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3주간 건설공사장과 무더위쉼터에 대한 현장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근로자 안전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로 지난 11일 발표한 ‘극한 폭염 긴급 대책’의 현장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점검 대상은 공사금액 2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과 냉방비 지원 대상 무더위쉼터로 시군당 3~4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안전관리실과 시군 공무원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건설현장 점검에서는 ▲체감온도 35℃ 이상 시 작업 중지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다국어 온열질환 예방지침 배포 ▲보냉 장구 지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점검에서는 ▲적정온도 유지(26~28℃) ▲냉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운영시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기상특보 발효 시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무더위로 인한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폭염 피해에 상시 노출돼 있는 야외 노동자를 보호하고 노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무더위쉼터를 철저히 점검해 도민들이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유례없는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 지도부는 20일 일제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정부를 향해 수해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건네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김 직무대행은 SNS를 통해 “진심으로 위로 말씀 올리고 정부와 함께 그 아픔을 보듬고 비상하게 대응하겠다”며 “우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고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피해 주민께 빠른 복구로 일상을 되찾아드려야 한다”며 “복구와 방역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힘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수재민들과 현장의 요구를 충실히 듣고 면밀히 검토해 피해 복구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수해 현장을 찾아 정부의 노력 촉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정부·지자체 등 관계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해주고 수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인사혁신처장과 새만금개발청 청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4곳의 차관급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 사조직연구소 소장을 발탁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담당 부사장을 거치는 등 공공과 민간에서 인사·조직 관리 전문가”라며 “공공 개혁과 조직혁신을 주도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김 청장은 기자 출신으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과 청와대 대변인, 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김 청장 발탁 배경에 대해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께 효과적으로 알리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 등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성공적으로 설계·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는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 저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9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도록 지시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가평군 상면 대보교 피해 현장을 찾아 “매몰·격리 지역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지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러면서 “농가에 보험도 지원하겠지만 다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가평군을 중심으로 도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해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통합지원본부를 즉시 설치했다. 통합지원본부는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가 본부장을 맡고 총괄반·구조반·이재민구호반·응급복구반 등 4개 반으로 구성해 수색과 구호, 응급복구에 즉각 투입된다. 또 김 지사는 각 시군에 ‘집중호우 피해 관련 도지사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지시사항은 ▲매몰 및 고립자 인명구조 최우선 ▲인명구조 및 수습 지원 위해 가용 중장비 총동원 ▲누락 피해지역 없는지 확인 ▲현장 파견 공무원 안전 확보 등이다. 아울러 김 지사는 윤 장관에게 “인명피해도…
경기도·양주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4~18일 미국 뉴욕 트리베카에서 열린 ‘2025 추계 PVNY+수출로드쇼’에 참가해 도내 섬유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PVNY(Primiere Vision New York, 프리미에르 비전 뉴욕) 전시회는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섬유산업국이 참여하는 북미 대표 섬유 전시회다. 경과원은 양주시와 도내 섬유기업 17개사(경기도관 8개사, 양주시관 9개사)가 참가한 공동관을 운영하며 전 세계 바이어들과 총 1190건, 약 892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양주시 소재 기능성 아웃도어 원단 제조 기업 U사는 미국 종합 패션 브랜드 G3과 약 15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의정부시 소재 여성 드레스 원단 제조기업 M사는 뉴욕 기반 브랜드 라미브룩과 상담을 통해 약 1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참가사들은 PVNY 전시회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연계해 현지 실수요자와의 비즈니스 접점을 확보했다. 아울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수출 확대 기반을 다졌다. 이번 성과는 각 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현지…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민들의 집수리 지원 사업 관련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사업별로 개별 신청해야 했던 집수리 관련 사업 접수 절차를 하나로 통합, 한 번에 신청하고 연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도는 그동안 주택 개보수, 태양광 지원, 수도관 교체 등 다양한 집수리 사업이 부서별로 따로 운영돼 도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통합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통합 연계 대상 사업은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햇살하우징(창호, 보일러) ▲G-하우징(화장실, 부엌) ▲장애인주택개조(출입문, 욕실) ▲어르신 안전하우징(안전시설보강) 등이다. 또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처리(주택슬레이트 해체) ▲주택용 태양광 지원(태양광 설치비) ▲농어촌 주택개량(주택 개량자금 융자) ▲녹물 없는 수도관 개량(수도관 개량 공사비) 등이 포함된다. 도는 집수리 사업 간 유기적 연계 추진을 위해 내달 말까지 시군과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내년도 사업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시군별 수요를 반영해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집수리 지원 관련 사업들의 정보를 모아 도민에게 제공하고 도민이 한 번에 확인해 사업 연계를 신청할 수 있도록
경기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도로관리 체계인 ‘경기도 도로 포장관리시스템(GR-PMS)’을 구축해 도로파임(포트홀), 균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20일 밝혔다. GR-PMS는 기존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에 AI를 접목한 시스템으로 도로포장 상태를 AI가 분석해 포트홀, 균열 등을 조기에 탐지하고 보수 필요 구간을 판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지난 2017년부터 PMS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GR-PMS 구축을 계기로 도로 관리의 효율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도는 지난 2020년부터 지방도 및 국지도 관리도로 51개 노선(총 4349km, 1차로 환산)을 대상으로 AI 빅데이터 구축 및 AI 고도화를 추진해 포장상태지표(GPCI)를 자체 개발했다. GR-PMS는 구간별 GPCI 변화를 시각화된 그래프로 변환, 연도별 보수구간과 파손 상태를 제시해 도로 관리 담당자들이 도로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로 상태를 ▲중점관리 ▲부분보수 ▲지속관리 등 3단계로 구분해 맞춤형 보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중점관리’는 파손·균열률이 높아 포장 열화 우려가 있는 구간, ‘부분보수’는 일정구간 보수가 필요한 곳, ‘지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이 ‘연중 만실’ 행진을 이어가며 산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2019년과 2023년 여주와 포천에 각각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 두 곳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2603가정이 이용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여주 13개실, 포천 20개실 중 예비용 2개실을 제외한 31개실을 기준으로 산모 1명당 이용기간이 약 2주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까지 사실상 빈방 없이 운영 중인 것이다. 특히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달부터 온라인 선착순에서 추첨제로 예약 방식을 변경할 만큼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의 인기 요인은 ‘가성비’가 꼽힌다. 전국 민간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가 약 346만 원에 달하는 반면 공공산후조리원은 절반 이하인 168만 원 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은 이용료의 50%를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출산 전 모유수유 및 모아애착 교육 ▲모자동실, 모유수유 참여 산모 포상 ▲산후 체형교정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신생아실 방역도 강화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해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여주 94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 첫 주 정청래 후보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62.65%를 기록하며 37.35% 누적 득표율의 박찬대 후보를 앞서갔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청권과 영남권 권리당원 누적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경선에서는 정 후보가 62.55%, 박 후보가 37.45%의 득표율을 보였다. 영남권 선거인단 수는 9만 9642명에 유효투표자 수 6만 5332명, 투표율은 65.57%다. 전날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경선에서도 정 후보는 62.77%, 박 후보는 37.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충청권 선거인단 수는 10만 8802명에 유효투표자 수 5만 5988명, 투표율은 51.46%다. 이로써 정 후보는 2개 지역 순회경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정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 발표 이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역대급 투표율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낮고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당원들 마음을 헤아리면서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 수해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출과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2일 개최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지난 21대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며 “국민의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반미·극좌·범죄 세력들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법 질서는 힘없이 무너지고, 제1야당은 물론 종교계까지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사회가 백주대낮에 자행되고 있다”며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특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