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밝힘에 따라 실제 북미 정상이 이 전화로 상시 통화를 한다면 비핵화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핵단추’를 언급하며 일촉즉발의 전쟁 분위기를 연출했던 두 정상이 이젠 핵무기 대신 전화기를 손에 쥐고 필요할 때 상시 통화를 하면서 북한 비핵화 협상을 직접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제 그(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나는 그에게 직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줬다”면서 “그는 어떤 어려움이든 생기면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나도 그에게 전화할 수 있다. 우리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매우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미 정상 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핫라인’ 가동을 의미하는 발언이다. 북한 표현대로 ‘교전 관계’에 있는 양국의 정상이 핫라인을 가동할 경우 실무자들의 비핵화 협상이 삐걱대면 언제든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연결 방식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 낙후됐던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과제 2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 무르익고 있어 가면서 그간 각종 규제로 낙후된 경기도, 특히 경기북부가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경의선 철도와 육로 연결 등 북한과 연결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 임진강의 평화적 이용, 개성공단과 통일경제특구 등의 내용이 최근 판문점 선언에 담기면서 그 같은 희망이 현실화 되는 듯 보이기도 하다.북한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자 접경지역이 가장 넓은 지역인 경기도에는 분명 커다란 호재일 수 있다.하지만 최근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간 남북간 교류가 전무한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당장 경기도의 발전이 눈에 띄게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지금은 시기상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장밋빛 청사진을 1~2년 사이 눈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북한과 미국을 중심으로 조성돼 한반도와 세계를 관통하는 평화 분위기는 북한의 비핵화가 전제되야 하는 데 아무리 북미 정
■ 서해안 평화시대 청사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서해안이 동아시아 평화를 기반으로 한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같은 시대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서해안 평화시대를 대비해 왔다. 서해안 평화시대를 대비한 경기도의 준비상황 및 미래 청사진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글로벌 무역항으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항’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동반성장 최근 물류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성공적인 투자사례들이 나오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를 대비해 경기도는 물류에 대한 관심 및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경기도 유일의 무역항인 평택·당진항 인근에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인프라인 평택·당진항은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 및 당진군에 위치한 무역항이다. 산업 및 소비 중심지인 수도권에 위치해 내륙운송비가 가장 적게 들고 신속한 내륙 교통망과 연계돼 있어 물류수송시간 단축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평택항은 수도·중부권(인
“작은 날갯짓 모여 큰 태풍 되듯 장애인 스포츠 무궁한 발전을” 권처문(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총감독) 경기도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9회 연속 종합우승 등 쾌거를 이뤘지만 현실은 장애인체육종합시설 부족, 전문체육인 인프라 부족, 예산의 한정성 등 벽에 부H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애인체육은 노인, 아이들까지 어우르는 포괄적인 단어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재활을 통한 사회적 일원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됩니다. 선진국일수록 장애인 재활치료 및 장애인체육의 발전성은 극대화 되어 있습니다. 장애인체육의 선두주자인 경기도는 지난 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으로 10연패 달성에 실패를 했습니다. 그러나 움츠려있고, 슬퍼할 것이 아닌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슬로건 ‘섬김과 나눔, 배려’를 통해 도약하는 경기도장애인체육인이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로운 도지사님께 바랍니다. 작은 날개 짓이 모여 큰 태풍이 되듯이 장애인 스포츠가 갖고 있는 무궁한 가치를 지켜내고 발전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민 일치단결 하도록 지도력 보여주길” 고철용(고양시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울산보다 인구 많은 수원시 아직도 기초자치단체 중앙정부 견제·비협조 속 피해는 125만 시민들 ‘몫’ 고양·용인도 100만 돌파 ‘특례시 즉각 도입’ 목청 불구 성인에게 초·중학생 옷 입으라? 비현실적 행정 적용 ‘요지부동’ 100만 이상 법적 지위 필요 이찬열·김영진·김진표까지 20대 국회 노력 진행형 ‘지방분권특별법’ 계류 중 염태영 수원시장이 줄기차게 제기해 온 ‘수원특례시’ 도입이 6·13지방선거를 지나면서 관심의 중심에 섰다. 염 시장은 물론 이재준 고양시장 당선자와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자,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자까지 전국의 100만 이상 대도시 시장 후보들이 선거 공동공약으로 ‘특례시 실현’을 내건데다 문재인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지방분권의 상징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나라를 나라답게 도시는 도시답게 수원은 특례시로’를 전면에 내건 염태영 시장의 주장처럼, ‘특례시’는 일제 침략과 광복…
