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출범 이후 첫 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명근 현 시장을, 개혁신당은 전성균 시의원을 각각 공천 후보로 확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 최종 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경선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 경선은 비교적 일찌감치 정리됐다.
정명근 후보는 김경희, 진석범과의 3자 대결에서 과반 득표를 얻으며 결선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선 직후 정 후보는 “두 후보의 공약과 비전을 적극 반영해 ‘원팀’을 구성하겠다”며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의 전성균 후보는 젊은 이미지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스스로를 “36개월 아이를 키우는 아빠”라고 소개하며 육아 세대 공략에 집중하는 한편, SNS를 통해 중·고등학생들과의 농구 영상 등을 공유하며 친근한 ‘젊은 시장’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전성균 후보는 또 각 읍면동을 찾아다니며 지역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등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아직 내부 경쟁이 진행 중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용, 박태경, 석호현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으며, 26~27일 이틀간 경선을 거쳐 29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경선 이후 얼마나 빠르게 ‘원팀’ 체제를 구축하느냐가 변수로 꼽힌다.
정명근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 정책 연속성 등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도시 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 생활 SOC 확대 등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는 점이 재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재선 구도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선거판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이후 야권 단일화 여부와 공약 경쟁, 그리고 부동산·교통·생활환경 등 체감형 정책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는 분석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전반적으로 현직 시장에 대한 평가 성격이 강한 가운데, 현재로서는 현직 시장이 비교적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야권의 후보에 따라 큰 변화는 쉽지 않지만 일부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화성특례시장 선거는 수도권 핵심 성장 도시의 향후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현직의 안정론과 변화 요구가 맞붙는 가운데, 민심의 최종 선택은 여전히 유동적인 상태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