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용인시청으로 둥지를 옮긴 뒤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1일 김도균 코치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떠나 겨울 훈련을 시작한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새해가 되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 한해 새로운 팀과 함께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팬들에게 전했다. 오는 2024년까지 용인시청과 동행하는 우상혁은 2022년 한국 육상에 학 획을 그었다. 지난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우상혁은 같은 달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2m43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후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뛰며 이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해 가장 중요하게 여긴 대회였던 2022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7)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라 2022년을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로 마감하고 2023년을 세계 랭킹 1위로 시작했다. 최근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첫날 높이뛰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30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17, 2m21, 2m25를 차례로 가볍게 넘었다. 2m28은 1차 시기에선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서 바를 넘고 환호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2m30을 넘거나 전체 33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이번 경기에서 2m28을 넘은 선수는 13명이었고, 2차 시기에 2m28을 넘은 우상혁은 2m30을 시도할 필요 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육상연맹은 2m28을 넘은 선수 13명에게 결선 진출권을 줬다. 최종 순위 9위로 예선전을 통과한 우상혁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2m26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었다. 우상혁의 올림픽 결선 진출은 1996년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에 한국이 이뤄낸 결과다. 당시 이진택은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2m29를 뛰어넘어 8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