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일찌감치 5회 연속 종목 우승을 달성한 경기도 컬링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이영봉 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수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18일 컬링 일반부 믹스더블 경기도와 경북의 경기가 열린 의정부 컬링경기장을 방문해 지도자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도 컬링은 이번 대회에서 이날까지 금 5개, 은메달 1개 등 총 6개 메달을 확보하며 종합 점수 128점으로 강원도(116점, 금 3·은 3)와 경북(100점, 은 3동)을 따돌리고 일찌감치 종목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 제92회 대회부터 제96회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경기도 컬링은 이로써 두 번째 5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일반부 믹스더블에 출전한 김정민(경기도컬링경기연맹)-김수지(경기도청) 조는 1회전에서 경북선발 정민재(경일대)-김창민(경북체육회) 조를 9-3으로 꺾고 8강에 오른 뒤 최슬비-최강윤 조(울산시컬링협회)을 19-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김정민-김수지는 19일 서울시 대표 김민우-이은채 조(서울시청)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하 도컬링연맹)이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도컬링연맹은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현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를 상대로 12-1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컬링연맹은 내년 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스킵 정영석, 리드 이준형, 세컨 박세원, 서드 김산으로 구성된 도컬링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정식 실업팀인 강원도청과 서울시청, 경북체육회를 잇따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태극마크 획득에 성공했다. 정식 실업팀이 아닌 도컬링연맹이 우승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고 그만큼 기적같은 일이었다. 도컬링연맹 선수들은 정식 실업팀도 아니고 하는 일도 달라 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오직 컬링에 대한 강한 애정으로 뭉친 도컬링연맹은 예선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경북체육회에 5-12로 패한 뒤 플레이오프 두번째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8-7,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를 다시 만난 도컬링연맹은 1엔드에 먼저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