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레니얼 학부모’가 열어가는 새 시대
경기도교육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 학부모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1980년대생 초등학교 학부모의 특성’을 발간했다. 교육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80년대생 학부모는 기성세대의 학부모들과 자녀교육에 대한 인식, 소통 방식 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세대의 학부모들은 자녀를 가르치는 대상으로 바라보고 스승과 같은 존재를 학부모의 이상적 모습이라고 여긴 반면 80년대생 학부모는 자녀에게 친구 같은 멘토가 되는 것이 이상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학교의 역할이 인성지도를 하고 공동체 생활을 익혀주는 것이라고 보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기르고 숨어 있는 재능을 찾아주길 기대한다. 또 학교에 무조건 가야한다고 강제하지도 않는다. ‘이해찬 세대’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의 급격한 입시제도와 교육환경의 변화를 맞은 이들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의 교차점에서 과도기적 문화를 경험했다. 따라 이들은 초등학생들의 학부모가 되기 시작하며 교사와 통화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지 않고, 맘카페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정보공유도 활발하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기반해 연구책임자인 김기수 선임연구위원은 학부모 정책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학교의 필요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