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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엔 풀고, 안전은 더 촘촘히”…민주당 스쿨존 속도완화 공약

자정~새벽 5시 시속 50km 상향 공약에 기대감
“안전 우려도 함께”…보완책 요구 목소리도 공존
전용기 의원 “안전 공백 없도록 철저히 대비”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착!붙 공약’ 4호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스쿨존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완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화성시는 다차선 도로가 많은 지역 특성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시속 30km 제한이 적용되면서, 운전자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이어져 왔다.

 

현장 반응은 엇갈리지만, 전반적으로는 제한속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동탄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모(50)씨는 “밤 12시가 넘으면 아이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데도 계속 30km로 달려야 해서 답답했다”며 “상식적인 수준에서 규제가 조정되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동탄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 박모(35)씨도 “야간에는 차량 흐름이 원활한데도 스쿨존마다 속도를 급격히 줄여야 해 오히려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시간대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면 훨씬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반월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이모(38)씨는 “심야라고 해도 예외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며 “속도를 높이기 전에 단속 카메라나 안전시설을 더 강화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번 공약과 관련해 전용기(화성정) 국회의원은 “규제 완화를 넘어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실질적인 안전시설 보강과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 내 안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탄과 반월 지역 스쿨존의 탄력적 속도 제한이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화성시청과 관할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야 시간대 스쿨존 속도 완화가 시민 편의와 안전이라는 두 과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향후 화성시 전역으로 확대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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