■ 자치분권 선도도시 수원시를 들여다 본다 6·13지방선거가 전례없는 ‘여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리기 무섭게 다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개헌안’ 불발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지방분권’ 논의가 잦아들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초 집권 2년차 핵심 국정과제로 ‘지방분권형 개헌’을 제시, 국민투표는 정치공방 끝에 무산됐지만 지방분권형 개헌 관철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올해 1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례 없던 풍경이 펼쳐졌다. 전국의 기초 지방정부 단체장 29명이 모여 공동 신년사를 발표한 것이다. 이 특별한 공동신년사를 제안하고 29명의 단체장들을 광화문 광장에 모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방정부 단체장들의 뜻을 모았다”면서 “국민의 뜻으로 채워지고 국민의 의지로 실현되는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해 지방정부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민자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시의 지방분권 노력과 성과들을 들여다 봤다. - 편집자 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경기도 내 중소 규모, 벤처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기술 개발과 연구 활동은 물론 판로 개척, 수출 업무까지 지원하고 있다.영세 업체가 갖추기 힘든 첨단 장비를 갖춰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강당과 대·소규모 회의실 등을 개방해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한마디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데 꼭 필요한 행정기관이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에 따라 개편 2년째를 맞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백운만 청장이 취임하면서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어려움 등을 직접 찾아가 개선·건의하는 현장 중심 행정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창업·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기술 창업 인재 육성 발굴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113곳에서 청소년들의 창업 아이디어 개발 등을 위해 마련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비즈쿨’(Bizcool)을 시행하고 있다. ‘비즈쿨’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
경기정명천년 기념 ‘경기도큐페스타’ 개최 ‘경기(京畿)’라는 명칭은 1018년(고려 현종 9년)에 당시 수도였던 개경 주변 12개의 고을(현 縣)을 묶어 부르면서 등장했다. 수도(京, 경)와 주변 지역(畿, 기)을 뜻했던 ‘경기’는 왕실과 수도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했으며 태종~세종 대를 거치면서 위치와 윤곽이 현재와 비슷해졌다. 이후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의 중심이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는 올해 1000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1000년의 시간 속에 축적된 경기도의 이야기들은 올해 다양한 형태로 세상으로 나와 경기도 미래비전을 만들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그 여정에 동참한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큐페스타를 통해 경기천년의 인문·역사·문화·예술을 도민들과 공유한다. 경기도큐페스타에 앞서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경기도 31개 시군을 다니며 도민의 의견을 모으는 경기천년플랫폼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도의 10대 의제를 결정했다. 10대 의제는 ‘대체에너지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지사 남경필입니다. 열정과 정직함을 바탕으로 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준 ‘경기신문’의 창간 1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6년간 경기신문은 도민의 의견을 경청해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는 동시에 경기 국제마라톤대회, 경기 로컬푸드데이, 수원화성돌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도 불구하고 지역신문으로서 언론의 사명을 다해 오신 박세호 대표이사 회장님, 그리고 현장의 생생함이 살아있는 보도를 위해 도내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취재에 힘써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언론의 공정한 시각이 꼭 필요합니다. 이제까지도 그랬듯 지역사회의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바른 언론으로서 경기신문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하여 애정 어린 조언과 따뜻한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는 지역 여론을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창간 16주년을 맞은 경기신문이 지역주민의 더 큰 사랑을 받으며, 힘차게 성장해 나가기를 기
요 며칠 언론사의 보도에 모두들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6.12북미정상회담과 6.13지방선거 때문입니다. 언론사마다 제각각 회담 결과와 선거 상황, 앞으로의 전망을 앞다투어 보도했습니다. 그중에서 내 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사를 꼽는다면 바로 우리 경기지역 언론의 보도였습니다.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남북관계의 변화가 접경지역인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이나 6.13지방선거에서 보여준 경기도민의 민심의 현주소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알려주었습니다. 지역 언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며, 경기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힘쓰는 경기신문에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경기신문 창간 16주년을 1,330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는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지방분권 개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자치와 분권으로 진정한 지방정부시대가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6.13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지만, 자치와 분권은 도민의 요구이며 시대적 가치입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온전한 지방정부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경기지역의 대표 언론인 경기신문에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