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는 올해 문학콘서트 10주년을 맞아 ‘다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1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제10회 경기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김종길 미술평론가의 사회로 ‘조선후기 및 근대 경기문학인 조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경기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옥, 남영로, 박팔양 등을 재조명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확장한다. 2부에서는 하상만 시인의 사회로 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프닝 무대로 강연희 플루티스트가 플루트 연주를 하며, 고병택 배우와 김흥남 마임이스트의 콜라보로 진행하는 시극 ‘움쑥된 것들을 다시 채우고’, 가수 손병휘의 시노래와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 회원들(김왕노, 성향숙, 강빛나, 홍순화 시인)의 시낭독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문학콘서트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시민 애송시 낭독’과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퀴즈’를 진행하며 부대행사로 수원화성박물관 앞에서 문학회 회원들의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화로운 일상 속, 예술 향유를 꿈꾸는 경기도민들에게 신록의 숨결과 같은 시간이 되며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 됨으로써 서로에게 위안과 삶의 활력, 창작 의욕을 불어넣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 : DMZ아트프로젝트-다시,평화’ 보고전이 경기도미술관에서 막을 올렸다. 앞서 5월과 6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전시를 못 봤다면 이번 기회에 도미술관을 찾아 분단과 치유가 공존하는 DMZ의 생태·문화·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보면 어떨까 싶다.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퍼포먼스 공연이 취소됐으나 경기도미술관이 제작한 안은미 컴퍼니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퍼포먼스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안은미 컴퍼니는 한국 전통의 경계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 북조선의 무용을 재조명하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율을 전하는 ‘바디콘서트’와 한국의 전통 예술적 요소를 담은 ‘피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과 2018년 4월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주제 ‘다시, 평화’는 환하게 열렸다가 닫혀버린 남북 간의 현재 상황에서 다시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의 표현인 동시에, 한반도에 완전하고도 영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