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1기 체육회장 취임 후 곧바로 코로나19가 발생해 종목단체, 학교체육 등 체육 관계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재선 여부를 고민하기보다는 초대 민선회장으로 소임을 끝까지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체육인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1기 체육회장으로 마지막 연차를 맞은 박광국 수원특례시체육회장은 24일 수원시체육회관 회장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체육회장을 또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면서 “재선 여부는 체육인 여러분들이 정하는 것이지 제가 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체육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해 체육회가 특수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정치적 중립, 예산 지원의 지속성, 직원의 신분 보장 등 민간단체가 떠안게 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게 됐다”면서 “법인 출범으로 체육회의 설립 목적에 따라 시민건강과 체육인 인권 및 권익 보호, 우수 경기인 육성 등의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돼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한다며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선 지 이틀째인 1일, ‘정치로부터 지방체육회를 분리시켜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글이 올라온 지 약 3시간 만에 청원동의 1000여 명을 넘었다. 같은날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하는 센터 설립을 반대한다’는 피켓을 들고 경기도청 정문 앞에 섰다. 그는 체육인들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치로부터 지방체육회를 지켜주십시오’라는 내용의 청원글이 게재됐고, 오후 5시 48분 기준 1899명을 넘어섰다. 민선체육 시대, 이원성 회장의 행보는 지난해 1월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정치와 스포츠 분리를 목표로 지방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2018년 말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와 228개 시·군·구 체육회에서 민선1기 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지난해 1월 15일, 당시 기호 3번 이원성 후보는 선거인 수 469명 중 44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회장은 “경기체육이 다시 하나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법정법인화를 앞둔 경기도체육회가 자생적 수익 모델이 없는 현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해보인다. 또한 법 개정이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채 이뤄져 재개정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정치와 체육의 분리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은 그 취지를 보장하기 위해 법정법인화를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경기도체육회를 비롯한 각 지방체육회는 오는 6월 9일까지 법정법인화 작업을 모두 끝마쳐야 한다. 지금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으로 운영됐던 지방체육회는 독립된 단체로서 자생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경기도체육회의 경우 ▲전국종합체육대회 참가 ▲우수선수·지도자 육성 ▲도립체육시설 위탁 ▲종목단체 운영비 지원 등 8개 사업이 경기도로 이관되면서 자생적 방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 경기도체육회, 자생 방안 마련... 현실과 괴리 경기도체육회는 8개 사업에 대한 도 이관이 결정된 이후 경영개선안을 만들어 자생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안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경기도의회의 행정감사와 특정감사 등에서 지적된 방만 운영과 회계부정 관련 개선방안 및 자생을 위한 수단 확보에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