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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 용인시청 소속으로 첫 국제대회 출전

1월 말 네흐비즈디 실내대회, 2월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잇따라 참가
우상혁 “올 한해 새로운 팀과 함께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용인시청으로 둥지를 옮긴 뒤 첫 국제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1일 김도균 코치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떠나 겨울 훈련을 시작한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새해가 되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 한해 새로운 팀과 함께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팬들에게 전했다.

 

오는 2024년까지 용인시청과 동행하는 우상혁은 2022년 한국 육상에 학 획을 그었다.

 

지난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우상혁은 같은 달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2m43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후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뛰며 이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해 가장 중요하게 여긴 대회였던 2022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7)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 랭킹 포인트 1위에 올라 2022년을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로 마감하고 2023년을 세계 랭킹 1위로 시작했다.

 

 

최근 유럽 곳곳에서 ‘초청장’을 받은 우상혁은 올 해 초 2개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오는 31일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 출전한 뒤, 2월 13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2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선수권 실내대회는 코로나19확산 여파로 2023년 2월로 연기됐다.

 

카자흐스탄 대회가 끝난 뒤, 훈련과 대회 출전 계획을 다시 짤 예정인 우상혁은 애초 계획했던 2월 말 귀국 대신 3월에 호주로 이동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우상혁은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화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최고의 몸 상태로 치르기 위해 이번 겨울 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8월 20일 오후 5시 35분, 결선은 23일 오전 2시 55분에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 개막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21년 만에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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