계기로 마련됐다. 한 대표는 오찬 회동에서 그의 공약인 ‘지구당 부활’ 추진 요청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담 때도 그 이야기를 했고, 그쪽도 하겠다고 한다”며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에는 친한계 의원 20여 명과 만찬 자리를 갖고 “내가 열심히 앞장서서 하겠다”며 “물러나지 않겠다. (나를) 믿고 따라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당내에서 ‘원외 대표’와 ‘비주류’를 고리로 리더십의 한계를 지적하는 세력들을 향한 견제를 염두한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만찬 회동에서는 여권이 처한 여러 어려움에 인식을 같이하고 현 상태가 계속되면 차기 대통령선거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공유된 것으로 알려진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20∼30명, 중립지대…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7일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신고제보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도의회 행감 신고제보센터는 경기도와 도교육청, 의회사무처의 부조리·개선사항을 의회운영위원회 양우식(국힘·비례) 위원장과 이용욱(민주·파주3), 이은주(국힘·구리2) 부위원장 등 위원들에게 직접 익명으로 제보하는 곳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양우식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의회운영위 행감 현판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물론 도와 도교육청 모두가 청렴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용욱 부위원장은 “도의회의 기능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제보를 통해서 역량이 더욱 강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의미 있는 행감이 돼 이를 통해 도의회의 의정과 행정이 더욱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회운영위 행감은 다음 달 20~21일 2일간 실시된다. 의회운영위 피감기관은 도지사 비서실장 및 보좌기관, 도교육감 비서실, 도교육감 소속 홍보기획관, 도 대변인실, 도 홍보기획관, 도중앙협력본부, 경제부지사 소속 소통협치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7일 성과에 따라 승진이 가능한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의회공감’에서 “직원들의 역량에 따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승진 인사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이 밝힌 승진 시스템 개편은 ▲5급 이하 승진에서 법정 배수 내 발탁 비율(30%)을 삭제 ▲4급 승진에서 연공서열을 존중하되 발탁 승진 가능성 제고 등이다. 김 의장은 “성과와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해 직원들이 더욱 다양한 기회를 얻고 그 결과가 의회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3급 중간 직제 신설과 전문위원 정수 현실화 등의 제도적 개선이 도의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능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8명의 모범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여러분의 노고가 지금의 도의회를 이끌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톡톡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김 의장은 도의회 발전 방안, 정계 입문 계기, 직원 소통 및 복지 방안부터 M
경기도는 내년 12월까지 4개 시군에서 하천변 주변 폐천부지를 활용한 도민체감형 RE100 공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치수적으로 안전한 폐천부지를 활용해 실생활에서 도민이 RE100을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 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지난 5월부터 참여 희망 시군을 공개모집, 평가위원회를 거쳐 안성시 금석천, 양평군 부안천, 가평군 상동천, 파주시 설마천 등 4개 시군을 공원조성지로 선정했다. 도는 이들 하천부지에 태양광 주차장, 벤치, 가로등 등 도민이 실생활에서 RE100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공원 내 사용되는 전력에 100% 충당하고 잔여 전력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이나 주변 지역에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공사 시 친환경 자재·공법, 건설장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등 공사 현장에서도 탄소배출저감을 추가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RE100 공원 조성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항 이행과 개인의 점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폐천부지를 공익 목적으로 환원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이 자주 이용하는 하천 주변 공원에 도의 주요정책인 RE100 요소를 가미
경기도는 오는 10~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건설의 미래를 바꾸다, 새로운 가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도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주관, 경기도의회가 후원한다. 박람회에는 건설신기술 관련 58개 업체가 참가하며 71개 부스에서 토목, 건축 등 분야별 건설신기술과 신공법을 전시한다. 10일 오전 11시 개막행사에서는 건설신기술 활성화에 기여한 ‘건설신기술 유공자’와 ‘2024년 건설신기술 경진대회 입상자’ 17명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진대회 우수작 발표회와 건설산업 ESG경영 방향에 대한 주제강연이 이어진다. 11일에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 및 혁신을 위한 ESG 정착 방향’이라는 주제로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의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도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내 일(JOB)도 경기도와 함께’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해외진출을 원하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설계엔지니어링사 연계 ‘해외건설사업 기술 설명회’, 발주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건설신기술 제도 소개 및 사후평가 작성요령에 대한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경기도는 발달장애인이 보호자 없이도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발달장애인 노년기 전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4개 프로그램을 선정, 중장년 발달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모에서 1등을 차지한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은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지원을 받아 중장년 여성발달장애인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해 지역사회 내 자립생활을 홍보한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의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를 위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는 중장년 발달장애인의 버킷리스트를 발굴하고 문화예술·건강·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은 개별 건강 컨설팅, 운동 처방, 식단 지원 등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한다.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발달장애인이 노년기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자립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 KB국민은행과 오는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기도KB굿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0개소의 우수 중소기업이 참여해 2000명 이상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도 신성장산업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KB우수 중소기업, 글로벌·이공계 인재 채용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 취업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취업과 채용이 이뤄지도록 재단의 전문 직업상담사들이 배치돼 구직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는 업체를 현장에서 직접 알선하는 방식이다. 박람회 이후에는 참여기업과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면접 지원, 취업자 직장 적응 상담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특히 ▲AI 면접 체험·역량검사 ▲VR 직업 체험관 ▲멘토링존 ▲취업 컨설팅관 ▲전문가 취업특강&기업 채용설명회관 ▲군간부 채용관 등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윤덕룡 재단 대표이사는 “도와 KB국민은행이 협력, 도내 구직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기회를 제공, 도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중요한 기회가
경기도는 6일 파주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2024 DMZ 평화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스포츠 분야 행사로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 윤후덕 국회의원, 도의회 의원들과 황영조 전 마라토너, 전국 마라톤 동호인, 국군 장병, 도민 등 256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하프(약 21㎞) 코스, 10㎞ 코스로 나눠 임진강 통일대교를 건너 민통선 이북지역인 통일촌사거리까지 달리며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하프 코스 남자 부문은 고정민 씨, 여자는 전진희 씨가, 10㎞ 코스 남자는 박영준 씨, 여자는 김선영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오 부지사는 “DMZ 평화 마라톤은 분단의 상징을 평화의 공간으로 바꾸는 자리”라며 “마라톤 대회를 통해 ‘더 큰 평화’를 향한 도의 발걸음에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