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2주년과 광복 76주년을 맞이한 2021년, 경기도에서는 일제잔재 청산을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시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사업의 지속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해당 공모는 ▲예술창작(연극, 무용, 음악, 인형극) ▲콘텐츠 개발(체험, 교육, 캠페인) ▲학술연구(가치공유 학술대회, 공청회 등) 분야를 지원하며, 대한민국의 뿌리를 이루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의 일제잔재 청산과 관련된 문화 예술 콘텐츠를 경기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기도의회 역시 지난 2019년 11월 5일, 도내에 남아있는 친일잔재 청산의 방향과 범위를 설정하고 원활한 청산 작업을 지원하고자 ‘친일잔재청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우리의 잘못된 과거를 성찰해 공정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우리 민족의 과제”라며 도내에 잔존하고 있는 일제잔재를 성공적으로 청산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 차례 활동 기간을 연장해
3·1운동 102주년과 광복 76주년을 맞이한 2021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이영은)은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보존·계승하고 도민들의 유물기증 참여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청산을 위한 독립운동 유물기증 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20일 경기도의회가 조례로 제정한 ‘경기도 일제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와 관련 있다. 이 조례는 일본제국주의 국권 침탈에 맞서 대일항쟁기, 경기도에 남아있는 일제잔재를 사해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청산함으로써 사회정의 구현에 이바지하고, 도민에게 자주독립과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기도박물관은 이같은 도의회의 조례를 바탕으로 캠페인 사업을 펼친다.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및 독립운동 관련 유물의 구입과 기증을 통해 도내 근대역사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관련 유물의 구입 및 기증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도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기증 유물 중심의 특별전 및 학술행사를 열어 ‘경기도 내 독립운동 및 친일잔재 청산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관련 유물 기증을 희망하는 도민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기증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광복 76돌이 됐는데 일제잔재가 여전히 삶과 가까운 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 주신다면 빠른 시일 내에 청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항일 렉처 콘서트’ 현장에서 만나 일제잔재 청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 위원장은 “올해는 광복 76돌이 되는 해로 머나먼 타국에 묻혀 계셨던 여천 홍범도 장군이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셔서 더욱 뜻깊다”면서 “‘항일 렉처 콘서트’가 일제잔재 청산에 있어 도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역할을 하는 공연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역시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2019년 11월 5일 구성된 친일잔재청산 특별위원회는 도내에 남아있는 친일잔재 청산의 방향과 범위를 설정하고, 작업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오다 지난 5월 4일 활동을 마쳤다. 최만식 위원장이 몸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채신덕 부위원장 등 11명이 공동으로 ‘경기도 일제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면서 일제잔재 청산 사업 추진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 조례안은 4월 29일 열린 제35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로 통과됐다. 이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