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에서는… - 어드레스한 후, 볼이 움직였을 경우 빠른 그린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용히 어드레스에 들어갔습니다. 결코 플레이어 때문에 움직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벌타를 받는가요? 1벌타가 부과됩니다, 가령 직접 원인을 플레이어가 만들지 않았다고 해도 어드레스 이후에는 볼을 움직인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입니다. - 강풍으로 볼이 움직였을 경우 다른 플레이어의 퍼트를 기다리는 사이에 그린 위에 정지하고 있던 B씨의 볼이 강풍에 밀리면서 홀방향으로 굴러갔습니다. B씨는 처음에 정지한 지점에 리플레이스해야 하는가요? 벌없이 그대로 정지한 곳에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바람과 물은 둘 다 국외자가 아니다”라고 룰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바람과물에 의해 볼이 움직여도 정지한 곳에서 플레이해야 합니다. - 뽑아논 깃대에 볼이 맞았을 경우 그린 위에서 친 볼이 깃대에 맞았다면 페널티입니다. 홀에 세워져 있는 깃대, 그린 위에 놓여져 있는 깃대는 물론이고, 그린 밖에 있는 깃대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트로크플레이일 경우 2벌타, 게다가 그린 보호면에서 뺀 깃대를 그린 위에 놓아선 안 됩니다. 반드시 알아두…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학교’, ‘즐겁고 행복한 학생’,‘신뢰와 존경받는 교사’,‘더불어 참여하는 학부모’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원 구운중학교.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구운중학교는 지난 1989년 12월 22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27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총 1만3천9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총 21학급 644명(1학년 192명, 2학년 195명, 3학년257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57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구운중은 ‘기본을 지키며 꿈을 설계하는 따뜻한 인재교육’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어질고 참되게 아름답고 바르게’라는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지(知), 정(情), 의(意)를 모두 갖춘 전인적 성장 기반 위에 높은 이상과 발전을 지니고 진로를 개척하는 자주인, 기초 능력의 바탕 위에 새로운 발상과 도전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창의인, 문화적 소양과 다원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 발전에 참여하는 문화인, 민주시민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가치를 이루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정의로운 건강인 육성이…
…
그리스어로 성형하기 쉽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플라스틱이 탄생한 것은 당구공 덕분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1860년 무렵 아프리카 코끼리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일로 당구공의 재료로 쓰이던 상아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그러자 미국 당구업자들은 상아를 대체할 물질을 개발하는 자에게 1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는 공모에 나섰다. 여기에 응모, 상금을 탈 욕심에 하야트란 인쇄업자가 동생과 함께 톱밥과 종이를 풀과 섞어 당구공을 만들려다, 우연히 니트로셀룰로오스와 장뇌(녹나무를 증류하면 나오는 고체 성분)을 섞었을 때 매우 단단한 물질이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천연수지로 만든 최초의 플라스틱 ‘셀룰로이드’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플라스틱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1933년 폴리에틸렌(PE)이 추출 되면서부터다. 그후 이것과 혼합, 포장용 비닐봉지, 플라스틱 음료수병, 전선용 피복재료 따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세기 후반으로 들어오면서 전성기를 펼친다. 지금은 선보인지 150년도 안됐지만 독보적인 편의성 덕분에 우리의 삶 속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소재로 자리 잡고 있다. 전기발광소자(OLED 디스플레
최근 반 예수적인 거짓 목회자들이 등장해 세상을 더욱 혼탁하게 물들이고 있다. 편견으로 세상을 둘로 나누어 내편과 네편을 규정하고 분쟁을 야기할 뿐아니라 정치적이고 이단적인 사교를 선포하고 복음을 왜곡하며 선전·선동을 일삼고 세상의 비웃음과 비난도 두려워 하지 않고 있다. 또 자신의 극단적이고 적대적인 이데올로기를 신의 거짓된 이름을 빌려 교회와 연합기구를 이념의 도구로 추락시키려고 광분하고 있다. 이는 진정으로 예수의 삶에 반하는 반성경적이고 비복음적 폭거이며 신앙적 타락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다행히 한 편에서의 양심있는 원로들은 “성직자는 모두를 위한 교회공동체의 목회자로서 정파의 소속이나 당파적 소속이 아닌 신의 나라에 소속으로 성직의 공공성을 지켜가야 한다”고 정중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제라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종교의 건강한 기능과 사회 통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만을 바랄뿐이다. 예수 당시 성경의 헤롯왕은 34년 동안 팔레스타인을 지배했다. 그는 권력에 굶주린 로마와 종교적인 유대 여러 종파와 갈수록 늘어나는 헬라파 유대인들을 정치적으로 조정해 질서와 번영의 외양을 갖추어 놓았다. 예술과 건축, 문학 작품과 연극 공연,…
링컨을 공부하면서 가슴을 강하게 때린 대목이 있었다. 그가 수행한 대통령 직무는 절대자의 철저한 섭리였다는 각성이었다. 절대자는 그에게 특별한 책무를 담당시키기 위해 대통령이 되게 했고, 그 임무를 끝내자 그의 생명을 거둬갔다. 링컨이 대통령에 취임한 지 한 달 8일 만에 남북전쟁은 터졌고, 승전한지 5일 만에 그는 총탄에 쓰러져, 다음날 사망했다. 링컨의 대통령 재임기간과 남북전쟁 기간은 거의 일치한다. 불과 한 달하고 2주 간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어찌 과업과 관련한 절대자의 계획이 아니겠는가. 절대자는 그 일을 위해 그를 맞춤형 인물로 단련시켜 도구로 사용했다. 노예해방과 미국통합의 과업을 감당하도록 링컨으로 하여금 고독의 광야를 지나게 했고, 눈물의 강을 건너게 했던 것이다. 링컨은 전략가로서도 뛰어난 인물이었다. 전쟁초기 링컨이 단계적으로 취한 행동을 보면 그가 전략적 핵심사안들을 얼마나 정확하게 통제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야당이 혼란에 빠져있는 동안 링컨은 저명한 야당 정치인들을 군의 요직에 새로이 임명하거나 유임시켜 야당의 협력을 끌어내기에 노력했다. 여당인 공화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링컨의 관심은 오직 민주
