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 대원파출소는 이상동기 범죄 등 국민적 불안이 가중된 상황과 추석을 앞두고 민경 합동 특별치안방범활동을 벌였다.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치안활동에는 지역 경찰관과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관내 공원과 주택가, 금융기관 및 무인 편의점 그리고 재래시장인 상대원시장까지 범죄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선제적 범죄예방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112신고 다발지역과 다중밀집지역, 여성 안심귀갓길 등은 물론 공원 내 공중화장실과 비상벨 등 안전시설물 관리상태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순찰에 앞서 민경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취약지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선제적 범죄예방 방법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허명환 대원파출소장은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가중된 상황에서 지역내 범죄취약지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파악한 뒤 선제적 범죄예방을 위한 모든 조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고 편안 삶을 영위토록 민관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코앞으로 다가온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에 지방자치단체가 방범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오는 12일 새벽쯤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예상 거주지 주민들과, 상인 안산 시민들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어 재범 방지를 위해 경찰과 시가 나섰다. 경찰은 조두순의 예상 거주지 인근에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11일부터 24시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방범용 CCTV역시 15대가 추가로 설치됐다. 안산시는 조두순의 예상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조명을 최대한 밝게 하고, 무도 실무관 6명을 포함한 12명을 거주지 주변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했다. 이어 골목 곳곳에 반사경과 비상 안심벨을 설치하는 등 방범 시설 확대 설치 계획도 밝혔다. 법무부는 조두순에 대한 응징 예고가 빗발치자 출소 당일 조두순을 거주지까지 어떤 방식으로 이동시킬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안산시민 A씨는 “10년이 지나 조두순이 출소하는데, 방범을 잘 한다고 해도 불안하다. 마스크쓰고 모자쓰면 알아볼 수가 없다”며 “안산시와 경찰이 약속한대로 밀착경호 해서 피해가 안나오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방범초소와 관련해 논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하는 다음 달 13일을 앞두고 그의 아내가 당초 알려진 거주예정지에서 단원구 내 다른 동으로 전입 신청한 사실이 확인돼 안산시와 단원경찰서, 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가 대책 강구에 나섰다. 26일 안산시청 관계자는 “조두순 아내의 전입 신청 사실이 확인돼 오전에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달 출소하는 조두순의 아내가 주소지를 이전함에 따라 이날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태수 안산단원경찰서장, 정성수 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장이 안산단원경찰서에서 간담회를 열고 긴급히 대책을 논의했다. 윤화섭 시장은 “기존에 추진하던 각종 안전 대책이 주소지 이전과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안산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산시는 무도실무관급이 포함된 청원경찰 12명을 포함한 24시간 순찰체계와 함께 방범CCTV 증설, 안전거리 조성 등을 통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성수 안산지소장도 “조두순을 24시간 밀착 감독하는 전담 보호관찰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진행해 주민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순 거주예정지를 관할하는 안산단원경찰서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CCTV 있다고 범죄가 안 일어나는 건 아니잖아요. 없는 것 보다 안심되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인데 범죄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까요?”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안산시가 오는 12월 조두순의 만기 출소를 앞두고 방범용 CC(폐쇄회로)TV 추가 설치를 대책 중 하나로 내세운 가운데 ‘범죄 사전 예방 실효성’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해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거주지이자 아내가 살고 있는 안산시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시가 대책 강구에 나섰다. 안산시가 지난달 지역 내 설치된 방범용 CCTV 3622대 말고도 연말까지 취약지역 64곳에 211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발표했다. 이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도 조두순 거주예정지 주변 반경 1㎞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정하고 CCTV 71대를 설치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5일 안산시에 따르면 2017년 270대, 2018년 163대 등 매년 CCTV를 추가로 설치 중이며, 지난 7월부터는 경찰·소방과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는 박주원 시장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