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8회 정기연주회 ‘영웅의 생애’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해 독일 후기낭만주의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까지 가을 밤, 낭만주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향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노부스 콰르텟 멤버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협연한다. 첫 곡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가 녹아있는 곡이다. 브람스가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과의 각별한 우정을 나누며 작곡했다. 피아니스트의 기교가 돋보이며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하모니와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가 연주된다. 문화적 또는 회화적인 내용을 표현하고자 만든 표제 음악으로, 대편성의 화려한 화성과 직설적이면서도 정교한 오케스트레이션, 감미로운 바이올린 솔로 등이 이어진다. 한편, 공연에 대한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아카데미도 준비돼 있다.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월남민 구술생애사 조사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연구자 및 일반국민에게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한국학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 김성보 교수 연구팀에게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해 정리한 결과물이다. 김성보 교수 연구팀은 분단 한국의 역사적 경험을 집대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월남민 1세대 중 주도적인 역할을 한 149명의 월남민과 3년간 약 150회의 미팅을 하며 100시간의 구술 채록을 진행해 A4용지 4500여 쪽에 달하는 구술자료집과 음성자료, 영상자료 등을 생산했다. 그 결과 월남민의 월남 동기와 이들을 둘러싼 생애사 조명 및 통일을 지향하는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연구비 지원은 물론 연구자와 일반국민이 해당 결과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누리집에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이다. 연구진은 월남민을 ▲주요 인물 ▲정착지 ▲네트워크로 나누어 각각에 해당하는 사람과 지역, 조직을 중점적으로 정리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강인덕 구술자(1932년생)’는 유복했던 유년 시절을 시작으로, 가정 내 기독교 문화, 한국전쟁기에 북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경기도 예술인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창작과 발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3년 경기예술지원’ 2차 공모를 시행한다. '2023년 경기예술지원 2차 공모'는 전년도에 이어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 ▲원로 예술활동 지원 2개 부문으로 나뉜다.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장르별 창작품 실연·제작 및 성과 발표를 지원한다. 공고일(2023.4.3.) 기준 경기문화재단 포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그 산하기관에서 주관하는 기초예술분야 창작 및 발표활동 공모지원(공모전 수상 포함)에 생애 첫 지원신청을 하거나 선정이력이 없는 경기도 소재 전문 예술인·예술단체가 대상이다. ‘원로 예술활동 지원’은 공고일(2023.4.3.) 기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만 65세(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원로 예술인을 대상으로, 기초예술 분야별 신작 또는 미발표작의 발표활동을 지원한다. 문학과 시각예술 분야는 예술인(개인)에 한하며, 공연예술 분야는 예술인(개인)과 예술단체 모두 지원가능하다. 특히, 공연예술은 단체로 지원할 경우 출연자가 최소 50% 이상 원로 예술인(만 65세 이
‘한국 여자 테니스 유망주’ 최서윤(김포G스포츠클럽)이 제50회 소강배 전국남여중·고대항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서윤(김포GS)은 2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단식 결승전에서 백세은(복주여중)을 상대로 1시간 3분 만에 2-0(6-1 6-4)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앞서 8강에서 이채린(중앙여중)을 만나 2-0(6-2 7-5) 완승을 거둔 최서윤은 4강에서도 양우정(오산G스포츠클럽)을 2-0(6-3 6-4)으로 꺾고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11살 때 처음 테니스를 시작한 최서윤은 서브와 백핸드를 장점삼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서윤은 “체력이 좋진 않지만 내가 잘 하는 기술을 활용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어프로치샷이나 찬스볼에서 포인트 내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서윤은 오는 7월 29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정창조(30·수원특례시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투장사에 등극했다. 정창조는 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백원종(24·울산 울주군청)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1월 천아장사 대회에서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올랐던 7년 만에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생애 첫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16강전에서 박찬주(충남 태안군청)를 2-0으로 꺾은 정창조는 8강에서 김진(충북 증평군청)을 상대로 2-1로 신승을 거뒀고 4강에서는 같은 팀 동료 서남근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백원종을 만난 정창조는 첫째 판 들배지기로 내줬지만 둘째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셋째 판에 백원종에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1-2로 다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정창조는 넷쨰 판에 잡채기로 승리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다섯째 판에 다시한번 잡채기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4강에서 정창조에 패한 서남근은 3~4위 결정전에서 김병찬(전북 정읍시청)에게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