양양 /하재연 열 마리 모래무지를 담아두었는데 바다로 돌려보낼 때 배를 드러낸 채 헤엄치지 못했다고 했다. 집에 와 찾아보니 모래무지는 민물고기라고 했다. 누군가의 생일이라 쏘아 올린 십 연발 축포는 일곱 발만 터져 행운인지 불운인지 모르겠다고 노란 눈알이 예뻤는데 물고기는 눈을 감지 못하니까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한다고 했다. - 하재연 시집 ‘우주적인 안녕’ 물고기가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하는 것을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한(恨)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살았을 때 눈을 감으면 죽어야 하는 물고기의 기준으로 보면 그것은 한(恨)이 아니라 복(福)일 수도 있겠다. 우리는 온통 모르는 것들 속에서 살아간다. 그것이 우주적 기원이나 생명 탄생의 근원과 그 의미 같은 데까지 가면, 열 발 중 일곱 발만 터진 것이 행운인지 불운인지, 나아가 그러한 무지가 행운과 불운은 또 무엇인지에까지 이르게 되면 막막할뿐더러 삶 자체가 까마득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는 ‘노란 눈알이 예쁘다’는 것,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줄 안다. 그 아름다움이 ‘사랑’ 속에서라면 삶은 제법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것을 우리는…
민선7기를 이끌고 있는 김정식 구청장은 지난해 남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초대 미추홀 구청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추홀구가 지난해 남구에서 구 명칭이 변했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민선7기를 시작하며 구정목표를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로 정하고, 5대 전략목표를 ▲같이 잘사는 미추홀구 ▲진짜 잘사는 미추홀구 ▲다시 잘사는 미추홀구 ▲말이 통하는 미추홀구 ▲더할나위 없는 미추홀구로 정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3개 전략과제와 57건의 공약을 수립해 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21개동 골목을 부지런히 다니는 ‘소통로드 21’로 주민들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이에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김정식 구청장을 만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1년의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룬 성과 중 기억에 남는 것을 꼽는다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지역 대표축제인 ‘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주민 참여를 이끈 지역축제로 선정되면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것이다. 또 미추홀구에는 빈집이 1…
생명을 존중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협약이 경기도에서 체결됐다. 지난 18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아주대병원이 손과 마음을 합쳐 이룬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MOU’가 그것이다. 이에따라 경기도내 학교운동장과 공공청사는 올해 하반기 도입되는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활용된다. 학교운동장과 시·군 공공청사에서 닥터헬기를 이용해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곱씹어보면 세상이 원래 이랬어야 했다. 사람목숨이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소음때문에 환자수송헬기 이·착륙을 반대하다니, 믿기지 않는 현실을 우리는 살아냈다. 뜬금없는 의문 하나. 역대 민선 도지사들은 그동안 왜 이런 협약을 체결하지 못했을까, 아니 안했을까. 아니길 바라지만 도민들의 생명보다 표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소수의 중증외상환자와 가족들보다 다수의 민원인들 눈치보기에 바빴기 때문이리라. 생명도 표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하는 메마른 세상이었던 것이다. 직접 민주주의가 지니는 한계일수도 있다. 아니다, 단체장 의지의 문제였다. 민선 7기 경기도가 실천했으니 말이다.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 역대 민선 도지사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를두고 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가 다음달 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내 학비노조원 6천여 명도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중 상당수가 학교 급식 조리원들이다. 이에 따라 도내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파업을 강행할 경우 학교급식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본보 보도(18일자 23면)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마련돼 있는 파업 대비 메뉴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 파업했던 87곳 보다 더 많은 학교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학부모들이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단축수업을 할 수밖에 없지만 교육계에서는 대부분 학교가 단축수업을 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따라서 가장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학생과 학부모다. “열악한 여건에서 일하는 급식조리원 등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학생 급식을 무기로 매년 파업을 반복하는 것은 너무한다. 정부도 근본적인 대책을 내 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 본보 기자가 만난 한 학부모의 말이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주지하다시피 학교 급식조리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매우 열악하다. 17일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소속 노조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