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N수생 비율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킬러 문항 배제’ 원칙을 강조하는 교육현장 등 수험생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 써야 할 일이 있을 때 머리가 지끈거리며 조이는 느낌의 두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긴장성 두통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부족, 나쁜 자세 등에 의해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어깨나 목의 근육 수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자신도 모르게 이를 깨물거나 힘을 주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오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진통제에 의해 잘 완화되는 편이다. 두통이 지속되면 피로감, 무기력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시작될 때 진통제를 먹는 편이 좋지만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성 두통을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목과 허리를 곧게 편 자세로 목과 허리를 주무르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수험생은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조금씩 걸어 몸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발생빈도가 잦거나 증상이 오래갈 경우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와
조수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와 임희진 교수 연구팀은 ‘목 통증이 두통에 미치는 영향과 편두통에서 수면장애와 목 통증의 연관성(Neck Pain Disability on Headache Impact and the Association between Sleep Disturbance and Neck Pain in Migraine)’ 연구에서 편두통과 목 통증의 연관성을 밝혔다. 연구팀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편두통 진단을 받은 환자 295명을 신경과 전문의의 면담 및 설문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전체 편두통 환자 중 153명(51.9%)이 목 통증을 호소했고, 이들 중 28명(18.3%)은 심각한 목 통증을 겪었다. 또 목 통증을 앓는 편두통 환자 중 117명(76.5%)은 ‘목 통증이 두통 발작과 연관됐다’고 답했다. 연구 결과 두통이 목 통증과 연관된 경우 두통의 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 통증과 편두통이 연관됐다고 답변한 그룹에서 심각한 목 통증을 앓는 비율은 22.2%(26명)로,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 심각한 목 통증을 호소한 비율 5.6%(2명)보다 더 높았다. 심각한 두통을 유발하는
두통은 국민 통증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머리가 지끈지끈한 두통이 계속되면 뇌졸중, 뇌종양, 뇌동맥류 같은 위험한 질환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두통 자체가 질환인 ‘원발성 두통’으로, 특별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두통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이 있는 ‘이차성 두통’은 전체 두통의 약 10~20%를 차지한다. 반드시 원인을 치료해야 두통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원인 질환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 따라서 CT와 MRI, MRA, 필요 시 뇌척수액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차성 두통이 보내는 위험한 신호는 다음과 같다. ◇ 발열, 체중감소, 쇠약, 혈압변동 등 전신 증세 혈관염증, 면역력 저하, 감염, 종양, 호르몬 불균형 같은 전신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 뇌염, 세균성 뇌수막염, 뇌농양 같은 신경계 감염인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하다. ◇ 평생 처음 느껴보는 강도의 갑작스러운 통증 ‘벼락두통’일 가능성이 크며 최근 변화된 두통 양상 및 50세 이상에서 새로 생긴 두통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40세 이상이면서 경부 통증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고질병, ‘거북목증후군’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등의 목 통증환자가 지난 2015년 약 191만 명에서 2020년 224만 명으로 약 1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목증후군은 C형 커브를 이뤄야 할 목뼈가 일자목으로 변형되고, 특히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나오며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전에는 교통사고 등 목에 외상이 있는 경우 통증으로 인한 근육의 긴장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장시간 이어지며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해 잘못된 자세를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략 사람의 머리 무게는 성인 기준 4.5~6kg 정도이다. 그런데 고개를 앞으로 1㎝ 뺄 때마다 목에 가해지는 하중이 2~3kg가량 증가한다. 즉, 머리를 앞으로 뺄수록 목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지게 된다. 코로나19 이후엔 비대면이 활성화됨에 따라 온라인수업 및 스마트폰 생활의 의존도가 높아지며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한 거북목증후군 통증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날로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거북목증후군의 대표적 증상은 어깨통증과 만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손상을 유발, 그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으로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를 기록했고, 2019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5년 53만8000여 명이었던 환자수가 2019년에는 61만3000천여 명으로 15% 증가했다.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전체 환자 수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뇌졸중은 흔히 편측 마비, 감각 장애, 언어장애, 구음장애,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멀미하는 것처럼 어지럽거나 심한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과신하고,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 뇌졸중에 의한 두통을 단순 두통이라고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두통은 진통제를 먹고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 1차성 두통은 스트레스 관리와 진통제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상이나 뇌혈관질환, 감염성질환, 특정 물질에 의한 두통 등 원인이 있는 2차성 두통은 진
두통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만큼 꽤나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 일정시간 휴식을 취하면 회복돼 가볍게 여기기 쉬운데,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에 의존하고 있거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자주 증상이 나타난다면 두통도 결코 소홀히 볼 수 없다. 두통은 일상의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1차성 두통과 원인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이 1차성 두통에 해당되고 뇌출혈, 뇌졸중과 같은 뇌질환이나 내과 질환 등의 원인질병으로 나타나는 두통이 2차성 두통에 속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은 머리가 띠로 조여드는 느낌의 통증으로 통증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금방 회복되는 편이다. 다만 안 좋은 자세나 머리와 목 근육의 긴장,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이 원인으로 약물이나 과도한 음주, 카페인 섭취로 심해질 수 있다. 편두통은 갑자기 일어나는 발작성 두통으로 개인마다 증상의 강도와 횟수가 다르게 나타나며 여성이나 두뇌노동자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군발성 두통은 1차성 두통 가운데 가장 심한 증상으로, 한 쪽 눈과 그 주변을 도려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인데, 무리 없이 회복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