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역 인근 한 상가에서 불이 나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과정에서 상가 측이 차량을 이용해 상가를 빠져나가는 이용객들에게 주차요금을 징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분일초가 생명과 직결되는 화재 상황에서 이용객 안전을 등한시하고 주차요금만 챙긴 상가 측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난이 거세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낮 12시16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인근 골든스퀘어 상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이용객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불은 주변 폐자재로 옮겨 붙어 건물 외벽까지 타들어 가는 등 상황은 긴박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8대와 소방력 6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45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화재 발생으로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상가 측이 주차장 차단기를 내리고 주차요금을 받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객 안전을 책임지는 관리 주체가 이용객 대피를 방해하고 돈을 챙긴 셈이다. 자칫 불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면 지체된 시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만큼 상가 측 대응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이용객은 “불이
10일 오후 12시16분 수원 망포역 골든스퀘어 옥상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소방차 26대, 인력 6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가 외부에서 발생해 부상자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40대 여성이 나체 상태로 길거리를 배회하다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수원시 망포1동 태안농협 망포지점 근처에서 “한 여성(A씨·40대)이 나체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은 태장파출소부터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라 경찰은 늦지 않게 현장에 도착했으나, 그 사이 A씨는 지나가던 여성을 밀쳐 넘어뜨렸다. 이에 경찰은 즉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연행했다. 다만, A씨와 그 가족의 상황 등을 고려해 조사는 추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입건한 뒤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이후 피해자 조사 내용과 종합해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9일 오전 4시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한 아파트단지 1380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밤 11시30분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전은 아파트단지 지하 수도관이 터져 설치된 전력 장비에 물이 차면서 발생했다. 정전으로 인해 전기와 수도까지 끊겨 아파트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상황에 현재 한전과 아파트 측은 배수펌프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분기가 없어야만 전기 복구가 가능해 배수 후 열풍기를 가동 할 예정이며, 전력 복구는 이르면 10일 낮 12시쯤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파트 측은 비상식수 차량을 임시로 운용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