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H사태 속 북시흥농협 압수수색까지… 제2금융권에 쏠린 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전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3기 신도시 토지와 관련해 지역농협·새마을금고·수협중앙회 등 제2금융권 3곳의 부동산 담보대출 규모가 3조288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LH 임직원 사전투기 논란과 관련해 58억 원을 제2금융권인 소규모 지역농협 북시흥농협 한 군데에서 대출받았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과다 대출을 통한 사실상 투기 공조”라는 의혹과 함께 지역농‧축협 등 제2금융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한 불법 대출이 아니냐는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이 대출에서 거래별 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70%로 규정을 위반한 사례는 없다는 입장이다. 농협 관계자는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 소개로 규정 범위 내 대출을 시행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해당 농협의 대출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17일 북시흥농협 본점과 지점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해당 대출에 대한 담보가치 대비 대출가능한도(LTV) 외에 농지담보대출 과정에서의 적정성 여부, 금융기관 직원과 LH 직원, 시의원 등의 친분까지 살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안병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